해외징어입니다.. <div>정말로 '중국인'하면 우리가 흔히 갖고있는 편견들 같은거 저는 믿지 않고 살고 있었거든요</div> <div>어차피 해외 나오면 현지사람들은 한국 사람, 일본 사람, 대만 사람 할 거없이 아시아인은 다 그냥 중국인으로 생각하니까요</div> <div>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보았던 외국인 노동자 편견, 동남아인 편견, 중국인 편견 없이 다 똑같은 사람이야~ 하고 살았는데요</div> <div>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있던 일이예요</div> <div>아시아인은 학교 전체의 3%도 안되는데 우연찮게 도서관 맞은편에 어떤 아시안 남성이 앉았습니다.</div> <div>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이웨이 공부하고있는데 </div> <div>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리는 겁니다. 그것도 신나는 중국 경음악(?) 같은게.. </div> <div>뭐..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남자 그걸 받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해요 자리에서</div> <div>음.. 전 절대 그럴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머 다른애들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전화통화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서 </div> <div>그냥 그러려니하고 얼른 통화나 끊어라~ 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아.. 그런데 정말.. 너무 시끄러웠어요. 중국어가 원래 저래 편견같지말자 하고 아무리 납득하려해도 진짜 너무 민폐인거예요</div> <div>5분정도 통화 하더군요.. 근데 보다못했는지 건너편 앉아있는 사람이 소리 좀 낮춰달랍니다</div> <div>그제서야 전화를 끊습니다..</div> <div>그리고 한동안 다시 열공하는 듯 했습니다</div> <div>그런데..ㅋㅋㅋㅋㅋㅋ</div> <div>갑자기 방구를 뀌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div> <div>근데 그게 귀여운 뽕 방구가 아니라 뿌우웅 푸드덕 하는.. 진짜 똥방구...ㅋㅋㅋㅋㅋ 아 ㅠㅠㅠ</div> <div>솔직히 웃기더군요ㅋㅋㅋㅋ 하.. 뭐.. 그래 방구는 생리현상이니 그럴수 있지 하고 웃으며 넘어갔습니다</div> <div>근데 한 10초뒤 또 방구를 꼈어요 푸더더덕 하고 ㅎㅎㅎ ㅡㅡ</div> <div>그리고 아무 미동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자기 할일 하더라구요 </div> <div>저랑 상당히 먼 곳에 앉은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보고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졌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흔들었습니다</div> <div>뭐.. 진짜 여기까진 괜찮습니다</div> <div>전화받는 거야 이곳애들도 가끔 그렇게 하니깐 </div> <div>또 방구야 생리현상이니깐..</div> <div>근제 진짜 기가막힌 일이 벌어집니다.</div> <div><br></div> <div>아.. </div> <div>고요한 도서관에 </div> <div>어디선가 틱틱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div> <div>응 이게 무슨 소리지? 이 소린..설마.. 하고 그 중국애를 보니...</div> <div>맙소사.. 손톱을 깍고 있는 겁니다 </div> <div>저는 읭? 이게 머야? 실제 상황임? 하고 어벙벙할 때에 </div> <div>이번엔 발톱을 깍더군요</div> <div>와.. 진짜 이건 제가 아는 상식의 선에서 이미 너무 벗어나버린거예요</div> <div>진짜 이렇게 할 수 있는건가?? 주변 애들은 다 저처럼 똥그란 눈으로 주변 상황을 봅니다. 다들 황당했죠..</div> <div>그 중국애만 빼고..</div> <div>뭐랄까.. 진짜 이건 아닌것 같은데 </div> <div>그 친구는 여전히 한발을 의자에 올려놓고 발톱을 깍고 있고 계속해서 울리는 틱 틱 소리.. 하..</div> <div>워낙 남의 일에 시선을 안주는 문화라고 하지만 진짜 이건 매너가 안되어있는게 아닌가.. 이러니깐 중국인 중국인 하나 싶더라구요</div> <div>물론 좋은 중국인 친구들도 만난 적있어서 이 한 사람으로 중국 전체를 오해하면 안되지만서도</div> <div>자기 한명 때문에 자기 나라의 이미지가 저렇게 될 수 도 있다 라고 생각하니 </div> <div>저도 정말 남 피해 안주고 공공장소에선 꼭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겠어요 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