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br></div></div> <div>동생 비염 때문에 몇년만에 길병원을 같이 갔는데 코 뼈를 깎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진찰을 내리더군요.</div> <div><br></div> <div>수술날짜 잡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세번정도 갔다왔네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화로 잡으면 편할텐데 직접 진찰 받고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첫번째는 오후 예약했는데 그시간 10분전에 갔는데 기다리라고 해서</div> <div><br></div> <div>병원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병원 문닫으니 가라고 하길래 왔고 </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역시 예약 해서 갔는데 의사가 없다고 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돌아왔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세번째에는 아침 일찍 예약 안하고 그냥 가서 진찰 받고 수술 날짜 잡았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이때까지는 예약에 대해 잘 모르고 병원도 오랬만이라 원래 그런가 부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div> <div><br></div> <div>수술 날짜는 잡았는데 가능하면 빨리 수술받고 싶다고 요구해서 그럼 자리나는데로 통보 해준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몇주 뒤에 동생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날 입원 하세요 하고요.</div> <div><br></div> <div>수건, 세면도구, 슬리퍼, 노트북 바리바리 싸가지고 병원가서 원무과 접수 (1시간 정도 걸립니다)하니까</div> <div><br></div> <div>"오늘 아니네요." 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좀 어이가 없었는데 자기들 실수니 죄송합니다 하는데 뭐 어쩌겠어요. </div> <div><br></div> <div>그 사람 많은 접수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은행처럼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시스템인데 난리 피울수도 없고 허탈해 하면서 그냥 왔죠...</span></div> <div><br></div> <div>며칠 뒤에 또 동생 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입원하라구요.</div> <div><br></div> <div>또 짐싸서 갔죠 ㅎㅎ 이번엔 원무과 접수도 하고 이비인후과 층으로 올라가서 예약된 병실 물어보러 간호사 한테 물어보니</div> <div><br></div> <div>해당 병실에 아저씨가 퇴원을 안했다네요? ㅋㅋㅋ</div> <div><br></div> <div>그분께 오늘 퇴원 하실거냐고 물어보고 오겠다고 하고는 돌아와서 오늘중으로 안될것 같답니다. 이건 뭐 꽁트도 아니고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두번이나 헛걸음 해서 어린나이지만 저랑 동생 꽤 화가 나있었는데 그래도 이왕 온것이니 다른 병실 없냐고 물어보니</div> <div><br></div> <div>무려 예약한 병실과 같은 가격에 더럽고 더 좁고 다인실인 다른 병실에 '굳이' 입원 하시겠냐고 하네요?</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실수좀 하지 말라고 말한 다음 택시 타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아. 휴게실에서 집에가려고 접수처 지나오는데 다른 간호사가 와서 말하기를 오늘 담당 의사분께서(동생 주치의) 안나오시는 날이라네요?</div> <div><br></div> <div>뒤통수 맞고 돌아봤는데 면상에 펀치맞은 기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번엔 원무과 못믿겠어서 이비인후과쪽 전화번호 받아서 다음 통보왔을때는 제대로 확인해서 갔기때문에</div> <div><br></div> <div>동생 무사히 수술 마치고 회복도 거의 다되어 가네요. 그게 겨우 두세달 쯤 전 이야기인데</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동생이아니라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보시고 헛걸음 했던 거였으면 뉴스에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뉴스에 길병원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따위로 굴러가는데 사고가 안날리가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각보다 악질적인 병원이 되었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뉴스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씁니다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