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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33722
    작성자 : 어지러운세상
    추천 : 11
    조회수 : 1000
    IP : 211.47.***.204
    댓글 : 37개
    등록시간 : 2016/06/20 02:06:31
    http://todayhumor.com/?menbung_33722 모바일
    오늘 인터넷에서만 보던 맘충을 봄


    남친이 없으니 음슴체로

    친구와 동네 호프집에서 홀 아닌 길가에 만들어 놓은 테이블에서 생맥을 마시고 있었는데 

    1시간이 좀 넘어서 옆 테이블에 4~7세로 보이는 아이들 6명 부부6명으로 이뤄진 단체가족이 옴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 아이들 6명이 단체로 젓가락을 가지고 여기저기 두드리며 다님

    친구와 나는 부모들이 조용히 시키겠지하며 기다리는데 그 중 2명의 꼬마가 우리 테이블 근처에 와서 젓가락으로

    두들기니까 한 아이 엄마가 아이를 부르며 하는말 "거기 가지말고 여기서 해"하더니 "잘한다 잘한다"외침

    나머지 두명의 아이 엄마들도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아빠들은 웃으며 구경함

    친구와 나는 뭐니 하며 1차 멘붕..............

    호프집에서 써비스로 수박이 나왔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우리 테이블 쪽으로 몰려 듬

    친구가 아이들에게 수박 한 조각씩 주는데 고맙습니다라고하는 말은 커녕 인사조차 안 하고 수박만 받고

    그냥 감

    친구하고 같이 어떻게 애들이 인사조차 안 하냐하며 말하고 있는데 아이 하나가 자기 다 먹었다며 더 달라하며 옴

    친구가 하나 더 주기에 내가 아이한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해야되 했더니 수박 안 받고 그냥 쌩까고 감

    친구하고 나하고 2차 멘붕...............

    좀 있다 친구 신랑하고 동료들이 와서 합석하게되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 한명이 갑자기 오더니 친구 신랑에게

    인사함(알고보니 동네 후배)

    동네 후배 좀전과 달리 슬슬 우리쪽 눈치를 보는 느낌이 듬

    아이들은 갈수록 더 무방비 상태로 여기저기 활개치고 다는데 길가라 차들도 왔다갔다해서 위험한 상태임

    친구하고 나하고 옆 테이블보며 위험한데 애들 관리 안한다고 막 씹던 중 그 동네 후배가 아이들 부르며

    뭐뭐 하지마라 하며 혼냄

    그런데 동네 후배부인이(잘한다 맘) " 애 한테 왜 하지말라 하느냐 그런말 아이한테 하지말라 아이 스트레스 받는다"이러며

    소리침

    친구와 나 완전 3차 멘붕......................

    옆 테이블 떠난 후 주인에게 아이들 장난 아니다 했더니

    주인 왈 " 저거보다 더 심한 집도 있는데요 뭘~~~~^^ "

    친구와 나 입 벌리고 4차 멘붕.......................



     






     


    출처 오늘 친구 단골 호프집에서 생긴 일
    어지러운세상의 꼬릿말입니다
    수고했어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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