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건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글씁니다. 

올마전 4살 5살 애들이랑 놀이터에

놀러갔습니다. 거기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아이와 아이아빠를 만나 이야기를 하던중

지금 만난 아빠를 A라 하겠습니다.
 
A가 유아용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놀다가 한켠에 놔둔것를 알고 우리애가

타고싶어하길래 타도 되냐고 했더니

당연히 타도 된다고 하셔서 우리집 둘째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A랑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우리집 둘째가 칭얼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니 어떤 6살이나 7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고 우리집 둘째가

쫓아가면서 달라고 칭얼대고 있는 겁니다. 

지켜보니 타고 있는 애아빠(B라 하겠습니다)가

뒤에 어슬렁 따라 다니며 니꺼 아니니까 줘야지

라고 작게 이야기 하며 그냥 따라만 다니더라구요

제가 쳐다보니 그냥 애한테 얘기하는 척??

한 십여분간 따라다니면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뺏어탄건지 우리 둘째가 잠시 놔둔걸

줏어탄건진 모르겠으나

제가 볼땐 어쨌든 자전거는 그 아이 소유가 아니고

주인이 뻔히 있을텐데. B는 주인이 누군지 확인해서

타도 되는지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A 는 B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B는 자기애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없이 만지면

안된다는 교육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비슷한 경우를 여러 번 봤는데

이런 부모들이 적지 않은 걸로 봐서

제가 이상한 건가요?? 

진짜 제 기준에선 저렇게 키우면 다른 사람의

물건에 함부로 손댈것 같단 생각이 들고 도둑으로

몰리는 경우도 생길것 같은데...

정말 요지경 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