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쓰다보니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막줄에 요약해야 되겠죠?</div> <div> </div> <div>제가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div> <div> </div> <div>더불어 거의 눈팅만 하는 제가 멘붕 게시판에 글 작성하리라도 상상치 못했네요.</div> <div> </div> <div>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청소용 전동 브러쉬가 필요해서 일주일 넘게 검색하던 중 마음에 드는 제품 하나는 단종, 단종된 비슷한 제품은 일본 해외 배송 제품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해외 배송까지는 시간이 안돼서 포기할려는 찰나, 국산 제품인 탑브X시라는 제품을 찾게 됐습니다.</div> <div> </div> <div>상품페이지에는 특허 받은 제품에 국산품이며 90kg의 힘에도 견딜 수가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솔 종류도 여러가지라 마음에 들어서 주문을 했었죠.</div> <div> </div> <div>주말에 사용하기 위해 목요일 저녁에 주문을 했는데(토요일에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div> <div> </div> <div>주문한 다음 주 월요일에 받게 돼서 결국 사용이 미뤄졌습니다.</div> <div> </div> <div>사용하기 전 완충을 하고 버튼을 눌렀는데 소리가 예사롭지 않더라구요.</div> <div> </div> <div>강력한 모터음이 아니라 엥엥거리는 소리;;</div> <div> </div> <div>전원을 켠 채로 손바닥에 대고 살짝 눌렀더니 회전이 급 감속합니다.</div> <div> </div> <div>좀 더 세게 눌렀더니 회전이 멈추더라구요;;(90kg의 힘을 견디는 파워는 어디간건지..)</div> <div> </div> <div>이건 도저히 못 써 먹겠다 싶어 구입한 홈페이지(오픈마켓)에서 반품을 요청했습니다.</div> <div> </div> <div>얼마 안 있어서 모르는 일반 전화로 전화가 오길래 스팸인가 싶어 안 받았는데 </div> <div> </div> <div>오늘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해당 판매처(제조사 겸)네요.</div> <div> </div> <div>여자분인데 아마 사장인거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부터가 핵심..</div> <div> </div> <div>1. 자기들이 10년 이상 만들어 판 제품인데 이렇게 클레임 들어 온 적이 없다.(클레임 건 적 없고 그냥 반품 신청한건데..)</div> <div>2. 제품의 하자가 있다는 소리도 들어 본 적이 없다.(제품 하자가 아니라 생각 보다 파워가 떨어져서 사용을 못하겠기에 반품하는거다 라고 설명해 줌)</div> <div>3. 그래도 계속 하자니 어쩌니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자기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해 댐.</div> <div>4. 어떻게 사용했길래 제품에 하자 있는 것 처럼 얘기하냐고 화내면서 막 따짐. 테스트한 상황 그대로 얘기 해 줌.</div> <div>5. 모터의 파워를 너무 올리면 손목이 돌아가서 사용을 못한다고 함.</div> <div>6. 그러면 여자들이 사용을 못해서 판매가 안되니 어쩌니 주절 주절</div> <div>(제가 말 끊으면서 '그럼 여자만 사용하라고 적어 놓아야지 않느냐, 남자가 사용할 수도 있는건데 </div> <div>손목이 돌아갈까봐 모터 파워를 그렇게 했다는게 말이 돼냐라고 제가 따짐.)</div> <div>7. 계속 큰 소리로 화내며, 강한 파워가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 써야지 왜 구매했느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냄....</div> <div>8. 제품을 보낼 때 별도의 포장박스(택배용 박스)에 보낸게 아니라 제품 자체 박스에 송장 붙이고 입구에 테이핑 한번 하고 보냈음.</div> <div>이걸 얘기하니까 자기들이 박스 디자인/생산하는데 몇 천 몇 억이 들었다, 그 박스 좋은거다, 다른데서도 다들 그렇게 보낸다 주절주절 함.</div> <div>(물론 큰소리로 화 내며)</div> <div>9. 같은 이야기로 반복하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니들 사정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 끊어라'하고 전화 끊은 뒤 오픈마켓에 전화 함.</div> <div>10. 여차저차 설명하고 그 업체에 패널티 줬음 좋겠다 요청. 담당자가 해당 업체와 통화를 한 후(5분도 안 걸림) 전화가 왔는데..</div> <div>11. 반품 택배비 1만원이라고 함. 박스에 송장을 붙였으니 그 박스는 더 이상 사용 못하니까 박스비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함.</div> <div>12. 담당자도 멘붕, 저도 멘붕. 더 어쩔 수가 없어서 패널티 먹이는걸로 끝.</div> <div>13. 소비자고말센터 등에도 전화를 했더니 소용없음. 상품 설명에 동력 등 스펙이 없으면 직접 문의를 했었어야 한다고 함.</div> <div>충전식이든 전기식이든 제품을 받은 최초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없으면 환불이 안된다고 함.</div> <div> </div> <div>해당 판매업체(겸 제조사)의 대처가 너무 어이 없어서 처음으로 멘붕 게시판에 글 남겨 봅니다.</div> <div> </div> <div>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div> <div> </div> <div>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고객응대는 터무니 없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는 이 회사 제품 안 사야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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