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얘기는 아닙니다. <div><br></div> <div>처음 접했을 시 멘붕이어서 멘붕게시판에 올립니다.</div> <div><br></div> <div>오스트리아 출장 시 현지 엔지니어들과 같이 일했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곤 했었는데</div> <div><br></div> <div>처음엔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건가?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단어를 쓰는게 느껴졌었습니다.</div> <div><br></div> <div>바로...</div> <div><br></div> <div>걸프렌드...</div> <div><br></div> <div>9살난 딸아이가 있는 아저씨인데 와이프가 아닌 걸프랜드라 그러길래</div> <div><br></div> <div>그냥 이동네에선 영어를 그렇게 표현하나 싶었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div> <div><br></div> <div>오스트리아인들은 대부분 결혼을 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소수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도 하는데 80%이상은 평생을 연애만 하면서 살아갑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왜 결혼을 안하는가?' 라고 물어보면 그들은 '왜 결혼을 해야하는가?'라고 대답합니다.</div> <div><br></div> <div>그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큰 이유는 유럽지역 패미니스트의 승리에 있달까요...</div> <div><br></div> <div>결혼을 해서 이혼을 하게되면 무조건 재산 절반을 여자에게 주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만일 아이가 있다면 재산을 모두 여자에게 주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남자들은 결혼을 안하려 합니다.</div> <div><br></div> <div>여자들도 그걸 알기에 결혼해 달라고 말하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복지가 받쳐주니까요...</div> <div><br></div> <div>아주 심플합니다.</div> <div><br></div> <div>남녀가 마음맞아 사귀다가 아기 가지고 싶으면 가지고</div> <div><br></div> <div>애 키우면서 살다가 성격안맞으면 쿨하게 헤어지고(연인들 이별하듯이)</div> <div><br></div> <div>그러다 다른사람 만나서 또 같이 살고...</div> <div><br></div> <div>여자친구가 애가 있던, 남자친구가 애가 있던 둘사이의 사랑은 아무 상관없을 뿐이고~</div> <div><br></div> <div>그냥 서로 애들 각자 알아서 키우면서 사랑만하면 그뿐인데, 그러다 애생기면 또 낳아서 잘기르고~.</div> <div><br></div> <div>엄마아빠는 한명뿐인데 새엄마, 새아빠의 개념은 없고</div> <div><br></div> <div>엄마의 남자친구, 아빠의 여자친구개념뿐...</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유모차끌고 학교다니는 미혼모도 많고~ 근데 그게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시스템이고.</div> <div><br></div> <div>평생 연애만하다 늙으면 노후는 나라가 책임져주니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고~.</div> <div><br></div> <div>애키우는 것도 먹고살것만 신경쓰면 되니 알바만으로도 양육이 가능하고.</div> <div><br></div> <div>우리나라의 정서로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그들이었지만</div> <div><br></div> <div>실상 그들이 인생을 사는걸보면 딱히 뭐 문제될건 없겠더라고요...</div> <div><br></div> <div>60먹은 노신사가 여자친구가 카메라렌즈 사줬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div> <div><br></div> <div>오히려 결혼을 안해서 평생 연애감정 느끼면서 살아갈수 있나싶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조금 있어본건 오스트리아밖에 없어서 다른 유럽국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아마 오스트리뿐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어떤가요 이런인생?</div> <div><br></div>
출처 |
오스트리아 돌빈에 있는 어느회사의 엔지니어인 마티아즈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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