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되는 일이 없어서 음슴체 ㄱㄱ<br><br>호주에서 쉐어하우스(?) 걍 우리집 남는방 자취방으로 쓰는 집순이임<br><br>부모님이 한국가셔서 나 혼자 자취생 구하고 관리하고 있었음<br><br>이놈의 동네에 커플이 씨가 말랐는지 무려 화장실이 딸린 커플룸이 빈지 일주일이 넘었음<br><br>아무나 들어와라 했는데 한국인 여자 & 호주 남자 커플이 주말에 들어온다고 했음<br><br>근데 너네들은 아니지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쿺프ㅡ<br><br>무슨 사고차량에 짐이 꾸역꾸역 실려있고 앞좌석에 자연인 2명이 있었음.<br><br>참고로 나는 여기서 10년 살면서 프리하다 못해 촌년임. 누굴 지적질할 상태가 아님.<br><br>근데 내가 봐도 상태가 심각해보임. 어디서 노숙하다온 포스가 느껴짐.<br><br>일단 2주치 방값을 Deposit으로 걸어놓으라고 했음. 다른 자취생들한테도 당연히 함. 나갈때 100% 돌려줌.<br><br>이 보통이 아닌 커플은 현금이 없다고 오후에 준다고 함. 그리고 방에가서 잠.<br><br>난 또 아 여행갔다와서 피곤한가보다 하고 쉬라고 함. 나도 볼일 보고 오후에 집에 오는데 차가 없음.<br><br>멍청한 나년은 현금 뽑으러 갔나 하고 걍 냅둠. <br><br>근데 저녁쯤에 카톡이 오더니 좋은 자취생 구하세요.... 그 커플 중 한국인 여자였음.<br><br>커플룸 따고 들어갔더니 방키랑 $20 이 있었음. 아오! 여기 모텔 하루 숙박비도 $100 이 넘음.<br><br>다른 자취생 말을 들어보니 가관이 아님. 샤워하고 그동안 밀린 자기네들 빨래하고 아주 뽕을 뽑았음.<br><br>이짓을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했음. 진짜 쎄한건 우리집이 자취방마다 열쇠로 잠그게 되있음.<br><br>만약에 집에 아무도 없었고 방문이 안잠겨 있었으면 다 털릴지도 몰랐음.<br><br>이건 내가 확인 안해보고 집에 들인거라 부모님한테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 올림.<br><br>호주에서 아무 일이나 구하면 기본 생활에 문제가 없는데 구질구질하게 진짜... 한편으론 짠하기도 하고<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