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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27844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10
    조회수 : 690
    IP : 211.52.***.64
    댓글 : 84개
    등록시간 : 2016/01/30 03:13:49
    http://todayhumor.com/?menbung_27844 모바일
    캣맘 사태를 보고 느낀점
    안녕하세요 제주아재입니다.


    요 며칠 논란이 되고있는 '캣맘' 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캣맘을 옹호하는분들의 요지는 '고양이' 가 불쌍하지도 않냐 이고,

    캣맘을 싫어하는 분들은 '고양이' 가 짜증난다 가 아니라 '캣맘' 이 짜증난다 이지요..




    아마 처음 캣맘에 대해 쓰신분도 고양이에 대한 악감정은 없으실거에요.

    분노가 쌓이다보니 고양이가 타겟이 되기 일보 직전이긴 하지만요.





    전 비슷한 경험을 5년전에 했습니다.

    인도에 다녀왔을때 일이죠.




    인도 여행을 하던 와중 겐지스강이 있는 바라나시 라는 지역에서 강가를 따라 거닐다가 어떤 소년을 만났었습니다.

    10살정도 되보이던 '벌루' 라는 이름의 소년은 매우 활기차보였습니다.

    저도 할일이 딱히 없어 이런저런 장난을 치며 하루종일 같이 놀았습니다.

    동내 불량배랑 시비가 붙을뻔한것을 그 친구가 말려준적도 있었죠 ㅎㅎ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소년에겐 너무나 비싸지만, 저에겐 부담이 되지 않는 식당에 데려갔는데 

    신발이 없는 그의 모습에 식당주인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못이기는척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각자 200루피 정도 하는 밥을 시켰고, 소년은 밥을 절반정도 먹고 남겼습니다.
    (보통 인도 현지인들이 먹는 저렴한 식당은 50루피 정도 합니다.)

    왜 먹지 않느냐 물어보니 소년은 남은것을 포장해서 어머니와 누나에게 가져다 줄거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는 구걸을, 누나는 관광객들에게 엽서를 팔고있더군요.





    마음이 짠해져서 아이에게 억지로 밥을 다 먹인 다음, 

    밥 2인분과 쿠키를 포장하여 그 아이의 집으로 갔습니다. 

    소년은 집이 없어 강가 옆의 계단에서 엄마와 누나랑 같이 잠을 청한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마음이 더욱 짠해져

    제가 신고있던 신발을 주기 위해 꼬마를 제가 있는 숙소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숙소 앞에서 제 신발을 벗어 그 소년에게 주니 소년의 표정은 '난감함'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이 문제냐 물어보니 

    소년은 한참을 망설이다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가 형을 따라가면 1000루피는 받을 수 있을거라 그랬어"

    라고요.




    저는 그 순간 그아이에게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누군가 망치로 제 머리를 때린듯한 느낌이였죠.




    마음을 가다듬고 소년에겐 

    "너와 나는 친구다, 친구에게 돈을 줄수 없다, 미안하다"

    라고 하고 그 아이를 돌려보냈고, 그 모습을 본 숙소 주인은 인도에선 흔한 풍경이라며 혀를 찼습니다.






    그날 저는 밤새도록 잠을 청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아이에대한, 그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 분노 따위는 없었고,

    위선적인 저의 모습에 대한 회의감이 컸습니다.

    또한 그 가족들을 그렇게 만들게 된 사회와 구조에 화가났고,

    여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에게도 화가 났었습니다.





    가난한 나라로 가면 가이드북에 이런글귀가 써져있습니다.

    가난한 이에게 돈을 주는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요..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건 스스로 일어날 기회이지 돈이 아니라고요..



    누군가는 계속 돈을 줘왔고, 그들에겐 그것이 당연시 되었으며, 

    받는이에겐 감사한 마음이 없어지고, 

    받는이에게는 한끼를 더 먹을 수 있을 뿐, 생활이 나아지지는 않는것이죠..



    하지만, 

    돈을 준 여행객에겐 내가 그를 도왔다는 "기쁨" 이 남습니다.

    여행객의 어설픈 배려심에 그들의 주저앉게하여 동아줄 조차 잡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또한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정말 고양이를 위한다면 눈앞의 한끼가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을 걱정해주어야합니다.

    누군가 고양이를 위해 밥을 주는 행동이 요즘 논란이 되는것처럼 고양이를 더욱 안좋은 상황으로 내몰수 있습니다.



    당신이 주는 한끼의 식사는 고양이를 위한게 아니라 당신의 "기쁨"을 위함이 아니였는지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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