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2700원(x)</font></div> <div><font size="3">2800원(o)</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인천에 모시장에 겨울이면</font></div> <div><font size="3">호떡파는곳들 많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특히 한곳은 워낙 유명한곳이라 한참을 줄을 서야할만큼 </font></div> <div><font size="3">손님들이 많지요. 하지만 나잇살이나 먹고 </font></div> <div><font size="3">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줄서있기 민망해서 한번도 사먹어본적이</font></div> <div><font size="3">없네요.</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마침 시장에 갈일이 있어서 조카에게</font></div> <div><font size="3">뭐먹고 싶냐니까 호떡이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줄서서 사가기는 뭐해서</font></div> <div><font size="3">미리 구워놓고 손님 기다리는</font></div> <div><font size="3">한적한 식당(분식?)겸 호떡 파는곳에 갔는데</font></div> <div><font size="3">큰글씨로 호떡 한개에 700원 3개에 2000원이라고</font></div> <div><font size="3">써있더군요.</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조카가 둘이라 두개씩 먹어라하고 4개를</font></div> <div><font size="3">시키고 3000원을 드렸더니 200원을 거슬러 주네요.</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설마 제가 100원이 아까워서 그랬겠나요?</font></div> <div><font size="3">그저 농담식으로 웃으면서 3개에 2000원이니까 </font></div> <div><font size="3">4개면 2700원이 맞지 않아요? 그랬더니</font></div> <div><font size="3">갑자기 안면을 싹 바꾸면서 그건 3개 단위로 그러니까</font></div> <div><font size="3">4개면 4*7은 2800원 아니냐고 정색을 하면서</font></div> <div><font size="3">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이 계산하는 분은 처음이라고 </font></div> <div><font size="3">면박을 주는게 아닙니까.</font></div> <div><font size="3">아니 그저 농반 진반으로 한얘기인데 그렇게 </font></div> <div><font size="3">사람 무색하게 면박을 주니까 순간 너무나 벙찌고</font></div> <div><font size="3"> 황당하대요.</font></div> <div><font size="3">특히 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은 같은 사람없었다는 얘기에</font></div> <div><font size="3">이제껏 내가 제일 싫어하던 진상손님이 지금 나라는 말인가</font></div> <div><font size="3">싶기도하고해서 순간 저도 기분이 좀 상하더군요.</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그랬죠. 그럼 제가 3개를 샀으면 2000원이죠?</font></div> <div><font size="3">자- 2000원 드렸어요. 맞죠? 그런데 애들 갖다줄거 말고</font></div> <div><font size="3">나도 하나 먹어보고 싶어서 한개 더 달라고 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그럼 700원을 드려야하나요 아님 3개에 100원 깍아준거</font></div> <div><font size="3">취소하고 원가격대로 무조건 개당 700원으로 계산해서 </font></div> <div><font size="3">800원을 드려야해요?</font></div> <div><font size="3">그랬더니 웬 재수없는 놈이 뻘소릴 한다는 표정으로 들은척도 안하고</font></div> <div><font size="3">안쪽 가게에 대고 뭐라고 소리냅다치네요?</font></div> <div><font size="3">그러니 종업원 복장을 한 젊은여자가 나와서 엄마 왜? 라고 하네요.</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후미진 골목 작은 리어커에서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호떡을</font></div> <div><font size="3">구워팔고있는 아주머니들 같으면 차라리 잔돈 이삼백원 거슬러</font></div> <div><font size="3">받기가 미안할수도 있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그래도 인천에서 나름 규모가 큰 시장 중앙 통로 한가운데</font></div> <div><font size="3">가게를 운영하면서 (상대적 비교일뿐 오해 없으시길-)</font></div> <div><font size="3">돈100원 가지고 손님을 진상취급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font></div> <div><font size="3">그주인 말대로라면 호떡 30개를 사면 2만원이고 29개를 사면 20300원</font></div> <div><font size="3">이라는거 아닌가요?</font></div> <div><font size="3">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이 사람은 없었다는 말이 지금까지</font></div> <div><font size="3">계속 귓전에 맴돕니다. 그냥 두개팔거 한개라도 더팔려고 그렇게 써놓은걸 가지고</font></div> <div><font size="3">왜그러시나하고 좋게 받아넘겨주셨으면 저도 무심히 웃으며 넘어갔을</font></div> <div><font size="3">일인데----</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제 계산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차라리 많았으면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오히려 그러면 제맘이 편할것같아요.</font></div> <div><font size="3">그 호떡가게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저역시 억울했던 맘이</font></div> <div><font size="3">풀릴테니까요.</font></div> <div><font size="3">웃자고한 얘기에 정색하고 달려든 주인분이나 그게 몸내 서운해서</font></div> <div><font size="3">여기에 글을 올리는 저나 사실 오십보백보겠죠---ㅠㅠㅠㅠ</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 </font></div> <div><font size="3"> </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