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월화수목금 열심히 일하고, 알람도 없는 즐거운 토요일 아침!! 늘어지게 자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7시 50분에 전화가 오길래 ' 업무중에 빼먹은거 있었나.. 주차 어디다해놨지..? 괜찮게 해놨는데.....뭐지 아침부터..' 라는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div> <div><br></div> <div> 전화를 받았습니다. </div> <div><br></div> <div> "여보세요??"</div> <div><br></div> <div> 수화기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줌마한분이 중얼중얼 뭐라고 말씀하고 계셨어요.</div> <div><br></div> <div> "여보세요!!!" </div> <div><br></div> <div> 라고 크!게 말해도 그분은 계속 중얼중얼중얼중얼 하시더니 전화를 탁! 끊는거예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 뭐 별거아니겠지 하고 다시 잤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정신을 차리자마자 지하주차장에 뛰어내려가 혹시 아파트 주민 누군가 냅다 박고는 전화한건 아닐까.... 아니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올라와서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어요. </div> <div><br></div> <div>여보세요?</div> <div><br></div> <div>-여보세요</div> <div><br></div> <div>아침에 전화하셨던 분이실까요???</div> <div><br></div> <div>-전화 한 사람 없어요!!!!!!!!!!!!!!!!!!!!!!!!!!!!!!!!!!!!!!!!!!!!!!!!!!!!!!!!!!!!!!!!!!!!!!!!!!!!!!!!!!!!!!!!!!!!!!!!!!!!!!!!!!! </div> <div><br></div> <div>짜증이 어마어마하게 담긴 샤우팅을 하시더니 끊으셨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div> <div><br></div> <div>만약 이 아주머니가, 다른곳에 전화하시려고 했는데 번호를 잘못눌렀다면?</div> <div><br></div> <div>저의 여보세요 소리를 듣고 아이고 잘못걸었네- 하고 끊어야 할텐데</div> <div><br></div> <div>먼발치에서 중얼거리고 계셨다는것은 전화를 건줄 몰랐다는것이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뭔가 전화부에서 잘못눌렀던지, 통화버튼을 잘못눌렀던지??   - 그럼 내 번호는 어떻게 알고있는 걸까?</span></div> <div><br></div> <div>라는 생각으로 불안과 짜증으로 덮인 점심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뭘까요 정말.....</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