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div>이번 추석에도 작은엄마때문에 빡쳐서 씁니다...ㅠㅠ</div> <div>사실 내용 자체는 긴데 별 거 없어요 제가 쌓인 게 많아서 그렇지ㅋㅋ</div> <div><div><br></div> <div><br></div> <div>우리 친할머니에겐 아들 둘이 있음. 첫째가 우리 아빠고, 둘째가 작은아빠임.</div> <div>우리 아빤 애정표현을 어색해함. 작은아빠가 좀 다정하고 그런 스타일임.</div> <div>딸 없는 우리 할머니ㅠㅠ 할아버지마저 무뚝뚝하셔서 많이 외로우실 거임</div> <div>작은아빠라도 할머니 챙겨드리면 되지 않느냐?</div> <div><br></div> <div>절대 못함. 작은엄마 때문에.</div> <div><br></div> <div>작은엄마의 만행(?)을 하나하나 다 열거할 순 없지만</div> <div>큼직한 것들로는 일단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 때 안옴.</div> <div>작은아빠만 오거나 작은아빠도 못 오는 경우가 있음.</div> <div><br></div> <div>에이 시집살이가 고되면 나도 이해함</div> <div>근데 우리 친가... 제사가 하!!나!!도!! 없음.</div> <div>얼굴 보는 때라곤 1년에 딱 4번 뿐임.</div></div> <div>설, 추석,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때.</div> <div><br></div> <div>설이나 추석때 음식하는 거? 할머니가 다 하심.</div> <div>원래는 우리엄마가 많이 했는데 엄마가 공황장애로 엄청 고생한 뒤로는</div> <div>할머니가 다 가져가심. 갈비, 전, 송편, 만두, 떡국, 해물탕 등 전부 할머니 몫.</div> <div>물론 그때도 작은엄마 하는 건 별로 없었음ㅋㅋㅋㅋㅋ </div> <div>맨날 우리엄마가 설거지 하면 작은엄마는 커피나 타고...</div> <div>그마저도 7살이던 우리 언니한테 떠넘기고는 쏠랑 자기가 한 척 가져갔다가 빡친 언니가 다 말해버린 적도 있었다고ㅋㅋㅋㅋ</div> <div><br></div> <div>작은엄마는 원래 우리엄마랑 사이가 안 좋았다 함.</div> <div>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많이 무시하셔서 엄마가 며느리로 들어오고 할아버지한테 엄청 잔소리 하셨다함</div> <div>할아버지가 그래도 며느리는 이뻐해서 아무 말 못하셨고ㅋㅋ 손녀도 이뻐해서 맨발로 뛰쳐나오시기까지 했다함</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런가 할머니가 엄마를 많이 이뻐했는데,</div> <div>작은엄마는 그게 마음에 안 들었나봄.</div> <div>할머니가 잘 해주려고 해도 틱틱대고 일도 안하고 엄마한테 엄청 얄밉게 굴었다함.</div> <div><br></div> <div>근데 난 작은엄마가 나한테까지 치사하게 이럴 줄 몰랐음...</div> <div>그 전까진 잘 몰랐는데 작년 설에 거하게 날 빡치게 하고는</div> <div>그 뒤로는 계속 눈에 띔ㅠㅠ 이번에 추석때는 비교적 유하게 넘어갔지만 그래도 빡침ㅠㅠ</div> <div><br></div> <div>아빠가 10년?만에 출장 가는 걸 그만두고 국내로 들어와서</div> <div>이번 추석엔 전날 가서 자고 오기로 했음.</div> <div>(그 전까지는 한 3년간 당일치기)</div> <div><br></div> <div>점심은 차려놓으셨길래 설거지 우리 엄마가 함.</div> <div>이불에 먼지가 많길래 이불도 다 털고</div> <div>방에 먼지가 쌓였길래 방도 닦았음.</div> <div><br></div> <div>저녁 6시쯤에 작은아빠네가 왔음.</div> <div>저녁상에는 점심에 없었던 해물탕이 올라옴.</div> <div>작은엄마는 나랑 사촌동생쪽 상에 와서 먹었음. 왜인지는 모르고ㅋㅋㅋㅋ</div> <div>근데... 가위를 들고 꽃게를 잘라주는데</div> <div>사촌동생들한테만 많이 먹어, 맛있니, 물줄까 이러는거...</div> <div>꽃게 잘라주면서도 나한테는 먹을래 소리 한 번 안함. 진짜로ㅋㅋ</div> <div>지 자식들한테만 잘라주면서 나는...ㅎㅎㅎㅎ</div> <div>어차피 나는 해물 안 좋아함ㅇㅇ 꽃게 먹긴 하지만 게장으로 먹는걸 좋아함.</div> <div>근데 그걸 작은엄마는 알 리가 없고ㅋㅋ 1년에 두 번 볼까말까 한 마당에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그 많던 꽃게를 본인이랑 지 자식들이 야금야금 처먹음ㅎㅎ </span></div> <div>원래 우리 언니도 있는데 그때 언니는 자고있어서 언니가 없었음.</div> <div>언니 없으니까 외롭고 서러웠음ㅠㅠ 언니 있었으면 언니가 나 챙겨줬을 텐데...</div> <div><br></div> <div>이게 엄청 사소한데 속상한거임. 그동안 쌓인 것도 있고ㅋㅋ</div> <div>밥상에서 나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함;; 자기보다 한참이나 어린 애한테 그러고 싶을까...</div> <div>우리 엄만 작은엄마는 미워해도 사촌동생들 안 챙겨준 적은 없었음.</div> <div>오히려 내가 안먹는 반찬 사촌동생들은 잘 먹는다고 나 타박함ㅠㅠ</div> <div>그래도 이때까진 그렇게 속상해하진 않았음.</div> <div><br></div> <div>저녁을 다 먹고 난 뒤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난 당연히 작은엄마가 설거지 할 줄 알았음.</span></div> <div>근데... 작은엄마가 쏠랑 방으로 들어가버린거임ㅋㅋㅋㅋㅋㅋ</div> <div>또 설거지는 우리 엄마가 함. 방닦고 이불 깐것도 우리 엄마임...ㅎ</div> <div><br></div> <div>8시쯤 되니까 사촌동생들이 영화을 보러 간다함.</div> <div>난 진짜 빈말이라도 나랑 언니한테 영화보러 갈거냐고 물어볼 줄 알았음.</div> <div>근데 정말ㅋㅋㅋㅋㅋ 사촌동생이고 작은엄마고 다들 한마디도 안하는거ㅋㅋㅋㅋㅋ</div> <div>결국 작은아빠가 방에 들어오고 나서야 작은아빠가 나랑 언니한테 같이 볼거냐고 물어보심.</div> <div>걍 빡쳐서 안간다그랬음;; 어차피 본 영화기도 했고.</div> <div>언니는 살짝 갈까 말까 하는 눈치길래 내가 무섭다고 가지 말라 그랬음.</div> <div><br></div> <div>아 그냥 그때 거하게 스포를 날려줄 걸 그랬나 하고 후회하면서 안방으로 갔는데</div> <div>할머니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계셨음</div> <div>작은엄마 욕인 듯 했음... 작년부턴가 나랑 언니 있는데도 두분 다 작은엄마를 엄청 욕하심.</div> <div>아마 작년부터 진짜 완전 비호감으로 낙인찍혀서 그런걸거임...</div> <div><br></div> <div>사과 먹으면서 티비 보고 있었는데</div> <div>할머니가 너무 화나셨는지 그년 그년 이러심...;;</div> <div>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집이 당일치기 할때도 집안일은 전부 할머니가 하시고</div> <div>본인은 방에 쏙 들어가 있었다함...ㄷㄷ</div> <div>우리 엄만 그런 줄도 모르고 전날부터 와서 자고 가는 작은엄마 고생한다고</div> <div>이것저것 챙겨주고 아침에 엄청 일찍 가서(해 뜨기 전에 감ㅋㅋㅋㅋ)집안일 다 했는데...ㅠㅠ</div> <div>진짜 이거 듣고 너무 화났음. </div> <div>사실 우리엄마 다른 집에 비하면 엄청 편하게 지내는거지만(생각해보면 제사도없고ㅋㅋㅋㅋ)</div> <div>아무래도 엄마가 몇년간 공황장애로 고생하다 보니(지금도 약 챙겨먹음) 많이 힘들어해서...</div> <div><br></div> <div>사촌동생들도 와서 말없이 방에서 폰만 함.</div> <div>막내는 그래도 말걸면 대답 잘 하고 챙겨주는 맛이 있는데</div> <div>나랑 동갑(내가 빠른년생이라 학교 일찍 갔다고 언니임ㅋㅋ)인 애는 말걸어도 씹고</div> <div>주로 막내가 대답함. 핵빡ㅋㅋㅋㅋㅋㅋ</div> <div>전에 계속 폰만 하고 윷놀이 할때도 폰 보고 있고 내 말도 폰하느라 다 씹길래 뺏어서 작은아빠 갖다 드린 이후로 걍 쌩까는 수준...</div> <div><br></div> <div>나도 그래서 가면 맨날 우리 언니만 챙김. 막내나 좀 챙기고... 걍 작은엄마랑 사촌동생(내 바로 밑) 둘 다 별로임ㅋㅋ</div> <div>아이스크림을 사도 우리 언니꺼만 물어보고, 동생들 데리고 나가서 뭐 좀 사주라고 하면 싫다고 함.</div> <div>내가 왜 사줘야 함?ㅋㅋㅋㅋ 내가 나가자 그래도 씹는 애인데ㅋㅋ</div> <div>그냥 막내만 물 마실래? 뭐 갖다줄까? 이렇게 물어보는 정도.</div> <div><br></div> <div>언젠가 멘붕게가 아니라 사이다게에 작은엄마 이야기 하는 게 내 꿈임.</div> <div>사촌동생 이야기도 같이 했으면 좋겠음... ^_^ 동갑이라지만 나름 언니인데 너무 띠꺼움;;</div> <div>내년 설에도 설거지 우리엄마만 하면 가서 왜 하냐고 작은엄마는 어디갔냐고 물어볼거임 진심..</div> <div>이게 끝.ㅋㅋㅋㅋ 진짜 별거없는데 글이 왤케 길지...</div> <div><br></div> <div><br></div> <div>ㅠㅠ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ㅎㅎ</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