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30분. 출근 시간이다. <div>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내 차 앞에 이중주차가 되어있는 에쎔쓰리를 보고 차에 시동을 걸고 그 차로 다가간다.</div> <div><br></div> <div>밀어본다.</div> <div>헙, 하는 단말마와 함께 내허리가 뽀개질뻔 한다.</div> <div><br></div> <div>아, 사이드가 야무지게 채워져있구나.</div> <div><br></div> <div>앞유리로 다가간다. 전화해야지.</div> <div><br></div> <div>아, 전화번호는 어따 팔아먹었구나.</div> <div><br></div> <div>관리실로 갔다. "이중주차 차량에 사이드가 채워져있는데요, 연락좀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관리실에서 연락하는 소리를 듣고 다시 차로 가서 기다린다. 내려오면 제대로 한소리 해야지 하면서 머리속으로 대사를 읊어본다.</div> <div><br></div> <div>'아저씨(혹은 아줌마), 정신이 있어요 없어요? 이중주차해놓을때 사이드 푸는건 기본 아닙니까?'</div> <div><br></div> <div>이렇게 말했을때 만약 시큰둥하게 나오거나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더 크게 소리지르면서 한바탕 해야지, 이런 뇌내망상을 하고 있을 즈음 관리실 아저씨가 나온다.</div> <div><br></div> <div>"애가 있어서 못나온다네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허허허"</div> <div><br></div> <div><br></div> <div>아침부터 제대로 멘탈이 붕괴되는 소리가 들린다. 이게 뭔 개같은 상황인가??</div> <div><br></div> <div>차키 받아서 나와서 쓴웃음을 지으며 차를 옮겨주시는 아저씨께 나도 쓰게 웃으며 고생하세요, 한마디밖에 할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7시 35분에 나와 7시 50분에 출발, 결국 14분 지각했다. 썅.</div>
<a href="http://blog.daum.net/radicalboy" target="_blank"> <img src="http://cfs8.blog.daum.net/image/29/blog/2008/09/02/16/45/48bcef004c1cf&filename=%EB%AC%B4%EC%A0%9C-1%EB%B3%B5%EC%82%AC.jpg" alt="48bcef004c1cf&filename=%EB%AC%B4%EC%A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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