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왔어요

광복절이 지난 기간이라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엄마와 아이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국 관광객들도 꽤 있더라구요

제가 관람중에 할아버지 엄마 꼬맹이들 요렇개 관람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아이들이 재잘재잘 엄마한테 물어보더라구요 ㅎ 그때마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대답해주며 이런분들이 훌륭한 분들이다 독립을 목숨걸고 하신 분들이다 이러시더라구요 ㅎㅎ 할아버지는 일본논들 숭악한 놈들이라고 하시면서 관람하시고......

문제는 이렇게 잘 관람하시는 분들이 아니였어요

서대문형무소 전시실 지하에는 고문전시실이 있어서 어떻게 고문했는지 보여주는 곳이 었어요....

문제는 여기서;;;

아이 두명과 어머니 한분....

지하 독방이 있는 그곳에서 깔깔거리며 웃고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엄마란 사람은 지하독방에 배식구 같은 곳에 집어 넣었다 빼며

'이 구멍이 무슨 구멍이니 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넣다 빼다?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애들하고 깔깔거리고 웃기 시작하며 시끄럽게 떠드는 거에요.....

처음에 본 가족처럼 엄마가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주는 소리도 아니고...

누가봐도 놀이터처럼 노는거에요......

경악했던건 고문 도구중이 관짝 세워놓은 것처럼 죄수들 서서 못 움직이게 하는 고문기구가 있었어요  

그ㄴ데 그문을 열었다 닫았다...... 와........ 그러면서 놀더라구요......

그사람들이 나가자 시끄럽던 웃음소리가 사라지더라구요.......

지ㄴ짜 멘 붕

서대문 형무소에서 웃고 떠들며 관람 할 수 있는 곳인가요? 

정말 관광온 외국인들도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심각하게 둘러보는데...... 그 엄마와 아이들은 뭘까요

서대문 형무소에서 놀이터처럼 놀게하고 ..... 진짜 맨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