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뮤니티에 예전에 썼던 글들인데 멘붕게가 흥해서 그 커뮤니티에서 옮겨와서 써 봅니다. <div><br></div> <div><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Tahoma, '굴림';font-size:9pt;line-height:1.5;">현재 저는 서비스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예전에 왔던 손님A씨의 어머니라고 하시는 분이 가게에 방문했습니다.</span></div> <div><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대뜸 오자마자 하는 말이 '그냥 3만원줄테니 5만원짜리로 해줘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그럴순 없습니다.' 했습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까 알았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3만원짜리로 하겠다 하시더니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서비스 받던 중간에 다시 5만원짜리로 하겠다고 하시는 겁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그래서 해드렸죠. 내내 자기가 카페를 하는데 카페에 오는 사람중에 진상이 너무 많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불평불만을 늘어 놓는 겁니다.(자신이 진상이면서 ;)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 끝나고 나니 대뜸 현금이 4만원밖에 없다 4만원만 받아라. 이럽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그래서 전 카드 결제 됩니다 하니까 에이 그냥 4만원 받고 다음에 내 아들 A 가 와서 만원 줄꺼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이러는군요. 그냥 더러운 똥치우는 기분으로 알았다고 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연히 아들 A 는 몇달이 지나도록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지 않았구요. 아들A 의 전화번호도 알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여기서 반전!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얼마전에 아들A 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예전에 왔다 가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머님은 잘 지내시냐고 물어봤는데 황당해하더군요.</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자기 어머니가 아니라 자기가 알바하던 곳 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냥 자기는 전화번호만 알려줬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뿐이라고 하네요..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자신한테는 전에 4만원만 내고 왔다고 자랑같이 늘어 놓더랍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제가 그냥 만원 깍아준 걸로 알고 계시더군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그러고선 미안해하며 제가 만원 더 드릴께요 하는 거 받지는 않았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Tahoma, '굴림';color:#222222;">정말 황당했던 사건이었습니다. 혹여나 A씨의 어머니라고 하면 깍아줄 줄 알았나 봅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