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그만 호프집을 운영 중 입니다..
오픈한지는 두달 되었고..
좋지 않은 시기에 오픈했지만 
나름 철학과 신념을 갖고 운영한다 생각중인데

오늘 좀 속상한 일이?  있어서요
이게 제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손님 입장에서 한번 댓글 달아주세요,
상황은 편의상 음슴으로 빠르게 진행할게요

우리가게는 시골이라
평일 새벽 1시까지 손님을 받고 
2시까지 기다려 드림
평소엔 1시전에 거의 손님이 끊김
그날은 매형께서 당구 한겜 치자하여 
2시까지 가기로 한 상태인데
12시 50분에 20대 초반 손님들이 오심
2시까지라고 말씀 드렸으나
2시반까지 나가질 않으셔서
정중히 마무리를 부탁드림..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재미나게 먹고있는데
쫓아내는거 같아 미안해서 명함 뒤에

쫓아내는거 같아 미안합니다
다음에 오시면 서비스 안주 해 드릴게요^^;

적어드림

오늘 그때 여자손님이 친구와 옴

소주를 시키고 안주를 주문하는데 명함을 내밈..

분명히 서비스 안주라 적었고 살짝 멘붕했지만 

들어올때부터 직감했기 때문에

쿨하게 내어 드림, 

단 여자분 두분이라 양을 반만 내었다고

부족하시면 반 더 내어드린다고 말씀드림

소주2병을 드실때 안주 다 드시고 더 달라고 하셔서

버팔로윙을 튀기는 와중에 메뉴판을 달라하심

드디어 주문하는구나 싶어서 주문을 받는데

라면은 없냐고 하시길래, 메뉴판엔 없지만 있다고

셀프로 드시면 사리값이고 

끓여드리면 가격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객단가가 너무안나와서) 끓여드릴까요? 하고 여쭘

네 매콤하게 끓여주세요

끓여드리는 라면은 계란 포함 갖은 볶은야채에

오징어 새우가 들어가고 5000원을 받음

실질적으로 마진율이 가장 안나오는 메뉴지만

그래도 주방에 만원짜리 처럼 끓여달라고 부탁함

서비스로 드신 메뉴는 15000원짜리 버팔로윙

총 금액은 소주2병 포함 11000원...

사실 20대초반 젊은 친구들이 오면 동생같고

경제력이 없기 때문에 네명이 안주 한개에

서비스 헛개얼음물만 추가해서 

소주 댓병씩 먹고있으면 속상해서 

마진이고 뭐고 저럴바엔 편의점이 낫지 싶어서

라면도 끓여주고

고기해물전도 부쳐주기도 함..

근데 둘이 15000원 서비스 안주먹고 

11000원은 설거지값도 안 나오는건데

그래서 계산할때 창피하지만 비굴모드로 가기로 함 

만원정도는 주지않을까 싶어서...";

계산이요~

네 소주2병 라면 한갠데...  

라면 얼마 받아야될까요ㅠ? 

(혹시나 웃돈을 기대했지만..)

글쎄요^^?

괜히 동생들한테 아니지 싶어서 

바로 농담이에요 만천원 입니다^^;

라면 왜 이렇게 비싸요?

 저희 가게에서도 2천원밖에 안 받는데

저희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요^^;

손님 인상씀....

저는 웃으면서 그래도 서비스도 드셨잖아요^^;;;;;

돈받음 받고도 괜히 미안해서 가는길 문도 열어드리고

웃으면서 인사해드렸음

여기까지구요 긴글 죄송합니다..

손님입장에서 제가 많이 잘못 한건가요ㅠㅠ

솔직히 저도 좋은손님 아니구나 하는데

 직원 보기 미안해서라도 얘기도 못하겠고..

반대입장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