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날도 덥기도 덥고 너무나 더운데 소방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시지가 않네요..</p> <p>오유에 올라오는 소방분들 글이나 사연에 늘 감사하며 지냈는데... 너무 죄송하네요..</p> <p><br></p> <p>어제일어난 일입니다.</p> <p>어제 오전 10시쯤에 늦은 아침을 먹고 한대피러 아파트 밑으로 내려가려고 집을 나서는데</p> <p>저희아파트는 복도형식이고 저희집은 맨끝입니다.</p> <p>복도에서 탄내가 약간나고 옆집문틈사이로 흰연기가 약간씩 나오는 것이였습니다.</p> <p>순간 뭐지?하면서 냄새와 연기때문에 옆집을 확인하는데 탄내가 확 비치는 것이였지요..</p> <p>그래서 우리집으로 뛰어 들어가 집사람과 이제 돌지난 아기에게 대피를 알리고 가스를 잠그고 다시 옆집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p> <p>옆집에는 외출한 상태인지 문은 다 닫혀있고...아무런 기척도 없었죠.</p> <p>그래서 급히 119에 신고하였습니다.</p> <p>"지금 옆집에 연기와 탄내가 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문은 다 닫혀있고...창문도 닫혀있어요."</p> <p>라며 창문을 한번 열려고 하니 창문이 열리는 것입니다.</p> <p>복도형아파트고 창문에는 방범창살이 다 있어서 사람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p> <p>창문을 활짝열자 흰연기가 화~악하고 뿜어져 나오는것아니겠습니까?</p> <p>그리고 119에서 집 주소를 물어보는데 당황하여 XX시 XX동...을 두번반복하고 아파트와 동호수를 어버버하다가 잘 일러주었습니다.</p> <p>그리고 119에서 불꽃은 안보이느냐 물어보니 저는 불꽃은 안보인다고 하자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가스를 잠구고 집주인과 연락을 하라고 </p> <p>저에게 지시하더군요.</p> <p><br></p> <p>제가 관리사무소 전화번호를 몰라 우리집 같은동 같은라인에 아래층에 이모가 살고계시어 바로 전화해서 옆집에 불이난거 같은데</p> <p>사람이 없어요.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아세요?라고 물어보니 이모가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엄마와 아이를 빨리 내려보내라고 하셨죠</p> <p><br></p> <p>관리사무소에 이러이러해서 소방서에 전화했다. 사람이 없다. 와서 가스를 잠궈달라하니 알겠다며 달려오셨습니다.</p> <p>이윽고 관리소에 사람두분이 달려오셨고 바로 가스를 잠그시고 복도 저끝의 소화전과 소화기를 가지고 오시던중 소방차와 경찰차가 오는것이였습니다.</p> <p><br></p> <p>날도 더운데 무거운 장비와 호스를 메고 오시면서 관리인에게 집주인 연락을 해보라하시고 관리인은 집주인 연락처를 연락받고 연락하다가......</p> <p>전화상으로 "바퀴벌래연막탄"이라는 소리를 듣고 멍....해졌습니다.</p> <p>저는 ....아..아..뭐지??하다가...옆집주인할머니가 오시는것을 보았죠...할머니께서 급히 오시곤 문을 여시는데 흰연기가 확 나오고 이것은 "바퀴벌래연막탄을 피웠다"며...바퀴탄캔을 보여주시는 거였죠.....</p> <p>저는 부끄럽고 숨고싶어서 집에 들어갔다가 이건아니다 싶어 냉장고에 물한통꺼내어 다시 나가 소방관님과 경찰분에게 드렸습니다.</p> <p><br></p> <p>그래도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소방관분께서 확인하시고 이상없다는 무전치시니깐 저도 다리가 풀리더라구요....</p> <p>경찰분이 옆에서 괜찮다고...신고잘하셨다고 하셨지만....민망민망...멘붕......</p> <p>아파트가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라 대로변엔 소방사다리도 대기하고....</p> <p><br></p> <p>날씨도 더운데 여러사람들에게 해를 끼친거 같습니다.</p> <p>조만간 출동한 소방서에 찾아가 음료수라도 전해주고 와야겠네요.....</p> <p>그래도 그분들계서서 오늘도 안심하고 오유합니다.</p> <p><br></p> <p>여름도 겨울도 불조심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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