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점심을먹으러 신x우x 만두 집에가서 만두와 콩물국수를 시켰습니다.기본 반찬은 깍두기하고 단무지를 주더군요. 
그렇게 메뉴가 나오고 전 열심히 콩물국수를 먹고있던그때 ..
친구가 갑자기 정색을 타면서 "야..먹는척하면서 귀 가까이대봐..." 라고 하길래 제가먹는척을 하며 가까이다가가니 친구가 귀에다가  뒤에 종업원이 맨손으로 그냥 단무지를 담아서 배달갈 그릇에 담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은 저는 순간 패닉에휩싸였고  식욕이 뚝떨어지더군요. 친구도 먹기싫다고하길래  거의절반을 남긴채로 계산하러 카운터로갔습니다.

사장님이 계산을해주시길래 사장님한테 저 방금 여기종업원이 맨손으로 단무지를 집어서 그릇에 담는걸 봤다  여기는위생관리안하냐고 물었더니 종업원도 다 손 씻고 한거라고 괜찬다는 식으로 말을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손씻었다고 손님들 다보이는 위치에 있는 단무지를 그렇게 맨손으로 집는걸 손님이 보면 기분이 좋겠냐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하시는말씀이 아니 어차피 주방에서도 음식만드는거 다 맨손으로 한다고 손씻고 하는건데 뭐가문제냐고 집에서도 다 그렇게하지않냐고 따지시는겁니다.

도저희 말이안통할것같아서  그냥 대꾸도안하고 계산하고 나와버렸는데  오늘하루 영 찜찜하네요.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