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요즘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줍니다
메르스때문에요 
일회용이지만 사람많은곳에서 쓰고 버리기에 좋습니다
많이 나가는 날에는 2000매가 나가는것도 보고 손세정제는 4일동안 10통이 나갔네요
오유보면 마스크쓴다고 뭐라는 사람이 있는거 같긴한데 적어도 나눠준다고 뭐라는 사람은 없는거 같네요
배치한지 일주일정도 된거같은데 처음보다는 덜나가고 있고 배급도 덜들어옵니다
진짜 많이 나가는 날은 50장짜리 한박스가 20분만에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까지는 한사람이 많이 가져가봐야 5장정도?
대부분 1장 혹은 3장
사실 이게 마스크가 빨리 떨어져야 몸은 수고스러워도 좋습니다
메르스 전파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문제는 오늘...
마스크옆에 서있는데 어떤 마스크쓴 아저씨가 이쪽으로 오더군요
마스크 가지러 왔나보다 하고 멍하니있는데 마스크를 텁 하니 집더니 1장 남기고 전부 자기 가방에 넣습니다
"아저씨 뭐하세요?"
"왜요?가져가뭐 안돼요?"
"아니 두세장도 아니고 그렇게 가져가시면 안돼죠"
"아아 알았어요"
하고는 10장정도 툭 던져놓고 가네요...
아마 가방안엔 20장 정도 남았을겁니다
에휴...
지하철 요금 올라가서 걱정 좀 속상한데 이런거 까지보니 멘붕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