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후배집에 놀러감 후배집은 공기좋고 경치좋은 감성의 도시 추천..아니 춘천임 <div>아침산책할겸해서 라데나쪽 강가로 가던중 불가마를 발견했음.</div> <div>뭔가모를 촉에 차를 세우고 검색을 해봤음.</div> <div>다음지도 검색</div> <div>리뷰는 믿지않지만 평점은 참고하기에 충분해서 찾아보니</div> <div>평점이 잘 나왔고 쥔장과 인테리어에 대한 평이 뛰어났고</div> <div>특히 아이들은 입장못하고, 입장 인원수도 제한한다는 다소 특이한 점도 있었음.</div> <div>ㅇㅋ 전날 과음도 했으니 땀한번 빼자.라는 생각으로 ㄱㄱ </div> <div><br></div> <div>참고=본인은 불가마라고 화덕처럼 생긴곳에 들어가 본적도 있고 사우나 찜방등 일상적인 곳에서 뜨거운것을 잘 참는편임</div> <div><br></div> <div>오전 7시40분 들어서니</div> <div>오..오...정원 인테리어가 장난아님..이건 사우나.불가마...뭐 이런게 아니고..</div> <div>잘 지은 전통 한식정원에 모던을 가미한듯한..발밑엔 물고기들도 몰려다니고...운치가 대단했음.</div> <div>입구에 들어서니 고운중년의 여자분이..불가마는 9시 부터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는데...기품이.그냥..어..막...</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예..뭔 찜방이(내생각에는 불가마는 찜방의 업글이었음) 시간을 정해놓고 입장을 시키지...라며 살짝 당황했으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입장.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층 탈의실.식당.수면실.휴게실.불가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층.휴게실 수면실.찜질방.야외정원.야외흡연실..이 정도가 기억되는데 </span></div> <div>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고 분위기가 있음.</div> <div>거기다 무슨 산사에 온듯이 조용하기까지..</div> <div>샤워하고 안마의자에서 천원어치 놀고..뭐 그러고 보니 9시가 되어 내려가 보니 아무도 없음.</div> <div>뭐지 다 자는중인가?? </div> <div>하고 낮은 문을 여니...</div> <div>농담이 아니고 불이.. 화염이 확 튀어나오는거임.</div> <div>얼른 문을 닫고 뭐지? 내가 아궁이를 연건가?? 멘붕에 빠졌음....뭐지..이게...</div> <div>혼돈에 강에 허우적거릴 무렵 직원으로 보이는 청년이 양말을 신어야 하고 담요를 덮어써야 한다고 알려줌..</div> <div>뭐야 그럼 그 구멍이 맞는거야? </div> <div>아궁이가 아니고 입구인거야?</div> <div>거길 들어가라고?</div> <div>사람인데??.삼겹살아닌데??</div> <div>ㄷㄷㄷ</div> <div>일단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자...야외 정원으로 나가..생각을....</div> <div>사람이 들어가도되니까 문을 연거겠지..</div> <div>그래 내가 처음이라..놀래서 그런걸꺼야..</div> <div>불가마에서 사람 죽었단소린 못들어봤잖아?..</div> <div>그래 남자가 이런 경험도 한번 해봐야지..</div> <div>....</div> <div>20여분후...마음 다잡고 다시 </div> <div>도..도.도전...</div> <div><br></div> <div>양말은 없으니 맨발 </div> <div>복장은 반바지 반팔티인 찜복.</div> <div>입구에 놓여진 담요한장을 먼저 허리에 두르고 하나를 머리에 뒤집어쓰니</div> <div>직원이 두터운 담요를 머리에 씌워주며 빨리들어가야 한다고 알려줌.</div> <div>드디어 불지옥의 아궁이가 열리고 뛰어들어가 가운데 섬....</div> <div>첨만 그런줄 알았음..1분만 참아보자 하고 들어갔으나..</div> <div>숨을 참다 내쉬니 숨을 쉴때마다 화염이 한바지씩 들어오는 느낌..</div> <div>가본적은 없지만 딱 불지옥.</div> <div>하나..둘..세..네....할머님이 보이고..다서..여..눈이 흐려짐...</div> <div>..안된다..이건...사람이 할게 아니다...숨이 안쉬어지는데 어떻게.....나가야 한다..나가야 산다..</div> <div>뒤돌아보니 낮기만 한 아궁이입구가 왜 그리 먼지....갈수있을까? 쓰러지는건 아닐까?</div> <div>찰나에 참 많은 생각도 들었음 </div> <div>다행히 아궁이 입구로 나를 관찰하던 직원이 문을 열어주어 세상에 돌아옴.</div> <div>나가는데 예의 그 기품있는 주인이..오후에 오시면 괜찮아요라며 친절히..알려줌....</div> <div><br></div> <div>불지옥트라우마 일주일감 ㄷㄷㄷ.</div> <div><br></div> <div>-뜬금 끝-</div> <div><br></div> <div>서바이벌팁: 불가마는 찜방이 아니다.</div> <div> 정 경험하고 싶으면 사람이 들어가 있는걸 확인하고 들어가라.</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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