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이제 갓 돌쟁이인 아들이 집안에서 엎어졌어요ㅠ <div><br></div> <div>별일도 아닌데 너무 서럽게 울길래 안고 땅바닥 때찌때찌 해주고 애얼굴을 봤는데</div> <div>애 입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거에요;;; 흐른다ㄴㄴ 그냥 한입가득 머금은 모습ㅜㅜ</div> <div>옷이며 바닥에 피뚝뚝ㅠㅠ<br><div><br></div> <div>세상에 내아들이 그렇게 피흘리는거 처음봤고 그것도 입안에ㅜㅜ </div> <div>혀가 안다친것만 확인하고 애기 바지 신발도 못신기고 콜택시를 불렀어요</div> <div> </div> <div>경남사는데 비가 미친듯이 내려서 집밖으로 한발짝 떼자마자 신발에 빗물이 출렁거리고</div> <div>옷다젖고 애도 다젖고 헉헉 대면서 뒷자석에 탓고 5분거리인 병원으로 출발했어요</div> <div><br></div> <div>기사아저씨가 무슨일이냐길래 애가 넘어졌는데ㅠ피가 입에 한가득이라서요 랬더니</div></div> <div><br></div> <div>갑자기 이아저씨가 속사포로 랩을 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유난떨지 말아요 애들은 다치면서 크는거다~ 입은 금방낫는다</div> <div>요즘 부모들이 자꾸 애들 유난스레 키우는데 그렇게 개고생해서 키워놨더니 자식새끼들은 지 애미애비 귀한줄 모르고 밥을 먹고다니는지 어디 길바닥에서 자든 객사하든 관심도없고 지새끼나 귀하다 키우지 그러다 나중에 똑같은꼴 나려고 망할새끼들</div> <div><br></div> <div>요새 자식놈이 칼들고 지 부모찔러 죽이는것들도 많고 어쩌구저쩌구</div> <div><br></div> <div><br></div> <div>와 무슨 욕을 반을 섞어가면서 그런말을 지껄이는데</div> <div><br></div> <div>안그래도 애기다쳐서 멘붕상태인데 그런 지껄임을 듣자니 쿠크멘탈 더 조각나더군요ㅜㅜ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위에 쓴말을 그냥 숨도안쉬고 와다다 뱉어서 반박도 못하고 듣고있다가</div> <div><br></div> <div>칼로 부모 죽인다는 말에 저도 빡쳐서 소심하게 한마디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저씨 자식농사 망해서 흥분하신것같은데 진정하세요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웃으면서 그리말했더니 기사가 빽미러로 절 힐끔보더니 콧웃음을ㅋㅋ</div> <div><br></div> <div>하.. 그리고 목적지 도착했길래 잔돈 안받아요 하고 오천언 던지듯 줘버리고 내렸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행히 치아는 조금 흔들리지만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고</div> <div>윗앞니 사이에 상소순대? 이게 터져서 피가 떡져있더라구요ㅠ</div> <div>염증조심하래서 약만 처방받았네요 어휴</div> <div><br></div> <div>아침부터 힘든하루였어요ㅠ</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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