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5737&s_no=165737&page=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5737&s_no=165737&page=2</a><br>월요일 아침부터 베오베를 읽어보다가 손이 덜덜 떨려서 글 작성합니다<br><br>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br>가족의 의미도 모른다 <br>그딴식으로 살꺼면 왜 결혼하고 사냐 차라리 혼자살면 더 누리고 살수 있다<br>자식따라가는 엄마는 핑계대면서 지 편할라고 따라가는 거다<br>기러기 아빠가 무슨 희생이냐 인생을 그렇게 사냐<br>....<br><br>저에게 하는 말도 아닌데도 손이 떨리고 글을 읽으면서 두근거리더군요<br>논문 답변 준비도 뭐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노트북 닫고 허공에 미친듯이 욕을 했습니다<br><br>유학을 보내는 집안은 다 머저리 인가요? 주말 부부들은 상식 밖의 사람들인가요?  장거리로 떠나는 비행기 조종사분들 또는 배를 장기간 타시는 분들은 결혼을 하시면 안되는 건가요?<br>물론 사람마다 다른 의견은 있을수 있습니다<br>단지 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 또는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라고 말씀하셔도 되는걸<br>저게 사람사는건가? 저건 지 아빠 ATM기 만드는거 밖에 안되는거 아냐? 기러기아빠 하는 사람은 생각이 없는건지 가족의 뜻도 모르면서 결혼은 왜 하는건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들...<br>다른사람한테 다른 가족한테 상처가 될 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br><br>분명 본문의 가족은 부풀린 내용이 없다면 떨어져 있는 가족이 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습니다<br>하지만 티비에 등장하는 건 보통 특별한 케이스기 때문에 등장한다고 생각합니다<br>만약 저희 집처럼 잘 지내고 가족끼리 사랑하는 마음이 큰집이 특이한 케이스라면 저희 집이 티비에 방영되었을 겁니다.<br><br>아버지께서 너무 힘들어하실때 때마침 저가 대학을 들어오면서 어머니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br>그 당시에는 카톡이라는 것이 없어서 득득 끊기는 네이트온 화상으로 얼굴 보고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았고<br>용돈의 1/5가까이가 전화비로 나가도 좋았습니다<br>지금은 감사하게도 카톡이 되서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카톡 주고받고 밥은 먹었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언제쯤 만날수 있는지...<br>날씨가 좋으면 길 걸어가다가도 날이 너무 좋다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사진찍어서 주고 받습니다. 표현을 잘 하는 아버지지만 어제 통화할때도 아들 어서 들어와서 아빠랑 소주한잔 하자 보고싶다라는 말씀을 듣고 울컥해서 전화끊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했는데. 왜 한순간에 정이 없는 가족愛가 뭔지도 모르는 가족으로 치부하는 거죠? 떨어져 있으면 당연히 더 애타고 보고싶은거 아닌가요?<br>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가족끼리 그정도의 믿음도 없으신가요?<br>저희가족 3명이 떨어져 있을때도 서로 걱정을 하면 걱정을 했지 의심이라는 건 또는 가족끼리 사랑하는 마음이 줄었다는건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br><br>당신네 가족한테 한거 아니다라고 하시는데<br>리플에보면 기러기아빠, 유학보내놓고 떨어져사는 가족 함께 있지않고 떨어져사는 가족은 이해가 안된다<br>가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br>저렇게 살꺼면 왜 결혼했는지 차라리 혼자살면 더 잘 누리고 살텐데.라는 리플에 추천이 수십개씩 받은것을 보고 멍하니 있다가 글 적어봅니다.<br>월요일 아침부터 콜로세움 세우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이 훨씬 많이 있습니다.<br><br>횡설수설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사랑이 가득하고 즐거운,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_ _)<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