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아직까지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본인에겐 누나가 있는데, 누나가 교회를 다님.</div> <div> </div> <div>그리고 누나가 전도라는걸해서 몇달전부터 그냥 슬금슬금 예배라는 걸 드림.</div> <div> </div> <div>참고로 토요일에 청년부 모임인지 뭔지하는데 그 시간대에 딱히 할게 없으니 누나 따라 나가서 시간만 대충 때우다 오고</div> <div> </div> <div>예배시간에도 그냥 맛폰만 만지작거리면서 그 양반하는 얘기 좀 들어주다 오는 날라리 신자임.</div> <div> </div> <div> </div> <div>본론으로 들어가서</div> <div> </div> <div>어제 목사 양반이 설교를 하는데,</div> <div> </div> <div>자기네 교회에 있던 전도사에 대해 얘기함.</div> <div> </div> <div>그 전도사가 옛날에 개인사정으로 그만둔다고 했는데 목사가 언제쯤 나갈거냐니깐 빠를수록 좋다고 얘기함.</div> <div> </div> <div>그러니깐 그 양반이 스팀 돌아서 다음주에 인사도 안 시키고 그냥 보내버림.</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면서 노동법에 있는 근로기준법 얘기를 하면서</div> <div> </div> <div>사업주는 해고시키려면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되고 안 그러면 30일분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되는데,</div> <div> </div> <div>노동자는 그냥 사표만 쓰고 나가면 된다고 하면서 불합리하다고 함.</div> <div> </div> <div>그런거만 없었으면 내가 전도사 그냥 짜를 수 있다라거나</div> <div> </div> <div>그렇게 쉽게 그만두고 사의표명하는게 불만이다라는 논리인거 같음.</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그 뒤에 예외가 몇가지 있고 요즘 권고사직이란 것도 있는데</div> <div> </div> <div>이 양반은 그런거 깡그리 다 무시하고 근로기준법 잘못되었으니깐</div> <div> </div> <div>이거 법 개정해야 된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나 님은 멘붕와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밖에 나가 있었음.</div> <div> </div> <div>그런 얘기는 들을 가치도 없다고 느꼈음.</div> <div> </div> <div>나중에 누나가 설교시간에 왜 나갔냐니깐 누나는 그딴 소리 듣고 싶고도 화가 안 나냐고 물음.(근데 정작 누나는 아직 재직기간이 6개월 안된 근로자인게 함정)</div> <div> </div> <div>그러니깐 누나가 그런다고 그렇게 나가는건 잘못된거라고 잔소리를 함.</div> <div> </div> <div> </div> <div>그건 백번 양보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데</div> <div> </div> <div>그딴 얘기는 들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생각함.</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런 논리로 무장된 목사가 하는 얘기에 아멘인지 뭔지 하면서 고개 끄덕거리는 누나가 불쌍하고 한심해보이기까지 함.</div> <div> </div> <div>다음부턴 무슨 핑계라도 대서 빠져야겠음. 이딴 교회 다닐 바엔 차라리 도서관에서 책 한 권 읽는게 백배 천배 나은거 같음..</div> <div> </div> <div> </div> <div>하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리</div> <div>1)먹사 양반이 어제 설교로 옛날에 있던 전도사를 들먹이면서 근로기준법을 깜</div> <div>2)빡쳐서 뛰쳐나옴</div> <div>3)그런 개독먹사 얘기 들으면서 고개 끄덕거리는 누나님하가 불쌍해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