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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14132
    작성자 : 빠샤빠샤
    추천 : 0
    조회수 : 264
    IP : 117.111.***.19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5/12 02:10:19
    http://todayhumor.com/?menbung_14132 모바일
    자다가 멘붕왔네요.
    잠도 안오고해서..오늘 낮중에 있던일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심히 공포를 느꼈지만 공게는 좀 아닐것 같아서
    멘붕게에 써봅니당. 

    오늘 아침에 엄마는 봉사활동 가신다고 아침일찍 7시경에 집에서 나가셨습니다.

    아침부터 엄마가 전화받는 소리에 저도 눈은 감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잠에서 깨있었지요. 

    잠깐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아침 7시쯤이었구요.  

    그러고 다시 눈을 감고 한참 비몽사몽 누워있다보니 엄마가 나가시는지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음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감은 두눈의 느껴지는 빛의 양으로 보아 시간은 아직 대낮인듯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우리집 문을 열고 들어오네요.

    아니 엄마가 벌써 오셨나..싶었는데 
    이상하게 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합니다.

    흠..뭐지?

    그리고는 제 머리 맡으로 뭔가가 스멀스멀
    발소리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 순간 



    아..이건 뭔가 잘못됐다.  누가 들어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제 몸으로 묵직한 누군가가 확!!!!!덥치는겁니다.

    누가 서있고 전 누워있는 상태에서 서있는 누군가가 몸에 힘을 쫙빼고
    제위로 훅!!!!하고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듯ㅠ 

     오마이갓ㄱㄷㄴㄷㅅㄷ프극ㄷㄴㄷ 
    와 진짜 멘붕ㅂㄷ슥ㄷㅂㄷ그그스스응ㄷ


    누구야?!!!!!!악!!!!도와주세요!!!!! 

    하고싶은데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너무 오래자서 목소리가 잠겼나..했지만

    아닙니다.

    네..사실 가위였던거죠..ㅠㅠ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제가 겪은 시점으로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싶어서..

     
    전 이순간만큼은 너무나도 생생한 나머지 가위인줄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이때 느껴진 공포감이란..
    정말이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요.


    와 진짜 이렇게 당하는구나..  
    엄마 왜 문 안잠구고 나갔어ㅠㅠ 등등

    이런 별의별 생각과
    이 정체불명의 놈을 어떻게해야하나...

    짤막한 순간 별 생각 다 들었네요.

    그런데 이 놈이 웃긴게 절 덮쳤는데 거꾸로 덮친겁니다.

    음 그러니까 자기 엉덩이를 제 얼굴 쪽으로요.
    촉감이 면바지의 촉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이때다 하고 나에게 너의 치부를 드러낸걸 후회하게 해주겠다면서


    (급 혐오 일수 있음ㅠ)


    그놈의 거시기를.. 아주 꽈악!!!!쥐고 비틀었습니다.
    저도 이때 가위란걸 눈치챈 이유가

    아니 세상에 젖먹던 힘을 다해 비트는데도 별 반응이 없는겁니다.
    ㅠㅠ


    바지를 입어서 꼬집어도 반응이 없고..

     
    분한 마음에 진짜 제 악력을 총 동원해서
    찢어 발기겠다?(ㅈㅅ)는 마음으로 진짜 꽉 쥐고 아예 뚫어버릴라고 하니까 


    가위에서 확 풀렸습니다.


     아 깨어보니까 저는 정자세로 누워서 온몸에 힘을주고
    특히 주먹에 힘을 꼭 주고 있더라구요. 



    이게 뭐지..여긴 어디지....
    그뒤로 한 몇분동안 멍하니...


    그리고는 엄청난 멘붕이 찾아왔죠.. 


    이런 걸 겪어본적이 처음이었거든요..ㅠ

     
    가위눌린적은 살면서 두번?인가 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소리만 드럽게 크게나는 일종의 소음형가위였었는데...

    이렇게 누군가 제 몸위로 확!!!덮치는 느낌, 그 묵직한 무게감 그리고 입은 옷들의 촉감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건 처음이었어요. 


    진짜 무서웠어요..ㅠㅠ


    깨어나면서 와우..가위인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했다는

    일어나보니  엄마가 늘 그렇듯이 문은 이중으로 잘 잠궈놓구 가셨더라구요.
     
    ㅠㅠ..이런 가위라면 정말이지 눌리고싶지 않네요. 
    s(-へ- )z


    눌릴거라면 소음형 가위가 백배낫네요..
    어찌되었든 가위눌린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좋은꿈만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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