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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13576
    작성자 : 식빵고양이
    추천 : 13
    조회수 : 2288
    IP : 175.208.***.92
    댓글 : 126개
    등록시간 : 2014/04/08 15:05:37
    http://todayhumor.com/?menbung_13576 모바일
    후기) 후기) 맨밥만 싸오는 직원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오늘 출근후 여직원이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자기 기분 대로 행동하길래
    저도 친오빠가 아닌이상 사회생활에서 기본예의는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 얘기를 했습니다.
    여사원에게 자꾸 어제일로 인해서 나도 계속 얘기 꺼내서 미안한데 oo씨는 뭐가 그렇게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직장상사한테까지 이런식으로 나오냐고 3년차 되면 어느정도
    기본적인 상식은 알려주지 않아도 눈치껏 몸에 베일때가 되지 않았냐고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이렇게 행동할거냐고 나이도 어리고 군말없이 맡은 업무 열심히
    하는 모습때문에 나도 별말은 안했는데 oo씨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점심외에
    업무적인 일로 이제부터 한마디씩 할거라고 그리고 유치하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oo씨 그렇게 맨밥만 싸올꺼면 앞으로 혼자 점심 드시라고 처음부터 우리 회사
    점심식대 별도 개인사항인거 뻔히 알고 들어왔으니 이제 저도 더이상은 oo씨 야금야금
    반찬주는것도 진절머리가 난다고 하니 또 울려고 하길래 oo씨 어제는 저도 갑자기
    큰소리치며 울길래 당황했는데 저도 할 업무가 많아 할 얘기못했다고 oo씨 유치원 다니는 어린애가 아닌이상 23살 먹고 그 한마디 좀 들었다고 왜 그렇게 징징 짤려고 하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고 지금 울려고 하는것도 상황 기피하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하니 울진않고
    고개만 푹 숙이더군요 저도 좀 흥분된 상태라 정확하게는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대략 이런 얘기를 하였고 오늘부로 여사원은 점심값을 지불할경우엔 같이 식사를 하고 맨밥만
    싸올경우엔 따로 먹기로 하였습니다. 냉정할진 모르겠지만 언제까지 받아줄수 없고
    그리고 여긴 집이 아니라 사회잖아요. 저도 점심식사 전에 급하게 글을 쓰느라 두서가 없이
    글을 쓰는것 같네요 다들 맛점 하시고 저도 오늘은 맘 편히 제 먹을거 먹을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소주한잔 하면서 다 털어버려야겠네요)
     
     
    + 알고보니 자취생은 아니고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고, 어느 댓글에서 다른여직원에게 부탁해서 얘기하면 좋았겠다고 여자는 몸무게에 예민하다 대략 이런댓글이 있었는데, 저희부서에는 과장님이 출산휴가로 안계시고 다른부서에는 여사원과 딱히 친하게 지내는 직원이 없는것 같아 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 있는 입장에서 여자가 몸무게에 예민한건 당연히 알고있죠^^  덕분에 이제껏 스트레스 쌓였던게 확 날아갔네요 사실 어제 갑자기 우는 바람에 하루종일 잠을 설쳤습니다. 너무 착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여직원 그런다는 댓글보고 오늘 냉정히 말해야겠다 결심을 한거구요 우리 부서 부장님,동료 전부다 성격이 좋아 싫은소리 못하는 분들이라 저 역시 싫은소리 못하고 지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런글로 인하여 후기글 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회사에서 괜히 눈치 챌 것 같아 핸드폰으로 간간히 댓글 확인을 하였고
    용기를 내어 동기에게 네이트판 글을 올렸다고 얘기를 하니 동기가 하는 말은
    더욱 가관이더군요.
    저희 부서는 부장님, 과장님, 저, 동기, 남사원, 여사원(사무 계약직) 이렇게 팀원이
    구성되어 있는데 과장님께서 출산휴가를 한 후부터 여사원이 점심 식사 후
    저희가 남사원에게 점심값을 주고 식당 밖을 나가면 남사원이 계산하는 동안
    남사원 뒤나 옆에 서 있다가 식당 직원이 현금 영수증이 필요하냐고 물으면 냅다
    자기 번호를 적는다는 겁니다. 뭐 회삿돈도 아니고 개인돈이지만 점심값도 안내는 사람이
    매번 현금영수증을 하니 남사원은 참다참다 저희 동기에게 사실을 알렸고,
    동기는 대학도 안가고 어린나이에 취업을 한 여사원이 알뜰한가 싶어 그러려니 했답니다.
    저역시 처음에 다이어트 핑계를 삼아 알뜰하게 돈을 몹나 싶어 그냥 두었던게
    년수로 삼년이나 될줄은 몰랐네요. 무딘 제 성격도 한몫 한샘이죠.
    이건 아니다 싶어 오늘 확실히 해야될 일은 확실히 하자고 동기와 남사원에게 얘기를 하였고
    역시나 점심시간에 여사원은 맨밥만 챙겨왔습니다.
    오늘은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저에게 앞접시를 내밀며 국물이랑 돼지고기 한점만 주면
    안되겠냐 하길래 딱잘라서 oo씨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매번 점심마다 이렇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점심에 든든히 먹고 저녁에
    운동하시는게 낫지 않겠어요? 이랬더니 휙 째려보고는 앞접시를 쾅 내려놓더군요 ;
    그러자 제 동기가 oo씨 oo씨(저) 가 oo씨보다 직책도 훨씬 높고 직책을 떠나 나이도 oo씨보다
    더 있는데 지금 부장님도 있는 자리에서 무슨 행동이냐고 지금 oo씨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
    매번 oo씨(저) 점심 은근히 받아먹고 차라리 oo씨(저)말처럼 저녁에 운동을 하는게 어떠냐고
    어르듯이 말을 하니 저녁에 피곤해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이러길래 동기가
    oo씨보다 더 바쁜 oo씨(저)는 저녁먹을 시간도 없는데 점심을 매번 그렇게 빼앗아 드시니까
    oo씨 보다 oo씨(저)가 오히려 살이 더 빠지고 있다고 그렇게 야금야금 먹지말고
    차라리 다이어트 도시락 사다가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혼자 먹는게 어떠겠냐고 이러니
    대답도 없이 그냥 맨밥만 깨작깨작 먹더군요 저도 가만히 있으면 괜히 일이 대충 넘어갈까봐
    oo씨 저도 매번 제 반찬 달라고 할때마다 솔직히 스트레스 쌓인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식으로 하면 oo씨랑 같이 식사 못하겠다고 월급 받아서 뭐하냐고 생활이 힘들면 조금만 부지런히 일어나서 계란후라이나 햄볶음이나 김이라도 챙겨서 반찬을 싸오는게 어떠냐고 oo씨는
    우리보다 퇴근시간도 빠르면서 그 저녁시간에 뭘 하느냐고 하니, 반찬은 식어서 싫어요 이러길래
    그럼 지금 먹고 있는 밥은 방금 퍼낸 따듯한 밥이냐고 그러니 얼굴이 새빨개 져서는 화장실로
    갔습니다. 울었는지 뭘한건진 모르겠지만 미안하면서도 약간은 마음이 후련하더군요.
    부장님은 무슨일이길래 여사원에게 그러냐고 하길래 일단 점심값을 남사원에게 지불하고
    식당밖에서 부장님께 설명을 드렸습니다. 별말씀 없더군요. 그때 남사원이 대리님 현금영수증 하신다고 하셨죠? 하면서 일부러 저에게 신호를 보냈고 저는 제 번호를 찍으면서
    oo씨 점심값도 안내는데 현금영수증 쯤은 제가 해도 괜찮죠? 하니 그냥 쌩하니 나갑디다.
    그 후 별얘기없이 각자 할일을 하고 있는데 여사원이 퇴근전 (5시경 퇴근)
    갑자기 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휴게실로 부르더군요.
    그러더니 그 깟 반찬 가지고 그렇게 사람 무안을 주냐고 대리님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엉엉 울더라구요 울음 그칠때까지 달래고 퇴근시켰고 참을걸 그랬나 괜한 말을 했나 싶네요 스트레스를 풀려다가 되려 찝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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