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본인 46세로 두 아들의 아빠이자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결혼 후 지금까지</div> <div>바람 한번(?) 피운적 없슴으로 음슴체로 씀.</div> <div> </div> <div>간략히 본인 소개를 함, </div> <div>서울에서 태어나 87년 대학에 입학 그해 육십항쟁(6월10일) "호헌철폐 독재타도" 기치를 내걸고</div> <div>분연히 항거하였고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우리 국민이 그토록 원하던 대통령 직선제 쟁취(6.29선언)</div> <div> </div> <div>그러나, 그 피흘린 숭고한 투쟁에도 불구, 대통령 선거 바로전에 김현희에 의한(??) KAL 기 폭파 사건으로</div> <div>노태우가 당선 죽쒀서 개준 꼴이....</div> <div>본인 인생에 1차 멘붕,</div> <div> </div> <div>88년 봄 군에 입대 21사단 포병으로 최전방 맥진 TOC에서 30개월 채우고 육군 병장으로</div> <div>만기 전역, 동원 예비군 7년, 민방위로 40세 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다함.</div> <div>현재까지 약20여년의 직장 생활 동안 세금 원천징수 하면서 국민의 일원으로써</div> <div>본인에게 주어진 납세의 의무까지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div> <div> </div> <div>물론, 불법적인 일로 파출소 한번 다녀온적도 없슴.</div> <div> </div> <div>본격적인 처갓집 풍비박산 사건,</div> <div> </div> <div>몇주전 처갓집에 제사가 있어서 큰사위인 본인은 사랑하는 마눌님 및 그 일파(내편 아님) 2명 과 함께</div> <div>제사에 참석하였슴.</div> <div> </div> <div>처가의 가족 구성은 전라도가 고향이신 장인 어른 장모님 계시고 손아래 처남 1명, 처제 포함 1남 2녀로 </div> <div>전부 결혼하여 다복한 가정임,</div> <div> </div> <div>12시에 제사를 지내야 하는 까닭에 시간이 남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 정치 얘기 나오기 시작함.</div> <div><font color="#1f497d" size="4"><strong>박근혜 대통령께서 </strong><font color="#000000" size="2">정치를 너무 너무 잘하고 계시다는 처남의(40세) 선전 포고와 함께, </font></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느닷없는 개소리에 선빵 당한 본인 1차 신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기 시작함 울컥,</font></div> <div> </div> <div>가만히 앉아 있던 손아랫 동서(45세) 요즘 <font size="4"><strong>종북 좌파 </strong></font>때문에 나라가 어지러워 싹 다 죽여야 하는데...</div> <div> </div> <div>무방비 상태에서 연타로 선빵 허용한 본인 2차 신물이 강하게 식도로 역류함 울컥 울컥,</div> <div> </div> <div>이 둘의 ㅈ만한 귀염둥이 때문에 본인 내재되어 있던 뜨거운 피가 심장을 격하게 요동시키는 순간</div> <div>그동안의 삶의 연륜인지 오히려 침착해지면서 반격을 하기 시작함.</div> <div> </div> <div>본인 : 처남,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십알단, 국방부 사어버 사령부등이 대선에 개입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div> <div> 것 과 관련해서 처남의 고견(??)이 듣고 싶은데 </div> <div><font color="#000000"></font> </div> <div><font color="#000000">처남 : 에이 매형 그 깟 댓글 몇개 때문에 대통령 선거 당시 대세에 영향을 줬다는게 넌센스죠 !!!</font></div> <div> </div> <div>본인 : 네가 대가리라는걸 달고 사는게 넌센스다 이 귀염둥이야!!!!</div> <div> </div> <div>본인 : 동서, 종북 좌파의 정의가 구체적으로 뭐야 나는 잘 모르겠더라고 동서의 고매한 식견을 듣고 싶은데?</div> <div> </div> <div>동서 : 형님, (한참 생각하더니...지 딴엔 짱구를 한참 돌림) 종북 좌파는요 북한 정권을 찬양 혹은 추종하여 현 정부를</div> <div> 비판하는 좌파를 통칭하여 말하는거에요...</div> <div> </div> <div>본인 : 언제부터 좌파가 북한정권을 찬양 혹은 추종했지 존나 궁금한데?? 물론, 북한 정권을 옹호하면 종북이라 </div> <div> 불릴수 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이 북한 정권을 옹호하나 안그래 동서?</div> <div> 그리고 좌파는 종북이란 의미가 아닌데 동서? 왜 종북이란 이미지에 좌파를 순치시키지??</div> <div> </div> <div>동서 : (순치에서 멘붕 온듯 우물쭈물 거림....약간 당황한 듯) 에이 형님 그 딴 골치 아픈 정치 얘기 그만하시죠</div> <div> 정치하는 놈들 다 똑같잖아요, 우리 생활이 정치 하고는 전~~~~혀 무관하니까 말이죠..</div> <div> </div> <div>본인 : 동서, 그래서 동서의 자영업은 정치와는 전~~~~~~~혀 무관하게 파리 날리고 있나?</div> <div> </div> <div>동서 : 무슨 뜻인지 모름 !!!</div> <div> </div> <div>처남 : 매형, 팩트(??)가 말해 주는 것 처럼 정치는 보수파가 계속 집권해야 해요 !!</div> <div> </div> <div>본인 : 팩트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단어인데, 처남 너 일베하냐 ???</div> <div> </div> <div>처남 : (갑자기 벌컥 화를 내며....) 매형은 매형 소신대로 사세요, 저는 저 소신대로 살게요 !!</div> <div> </div> <div>그러고는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귀가 해 버림.... </div> <div> </div> <div>지금껏 나름 열심히 또한 비겁하지 않게 살아 왔고 타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에 </div> <div>항상 감사하며, 40대가 욕먹는 현실에서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꼰대"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항상</div> <div>열린 귀와 눈을 갖으려 노력 했었는데 ....</div> <div> </div> <div>먼 곳도 아닌 가까운 집안 식구가 저런 생각과 행동을 보이는 것에 너무 가슴 떨리고 울분에 못이겨</div> <div>이런 글을 씁니다. </div> <div> </div> <div>40대 후반이면 교육을 받았던 조금 모자르던 삶에 통찰력이 생기기 마련이고 더불어 부끄러움을</div> <div>느끼는 나이인데 남이 이룩한 민주주의에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 저딴 개소리리를 생각 없이 내 뱉고 있으니</div> <div>본인이 수신제가도 못하면서 어찌 </div> <div>보수가 어떻고 친일이 어떻고 비판했던 제 자신이 한심하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000000"></fon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