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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dical_2811
    작성자 : 꽁보리
    추천 : 3
    조회수 : 590
    IP : 39.121.***.1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3/10 03:45:43
    http://todayhumor.com/?medical_2811 모바일
    개그 동아리 님께..(해석 & 제 의견)
    <p></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ony structure : Left pelvic bone(acetabular area)에 ill defined osteolytic lesion이 관찰되며 minimal infiltraction이 동반되어있음.</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골격 구조:좌측 골반뼈(절구 영역, 그러니까 골반뼈에서 대퇴골두와 만나는 오목한 부분)에 확실히 구분은 안 되는 골용해성 병변이 보이며 아주 약간 침윤, 즉 파고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난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Adjacent hip joint의 synovial enhancement가 보임.(절구 영역이 있는 엉덩이 관절에 있는 연골의 enhancement가 증가되었다는 말인데, 위에 적지는 않으셨어도 MRI 소견이라고 대충 짐작해서 MRI 상 연골이 더 밝게 보인다 해석해 봅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Normal joint space 잘 유지되어 있음.(관절 안의 공간은 잘 유지되었다는 것으로 관절 안에 물이 차거나, 연골이 닳지는 않았단 말입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Muscular strucure : Visible muscular structure 내에 abnormal high signal intensity or edema 관찰되지 않음</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근육 구조: 관찰된 근육 구조 안에 이상하게 강한 신호강도증가나 부종은 보이지 않는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Conclusion</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Malignant bone tumor is most likely.</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R/O Osteosaracoma, R/O Metastasis</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Lower possibility of inflammatory lesion</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결론 - 악성 골종양이 거의 맞아 보임</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종류는? 골육종이거나 전이성을 우선 생각함.</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염증성일 가능성은 낮아보임)</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PET-CT Whole Body Scan(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 전신스캔)</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F-18 FDG was given to the patient Intravenously. (F-18 FDG (포도당 소모가 많은 부분을 밝게 보이도록 하는 약물)을 정맥주사로 투여)</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PET imaging using a standard protocol was performed from the neck to the proximal thighs.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양전자단층촬영은 표준 방식으로 목부터 대퇴 상단까지 시행)</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The obtained images were reconstructed into axial, sagittal, and coronal planes.</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획득된 영상은 축상, 시상, 관상(그러니까 3방향의 단면으로)으로 재구성하였음)</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CT scan was performed from the neck to the proximal thighs after PET scan with contrast(Omnipaque 300 inj, 150ml, 1vial) administraion.</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컴퓨터단층촬영은 양전자단층촬영 이후에 조영제(Omnipaque 300, 150ml짜리 1병) 투여상태에서 목부터 대퇴 상단까지  시행</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1. Intense Fdg uptake in the osteolytic lesion of Lt. acetabulum, suggests mallgnancy.</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FDG가 골용해 병변에 강하게 모여있음. 악성 가능성 있음)</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2. No significant LNE.</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 두드러진 Lymph Node Enlargement, 즉 임파선비대는 없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3. Multifocal FDG uptake in the large bowl, could be physionlogic.</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대장에 여러군데 FDG 모인 게 보이며 생리적인 상태일 수 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4. No other abnomal FDG uptake to suggest other primary malignant focus of metastasis in the rest of imaged body</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그 외 다른 부위에서 전이의 원발지점으로 생각할 만한 FDG 모임이 없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Whole body Bone scan(전신 뼈 스캔)</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Tc-99m HDP was given intravenously to the patient. (Tc-99m HDP, 그러니까 골대사가 활발한 뼈 조직에 잘 붙는 약물을 정맥주사로 투여)</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Anterior and posterior whole body and spot views were obtained 3 hours late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전면과 후면 전신, 그리고 특정 위치 영상을 3시간 후 얻음)</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increased uptake in the left acetabulum, suspicious of bony tumo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왼쪽 절구부위에 먹임 증가(더 진해 보인단 말입니다), 골종양이 의심됨)</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increased uptake in the left ilium. (왼쪽 골반 장골에 먹임 증가)</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Rec > radiologic correlation.(다른 영상 소견을 종합해 판단하시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이건 뼈스캔은 다른 양성상황에도 이상하게 보일 수 있고 꽤 흐릿하게 나오기 때문에 애매하게 적은 겁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지금 골종양과 관련된 영상검사는 거의 다 받아보신 것이고, 현재로서는 모두 악성종양을 시사하고 있습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하지만 영상만으로 병을 판단하는 건 너무 성급합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나 주위에 들은 일화로는 모든 영상검사에서 괴상한 모습이 관찰되어 온갖 희귀병을 고민하던 중 피부에 있는 주사자국을 발견하고서 결국 엉덩이 근육주사 흔적으로 판명된 일도 있었답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래서 우선 기본적인 병력과 증상, 신체진찰, 혈액검사 등을 종합하고 그 다음에 조직검사까지 시행해 봐야 확진이 가능합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만일 골종양이 확실해서 조직검사만 남기셨다면 어설프게 시행되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 자체가 그 주변에 종양을 파급시킬 우려가 있는데 골격, 연부조직은 이럴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 자체로 다음 영상검사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특히 전신뼈스캔)</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지금 현재 영상검사에서 전이를 시사하는 소견은 없으니 더더욱 조심해야 하구요.</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또 지금 현재 위치상 주사 바늘 찌르는 검사는 택도 없어보이고 애초에 골반과 대퇴골을 광범위하게 절제할 것이 분명하므로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골종양+골반, 엉덩이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선생님(이 두 개 콤보는 전국에도 몇 명 없습니다)과 골종양 전문으로 병리검사를 하는 선생님이 함께 계시는 병원에서 하셔야지, 아무 병원에서나 조직검사를 했다간 고칠 병을 죽을 병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집이 서울이시더라도 너무 5대 병원 고집하지 마시고 지방병원도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http://www.kbjts.or.kr/introduction/introduction03.asp 에 가시면 현재 골종양학회 임원진이 나오는데, </p><p></p><p><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여기 나온 분들이야말로 골종양에 관해선 대가라 할 만한 분들입니다.</span></font></p><p><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의외로 5대 메이저가 아닌 지잡(...)병원에서 근무하는 분이 많습니다.</span></font></p><p><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나중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span></font></p><p></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본인께서 강철멘탈을 가지셨다고 자신하신다면 병의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니, 절대 그 마음 놓지 않길 바랍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리고 혹시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사정을 모두 설명하고 격려를 받으시는 게 심리적으로 더 도움이 됩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20대에 만만치 않은 암초를 만난 셈이지만 꼭 이겨내셔서 불사조같은 청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p><p></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3/10 11:40:15  211.46.***.244  ErJo  145693
    [2] 2013/03/10 19:30:48  116.122.***.92  dors  359504
    [3] 2013/03/11 19:48:40  118.39.***.2  Lecha  34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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