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스펙타클했네요ㅋㅋㅋ <div><br></div> <div>이번에 새로 노인보험 하나 받기로 한 게 있는데, 보험 브로커 통해 소개받아서 오신 분들이 많으세요.</div> <div>근데 오신 분들이 어쩜 하나같이 그렇게 학원에서 배운 듯 똑같으신지...</div> <div><br></div> <div>보험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 이해가 가요. </div> <div>그건 설명해드리면 되요.</div> <div><br></div> <div>근데 지말대로 안해준다고 병원에서 소리지르고ㅋㅋㅋㅋ 삿대질하곸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매니저님이 허우적허우적 오셔서 울상으로 데려가길래 왜그런가 했더니</div> <div>이 음계중 미를 중점적으로 치신 환자분께서ㅋㅋ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총 치료비 240만원 중 환자책임분 120만원이 있는데, 이걸 자기가 일단 낼테니 나중에 보험에 가라로 청구를 해서</div> <div>3개월 후에 다시 120만원을 돌려주고 우린 보험 한도까지 다 땡겨라, 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심지어 일반 보험도 아니고 3개월마다 60만원 한도가 늘어나는 보험인데 청구할거 없는거 가라로 다 하랍니다ㅋㅋㅋㅋ</div> <div>그딴식으로 청구를 하면 11월이나 되야 돈나오고 감사 나오면 남성 성기되는 건 전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침착하게 설명을 드리려 했죠.</div> <div><br></div> <div>"알지도 못하면서 말하지 말고 가만히 내 말좀 들어봐. 아니 배운 사람이 왜 이렇게 말귀가 </div> <div>어두워? 봐봐, 내가 120만원을 주잖아, 그러면 3개월 후에 60만원이 더 나오면 그때 한도로 청구를 해서 그 돈 나오면</div> <div>나를 다시 주고, 6개월 후에 다시 60만원 ,9개월 후에 다시 60만원 나온 걸 다시 청구를 해서 120만원을 가지면 </div> <div>병원이나 나나 120만원 받잖아? 공평하잖아?"</div> <div><br></div> <div>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환자분은 저보고 허위로 청구를 하고, 본인은 코페이 내셔야 되는 거 환급받으시고 싶으시다는 거에요? 그랬더니</div> <div>"아니, 낼 건 낼테니까 나중에 $2400 받으면 나한테 도로 돌려달라고ㅇㅇ" 이러대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나중엔 돈이고 보험이고 다 상관없으니까 일단 치료부터 받겠다고 그냥 막 드러누워욬ㅋㅋㅋㅋㅋㅋ병원 마감시간 20분 </div> <div>남겨놓고 1시간 반짜리 치료를 받겠대욬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두번째 시도로 다시 침착하게 설명하려 했으나 또 말 끊고 소리를 지르는 찰나, 원장님 빡쳐서 들어오심ㅋㅋㅋ</div> <div>그리고 오피스 매니저님 데리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사후처리는 저에게....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시원하게 쫓아냈네요. 환자분 치료에는 환자분과 병원간에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미 보험은 둘째치고 저희와 신뢰관계를</div> <div>맺기가 어려우시다, 환자분 원하시는 대로 해주시는 곳 찾으시라. </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자기 내용증명서 써달래욬ㅋㅋㅋㅋㅋ 언제 왔고, 몇번째 왔고, 몇시에 나갔는짘ㅋㅋㅋㅋ 왜 치료를 못받았는짘ㅋㅋㅋ</div> <div>자기 큰 가게하는 사람인데 치료받으려고 일찍 가게 닫고 와서 손해가 막심하니 소송을 걸겠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하... 오늘도 술까야 하나봅니다. 점심에 거래처에서 접대해준 소갈비 도시락은 그나마 마음이라도 위로해주라고 준 거였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