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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dical_19107
    작성자 : soaper
    추천 : 5
    조회수 : 921
    IP : 108.18.***.12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4/30 05:54:00
    http://todayhumor.com/?medical_19107 모바일
    안내렌즈 삽입술 후 안내염이 왔어요.
    안녕하세요. 미국에 있는 30살 여징어입니다. <div>수요일에 벼루고 벼루던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았습니다.</div> <div>20여년 썼던 두꺼운 안경을 벗고 싶었지만 난시도 심하고 각막도 얇아서 콘텍트 렌즈도 끼지 못하고 라식/라섹도 못했어요.</div> <div>돈을 모아모아 몇 십년간 이 수술을 해 온 선생님을 찾아 6개월에 걸쳐 상담하고 고민하며 수술을 결정했구요.</div> <div>수요일 아침에 수술을 받고 집에 가서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서서히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는거에요. 너무 기뻤어요.</div> <div>헌데 목요일 아침부터 왼쪽눈이 너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병원에 첵업가니 각막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염증반응이니 어느정도 계속 아프다가 멈출거라고, 계속 인공눈물 사용하고 안약들 넣으라고해서 시키는데로 했죠. 닥터가 자기는 그 다음날 수술이 계속 잡혀있으니 내원해서 자기 파트너한테 검사 다시 받으라고 했어요. 병원에서 돌아오면서 부터는 아픈데다가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점점 심해지길래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white-veil vision'이라며 염증반응중에 하나라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한 두시간 쯤 지나니 왼쪽 눈으로는 온통 하얗게만 보였어요. </div> <div>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다 저녁이 되니 눈 색깔이 연한 갈색~살짝 푸른끼가 도는 색깔로 변하더군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더 이상 그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더군요. 하얗게 보이는 것도 없이 온통 껌껌했어요.</div> <div>두통도 너무 심해지고 눈은 깜박거릴때 마다 누가 바늘로 긁는 고통이 끊이질 않아서 밤에 on-call 닥터한테 전화했어요. 역시 제 수술을 해준 닥터는 아니구요.</div> <div>아픈건 둘째치고 눈 색이 변한것과 더이상 보이지 않는걸 얘기했더니 그 닥터는 염증반응이 있으면 그럴수 있다고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더라구요.</div> <div><br></div> <div>금요일 아침, 아픈눈을 선글라스로 가리고 일단 학교에가서 (다음주 졸업 예정) 해야할 것들을 끝내놓고 병원에 엄마와 함께 갔죠.</div> <div>파트너에게 설명을 해줬어요. 스크레치로 인한 염증인데 눈 색은 변하고 더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다른 닥터는 염증반응이라 했다구요. 한참 이 안약 저 안약 넣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뭔가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좀 있다가 들어와서 아무래도 감염이 된것 같다고 건너편 빌딩에 망막을 전문적으로 하는 메디컬 그룹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선생님이 제 수술해준 닥터에게 전화해서 상의하고 또 망막전문의에게 전화해서 지금 환자 보낸다고 설명해주고, 병원 직원 한명이 절 데리고 그 쪽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비는 일절 수술해준 닥터가 책임지겠다고 해줬구요. 그렇게 초음파 검사를 하니 눈 안에 염증과 고름이 가득이더라구요. 주사바늘로 눈을 찔러 안방수 샘플을 뽑아 랩으로 보내고 항생제 주사 두대 맞았어요. 그리고 제가 사는곳 근처에 자기 그룹 오피스가 있으니 거기로 가서 토요일에 자기 파트너에게 첵업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 선생님도 한국사람이라면서요. 그렇게 병원을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집으로 가는길에 (러쉬아워가 엄청난 동네에 삽니다;;) 토요일에 만나야 할 한국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오후 5:30분에요. 저도 간호사지만 보통 닥터오피스는 이 시간에 문 닫고, 시간 넘어 오는환자 안 봅니다. 응급실로 보내지요. 선생님이 자기 지금 일하던 오피스를 떠나서 다른 오피스로 이동중이니 바로 거기로 오라고 하더군요. 수술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요. 이때까지 전 이제 항생제 맞았으니 괜찮아 질 줄 알았어요. 근데 왜 오라고 하는거지 하며 의아했지만 선생님이 오라니깐 갔어요. 다시 초음파를 찍었습니다. 엄청 꼼꼼하게 10분정도 찍더니 망막분리도 보이고 감염도 엄청 심해서 박테리아가 눈을 뜯어먹고 있다고 지금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시력이 돌아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이쪽 눈을 잃어버릴수도 있다면서요. 그렇게 저와 엄마는 울면서 병원으로 갔고 아빠도 거기서 만나 밤 9시에 수술을 잘 받았어요.수술 전에는 눈이 파랗게 변했었는데 지금은 회색정도에요. 제가 중간에 음식을 먹어서 깨어있는 마취를 했었는데 선생님이 제 눈을 열고 깜짝 놀래시더라구요. 수술실 오기전에 초음파에서는 각막염증이 2미리 정도였는데 몇시간만에 4미리로 커졌다구요. 그렇게 일단 각막쪽만 다 씻어내고 눈 중간부분까지도 많이 씻어냈지만 안쪽부분은 워낙 부어있어서 손대지도 못하고 덮으셨데요. 그래도 항생제 엄청 투여하고 잘 씼어내서 더이상의 감염은 없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어요.</div> <div><br></div> <div>오후 2시에 선생님이 어제 만난 오피스로 오라고해서 갔습니다. 그때까지 눈은 드레싱으로 잘 부쳐놨구요. 아무도 없는 오피스 문을 열고 들어가 다시 초음파를 하니 각막의 염증부위를 빼고 눈 중간부분은 완전 깨끗하더라구요. 눈 뒷쪽에 망막쪽으로 염증이 너무 심해서 계속 스테로이드 안약을 넣고 있습니다. 한 달 쯤 후엔 각막의 염증이 많이 빠지고 눈 색도 좀 돌아올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때 보고 다시 재 수술을 결정하겠다고 하십니다. 망막분리의 정도가 염증때문에 잘 안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전 새까맣게 보이던거에 비해 오늘 드레싱을 때니 빛이 있는 곳에선 다 하얗게 보이더라구요. 불 끄고 불빛을 비출때 살짝 불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보이구요. 시력이 돌아올지 아닐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아직 젊고 건강하기때문에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하시구요. 제 안내렌즈삽입술 해준 닥터와 이 선생님도 계속 통화를 하며 서로 업데이트 해주고 있어요. </div> <div><br></div> <div>전 간호사입니다. 외과의사들과도 함께 일을 해보았고 끔찍한 부작용도 많이 보았어요. 그래서 상담과 검사를 6개월이나 받으며 결정을 했어요. 눈 수술 해준 닥터도 미국에서 제일 저명한 닥터이구요.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그 0.1%가 제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걸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제 원망만 하게 되네요. 다음주 금요일에 한국에 나가려 했었는데 모두 다 취소했어요. 그저 안경을 벋고싶어서 한 수술이 한 쪽 눈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네요 ㅠㅠ 그래도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니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있겠죠?</div> <div>여러분도 어떤 수술이던지 잘 생각하고 받으시고 저와같은 고통을 받는분이 없었으면 좋겠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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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30 06:44:14  115.143.***.164  마음어여쁘게  7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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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5/02 00:24:26  222.111.***.125  귀찮남  70401
    [4] 2017/05/04 06:42:55  112.161.***.201  은빛샘물  139771
    [5] 2017/05/04 19:43:15  112.187.***.176  아지sun  4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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