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068108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0681081</a><br></div> <div><br></div> <div>간만에 신문에서 수술관련 기사가 올라 열어보게 되었다.</div> <div>내용인즉슨 2살짜리 아이가 사고 후 치료할 병원을 못찾아</div> <div>골든타임이 지나 결국 사망했다는 기사이다.</div> <div><br></div> <div>환자를 보지 않은 입장에서 함부로 말하기는 힘들지만</div> <div>적어도 수술이나 빨리 했으면 부모의 마음은 조금 편했을까....</div> <div><br></div> <div>해당 기사의 댓글을 보다보니 이번에도 어김없이,</div> <div> - 의사들이 돈만 알고 생명 중한지를 몰라서 이렇다.</div> <div> - 니 가족같으면 수술 못한다고 했겠냐?</div> <div> - 중증 외상센터 짓는다고 지원금 받은거 다 어디갔냐?</div> <div>등등 똑같은 레퍼토리의 댓글이 반복된다.</div> <div><br></div> <div>과연 의사 개인의 인성이 쓰레기여서 그런 것일까?</div> <div>물론 환자를 돈으로만 보는 의사가 없지는 않다.</div> <div>허나 대중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 비율이 높지 않고,</div> <div>처음부터 환자를 돈으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람은 더욱 드물다.</div> <div><br></div> <div>그러면 도대체 왜 미용, 다이어트 영역은 병원이 넘치고</div> <div>외상, 수술, 응급 등의 영역은 의사가 모자라는가?</div> <div>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결국에 돈이다.</div> <div>전자가 후자에 비해 수익성이 너무 좋다.</div> <div>비교가 불가능하게 좋다.</div> <div>수술이나 진료의 난이도를 빼놓고 말해도</div> <div>시간당 수익 자체가 2배이상 차이가 난다.</div> <div><br></div> <div>이해가 되는가?</div> <div>똑같은 일을 하고서 시간대비 수익이 차이나면 짜증나는데</div> <div>난이도와 위험도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일이 수익차가 반비례.....</div> <div>당연히 사람이면 쉽고 돈많이 버는 곳으로 몰린다.</div> <div><br></div> <div>이에 소위 진보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은</div> <div>"사람을 살리는 보람찬 일을 하면서 어찌 돈을 따지는가!</div> <div> 기회만 주면 월 300만원만 줘도 기꺼이 할 사람이 넘친다!</div> <div> 너희가 이런 사람들을 의사가 못되게 입구를 막고 있지 않느냐?!"</div> <div><br></div> <div>......</div> <div>그들은 왜 사회적으로는 열정페이를 비난하면서</div> <div>왜 의료인에게는 열정페이를 강요하는지 묻고 싶다.</div> <div>의료라는 자원의 특이가 어쩌구 저쩌구는 솔직히 개소리다.</div> <div>그렇게 말하려면 전국의 의과대학은 전부다</div> <div>국가에서 운영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span style="font-size:9pt;">낙제하지 않는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든 지원을 정부에서 해줄때 성립하는거다.</span></div> <div><br></div> <div>여기까지가 외상전문의가 모자란 첫번째 이유다.</div> <div><br></div> <div>쓰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점점 길어지는데 그냥 푸념이니</div> <div>죽 길게 쓰는데까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어찌어찌 이런 환경을 뚫고서 신념하나로</div> <div>외상전문의를 달고 나온 의사가 취직할 자리가 없다.</div> <div>"야 지원금 받아놓고 그거 다 어디 쓰길래 자리가 없어?"</div> <div>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div> <div><br></div> <div>지원금이 3년동안 15개 병원에 2100억이었다.</div> <div>한병원에 연간 50억정도의 지원금을 줬다고 했을때</div> <div>50억으로 과연 무엇을 했을까?</div> <div>그거야 나도 모르지....</div> <div><br></div> <div>근데 단순계산으로도 수술 의사가 최소 4명은 있어야되고</div> <div>마취과 전문의에 수술 후 관리위한 중환자 전문의에</div> <div>해당 수술을 위한 간호사들이랑 매번 쓰는 장비 값 등등...</div> <div>상반기 꾸리기도 쉽지 않겠구만ㅋㅋ</div> <div><br></div> <div> <div>외상수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대부분 일회용이다.</div> <div>장비중에 몇가지는 국가에서 환자에게 청구할 수 없게 정해놓았고,</div> <div>해당부분에 대한 수가 또한 책정되어 있지 않다.</div> <div>의사가 돈을 써서 환자를 살리는 구조다.</div> <div>뭔가 잘못되어 있지 않나?</div></div> <div><br></div> <div>일단 응급으로 외상전문의를 고용하고 환자를 받는 것 자체가</div> <div>적자를 만드는 수가 자체가 문제인 거니까.</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728792" target="_blank">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728792</a><br></div> <div><br></div> <div>이국종교수님 정도 되는 사람도 1년에 병원 적자를 8억을 낸다.</div> <div>외상센터에 의사가 이교수님만 있는게 아니니</div> <div>모든 의사가 크고 작은 적자를 내고 있을 것이다.</div> <div>그나마 교수님정도 되야 취직을 보장받지</div> <div>저기서 나간 전문의들이 15개 외상센터를 채우고 나면 나머지는?</div> <div>민간병원이 연간 적자를 억대로 내는 의사를 <span style="font-size:9pt;">고용해줄까?</span></div> <div><br></div> <div>그래서 대부분 외상전문으로 고용하고 일반진료도 같이 맡기며</div> <div>당신때문에 병원에 빚이 생기네~ 하면서 <span style="font-size:9pt;">압박을 넣는다.</span></div> <div>이게 몇년쯤 되면 ㅅㅂ 내가 이거 왜하고 있냐는 생각이 당연히 들지;;</div> <div><br></div> <div>그래도 타직종에 비해 의사가 많이 버니 양보하라!</div> <div>이쯤되면 그냥 할말이 없다.</div> <div>타직종 수익을 올리기위한 투쟁을 해야지 왜 의사 수익을 까냐?</div> <div>의사가 타직종 수익을 침해하냐?</div> <div>건보료가 전부 의사한테 가냐?</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79" target="_blank">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79</a><br></div> <div><br></div> <div>안됐지만 의사도 건보료 지급받기 굉장히 힘들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심평원이 건보료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상황에서 과연 현재 의대생이나 인턴의에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외상전문의 과정을 하는게 어때? 라고 권유할 수 있을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병원의 흉부외과 교수님은(주니어스텝) 애들한테 미안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리과 쓰란 말을 쉽게 못하겠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기는 재밌어서 하는데 솔직히 이것도 교수 됐으니까 재밌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니면 얼마나 막막하고 답답하겠냐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시작은 안타까운 사건에서 시작해서 그냥 푸념글이 됐는데</div> <div>참 나라가 팍팍하고 뭔일을 하든 살기 힘들어진다.</div> <div>레드오션 레드오션해도 결국에 미용이다.</div> <div>대류, 미용이 최고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