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오유 잉어입니다. ㅎㅎ</p> <p><br></p> <p>혹시 호산구증가증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p> <p><br></p> <p>호산구증가증은... 제가 앓고 있는 병입니다. </p> <p><br></p> <p>호산구는 과립구의 일종으로 특수한 면역 업무를 담당하는데 기생충, 알러지가 몸에 침투했을때 나타나서 샤샤샥!!! 증가해서 균들과 싸우는 역할을 하죠~</p> <p><br></p> <p>근데.... 저는 원일불명 호산구증가증으로... 유전적, 알러지, 기생충 때문에 호산구가 증가하는것이 아니라 아직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체 제 면역체계가 이상하게 되어 호산구가 전체 혈액의? 70프로 가까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였어요.</p> <p><br></p> <p>보통... 5프로 미만을 보통으로 보고 건강한 사람은 1~3프로 내라고 하네요^^;;;</p> <p><br></p> <p><br></p> <p>저는 작년 10월 경에 발명해서 지금 추적 관찰중인데요... 치료법은 딱히 나와있지가 않네요;;;</p> <p>스테로이드, 하이드린을 병행해서 쓰고 있는데.. 결과가 딱히 좋지가 않아요..</p> <p><br></p> <p><br></p> <p>저는 30이 넘은 가임기 여성이라 의사선생님들도 많이 걱정을 하세요.. 쓰는 약들이 항암제고 나중에 출산할 경우 기형아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p> <p>독한약은 많이 못쓰구요...</p> <p><br></p> <p>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쓰면 여러 부작용들이 나와서... 그 부작용때문에 고생하기도 하고요.</p> <p><br></p> <p>대표적으로... 몸이 엄청나게 붓고 불면증에 속쓰림이있어요;</p> <p><br></p> <p>처음에 소론도정(스테로이드)를 10알로 시작해서 1알까지 줄였지만.... 다시 호산구들이 미쳐 날뛰는 바람에.. 지금 다시 10알을 먹고 있네요^^;;;;</p> <p><br></p> <p><br></p> <p>약을 끊고 싶어도... 아직 제 몸 속 장기에 호산구들이 침윤해 있어서... 이 호산구들이 어떤 합병증을 일으킬지 몰라 독한약을 계속 먹고 있어요.</p> <p><br></p> <p>이런글을 오유에 올리는 이유는... 저같은 병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고 답답해서요ㅠㅠ</p> <p><br></p> <p><br></p> <p>병이 발병되기 전에는 저는 제3의 성!!! 여자 시스템 엔지니어였거든요^^;;;;</p> <p>야근야근야근 월화수목금금금 이 생활을 5년 넘게 한거 같아요;;;;</p> <p>그리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변경 및 부장의 갈굼등등이.... 나의 면역체계를 흐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p> <p><br></p> <p>병이 난 후로는....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지고.. 일하는것도 힘들어 지금은 캐백수!!! 허헙;;;;;;;;;;;; </p> <p><br></p> <p><br></p> <p><br></p> <p>정말 왜 내 호산구들이 내 몸에서 미쳐 날뛰는지 원인이라도 알고 싶은데 원인을 모른다니 더 답답하네요;</p> <p>그리고 생소한 병이라 외형으로는 멀쩡한데 컨디션이 많이 축축 처지거든요. 잠도 못자고.. 그러니 사람이 좀 날카로와 져요;; (엄마 미안 ㅜ)</p> <p><br></p> <p>더 슬픈건.... 스테로이드 부작용!!!! 물론 많이 먹긴 하지만 많이 부어요. 얼굴은 보톡스 맞은 사람처럼 붓고요. 배도 뿔룩하게 나와요; 가슴이 더 작은듯..(소곤소곤)</p> <p><br></p> <p>30대 초반... 친구들은 이쁜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찍고, 남편과 아가랑 행복하게 돌사진 찍고 그리고 싱글인 친구들은 멋지게 커리어를 쌓을때...</p> <p>왠지 나만 퇴보 되는거 같고,,,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고... 이병은 언제 끝날까 싶네요;</p> <p><br></p> <p>그냥 오유에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보니깐 의료게시판도 있길래...(먼산...)</p> <p><br></p> <p>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좋은밤 되세요.. 하핫 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