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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dia_8219
    작성자 : 사람이희망
    추천 : 5/4
    조회수 : 670
    IP : 59.10.***.1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07/10/01 14:05:58
    http://todayhumor.com/?media_8219 모바일
    어느 사장님의 퇴임식 ㅠ.ㅠ - 펌
    문국현사장님,
    내가 사장님과 한 직장에서 34년을 함께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선택받은 사람의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갖가지 고통을 통하여 개인의 성숙을 함께 하였고 행복한 가정도 일구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직장 동료로 시작하여 매일을 함께 해왔던 사장님,
    이제 당신을 나라에 내어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당신은 지난 34년간 나에게 한번도 실망을 느끼게 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니, 사장님은 모든 상황에서 한번도 나에게 감동을 주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꿈쟁이이신 사장님 때문에 우리는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함께 꾼 꿈들이 어느새 다 이루어진 것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언제나 꿈이 없는 우리에게, 아니 너무나 작고 희미한 꿈만 가졌던 우리에게 크고도 확실한 꿈,
    올바른 꿈을 보여주며 우리가 열심히 일해야 하는 목적과 방향을 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몸만 사용하지 않고 머리와 가슴과 열정과 꿈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사회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로 변해있습니다.

    용기의 사람 문국현 사장님,
    모든 위대한 성취의 과정에 놓여있는 고난의 학교를
    사장님은 언제나 몸소 일등으로 졸업하시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불의를 못 본 체하며 비겁해지려 할 때,
    골리앗과 같은 상대 앞에서 두려워할 때,
    이윤과 윤리, 욕심과 올바름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우회하려 할 때,
    당신은 조금의 지체도 없이 직진을 명하고 앞서 달려갔습니다.
    사장님은 이 세상이 가져다 주는 그 어려운 시험지를 받아들 때마다
    언제나 백점 만점의 답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덩달아 죄 짓지 않고 의롭게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진실한 사람 문국현사장님,
    ROTC 장교 때 사병에게도 존댓말을 쓴 한국의 대표 장교,
    소아마비 여동생을 가슴에 안고 계단을 오르며 계단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오빠,
    그리고 사장님은 회사에서 평사원은 물론 청소부 아주머니 대하기를
    어머니처럼, 누이와 여동생처럼 사랑하며 존대하였습니다.
    부하가 실수하여 회사를 떠날 때는 눈물을 흘리셨고,
    회사를 위해 함께 고생하다 먼저 하늘나라에 간 옛 동료의 딸이
    부모 없이 시집가던 날 사장님은 화장실에 가서 많이 우셨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의 가치가 물질의 가치보다 가볍게 다루어질 때
    통곡하고 한탄하며 이 일을 향해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 당신은 무모하게 폭발적으로 혁신을 말하는 대신,
    신사적으로 결코 변하지 않는 꾸준함과 모든 범상의 패러다임을 초월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실현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윤리경영으로, 평생학습과 혁신으로,
    환경경영으로, 가족친화경영으로 나타나 세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신실한 리더 문국현사장님,
    당신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스스로 무한 책임을 졌습니다.
    사장처럼, 아니 사장보다 더 큰 비전과 열정과 책임을 가지고
    평사원과 간부와 임원 시절을 일했던 당신은 처음부터 진정한 이 회사의 리더였습니다.
    사장이 되고서는 지난 12년간 이 나라 리더들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사장들을 모으고 사회의 지도자들을 모아 비전을 나누고
    계몽을 하고 변화를 역설하고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사랑의 지도자 문국현 사장님,
    이제 나라에 나가서 크게 공헌 하십시오.
    사장님이 이 나라를 진정 복된 나라로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내놓을 때에
    국민이 감동하고 신뢰하고 비전을 공유하고 다 함께 변화에 동참할 것을 압니다.
    우리가 꿈꾸던 바로 그 지도자가 우리 중에 있었다는 것을 모두가 기뻐할 것입니다.
    만방에 자랑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제 나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 때에는 당신의 지도력의 범주는 다시 우리나라에 그치지 않고
    이웃 나라와 세계 강대국에게도 크나큰 유익을 끼칠 것입니다.
    일본이 한국의 지도자를 보며 부끄러움을 알게 될 것이고.
    중국이 훌륭한 지도자를 보고 우리를 진정 우방으로 여기려 할 것입니다.
    미국과 서구가 우리를 존경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정치 패러다임에도
    당신의 올바름이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자유의 사람 문국현 사장님,
    당신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한 사람입니다.
    꿈이 있고, 용기가 있고, 진실하고, 신실하며, 사랑이 많은 당신은 진정 자유인입니다.
    아무 것도 당신을 부자유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욕심과 유혹과 위협으로부터 자유하며, 또한 무지와 편견과 증오와 이기심으로부터
    자유한 당신을 나는 34년간 지켜 본 증인입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국민의 숲으로 걸어 들어 가십시오.
    당신의 이름이 나에게는 처음부터 범상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때가 됨에 나라에 이름을 나타내셨군요.

    나라 국(國) 나타날 현(現), 이제 이 나라를 더 사랑해 주십시오.
    당신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문국현 사장님의 퇴임식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우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느꼈습니다. ㅠ.ㅠ

    희망문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dreammoon.kr/home/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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