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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쓸만한게없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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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19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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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ple2_1749
    작성자 : 쓸만한게없소
    추천 : 3
    조회수 : 730
    IP : 118.46.***.7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8/18 06:05:00
    http://todayhumor.com/?maple2_1749 모바일
    지금 막 호루스 돌고 온 썰
    옵션
    • 창작글
    <div><br></div> <div>20일까지 렙 40 못찍을 줄 알았는데, 오늘 어쩌다보니 찍게 되었어요.</div> <div>뭔가 뿌듯하면서도... 어중간한 이 느낌..</div> <div><br></div> <div>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div> <div><br></div> <div>여지껏 닥사나 퀘로 먹고 살아왔는데 만렙에 경험치는 더 안올라가니..</div> <div>그래서 문득 든 생각으로 닥사하느라 못돌아본 레이드 헤딩을 가기로 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해서 돌기 시작한 호루스 헤딩..</span></div> <div><br></div> <div>처음 파티는 확실히 헤딩을 목표로 두고 있었서인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파장님의 팁이 정말 깨알같았어요.</span></div> <div>흔치 않은 헤딩팟에 자세히 알려주는 파장님은 처음이었음...</div> <div>다음에 만나면 큰도움 드리고 싶은데.. 잉여라 그 기회가 오기나 할지..orz..</div> <div><br></div> <div>아무튼 이래저래 팁을 줘듣고 파티가 쫑나서 다른 헤딩팟을 구하는데,</div> <div>그냥 덥썩 파티초대가 들어오더라구요..</div> <div>분위기 상으로 헤딩이 아니었는데 아무리 물어봐도 답을 안해줌..</div> <div>나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다가 결국 낑겼어요..</div> <div>장비템 상황이 나보다 안좋은 분이 계셨기에...흐흫..;;</div> <div><br></div> <div>그렇게 두어번 잘 돌다가 맨 마지막으로 돌 때 문제가 생겼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필 안죽다가 이 때 몇 번 죽어서 저도 짜증은 날대로 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파티에서는 딜이 안나오는데 그 이유가 나때문이라느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죽은 것도 그렇거니와 내 직업이 죽어라 딜을 넣어도 힘든 프리스트인데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딜이 들어가야 하는데 힐이 들어오니까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갔지만..</span></div> <div><br></div> <div>정작 저는 힐을 쓴 적이 없다는게 함정..</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리고 쏟아지는 원성.. 딱 두 명이었지만요..</div> <div><br></div> <div>결국... 마지막 호루스는 클리어를 못하고 파티는 쫑이 났어요.</div> <div>파티말로 ㅂㅅ이냐면서 욕하고 나가신 분도 있고..</div> <div>이쯤되니까 저도 서운하지요. 잘 돌다가 마지막에 그렇게 되었으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만 죽은것도 아니고..</span></div> <div>딜이 아닌 힐을 넣은 것도 내가 아닌데...</div> <div><br></div> <div>그렇게 텅텅 빈 맵에 홀로 있자니 누군가 오더라구요.</div> <div>영어 닉네임의,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프로기 어쩌구였는데..</div> <div>방금전까지만 해도 같은 파티였다는게 기억이 나서 아는 척을 했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이 분 직업이 프리스트입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 힐장판을 깔고 계속해서 힐을 하던 사람은 다름아닌 이 사람이였던 겁니다.</span></div> <div> <div>순간 드는 온갖 서운함.. 허탈함.. 짜증남..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가를 사이에 두고 앉아서 온갖 얘기를 꺼내놨습니다.</span></div></div> <div><br></div> <div>님 여기 게임은 프리스트도 딜을 해야해요..</div> <div>힐넣으면 욕먹어요. 님도 나도 다른 프리스트들도..</div> <div>덕분에 나만 엄청 욕들었잖아요...</div> <div>물론 죽은건 내 잘못이지만..</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분 한참동안 대답이 없다가 한다는 말이</div> <div>'한국어 나 못해요'</div> <div><br></div> <div>.....</div> <div>음.....ㅋ....</div> <div>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div> <div>이거 구라아냐? 싶었는데.. 어쩌겠어요.</div> <div>본인이 외국인이라는데....orz..</div> <div>아니면 주구장창 힐만 넣고 다른 사람한테 덮어씌워놓곤 나 외국인이에요! 하는 질 낮은 유저라던가..</div> <div><br></div> <div>이쯤되니까 멍해지더라구요.</div> <div>난 누구에게 하소연을 했는가..</div> <div>내 하소연은 어디로 가야하는가..</div> <div><br></div> <div>당장 그 말이 주작이라는 증거도 없고..</div> <div>그냥 믿는셈 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말없이 있다가.. </div> <div>사실 이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전제하에 말을 안거는 것이였지만..</div> <div>그 사람이 문득 그러더라구요.</div> <div>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마 </div> <div>'나 프리스트인데 오늘 파티에서 사람들한테 도움줘서 좋았다' 같은 그런 단어였을거에요..</div> <div><br></div> <div>.....</div> <div>뭔가 수상쩍으면서도.. 미안해지더라구요.</div> <div>물론 그 사람이 진짜 외국인이라는 전제하에요.</div> <div>프리스트라는 단어만 보고 얘 사람들 도와주는거구나 하고 선택했을텐데..</div> <div>정작 던전가면 힐한다고 욕먹고... 뭐 본인이 진짜 외국인이라면 못알아듣겠지만요.</div> <div><br></div> <div>저도 프리스트의 힐이나 보조능력을 생각하면서 직업선택을 한건데..</div> <div><br></div> <div>하... 모르겠네요. </div> <div>딱히 거기에 뭐라고 더 보탤 말이 없어서.. </div> <div>그냥 잘했다고 해줬어요.</div> <div>그리고 마냥 웃으면서 서로 이모티콘이나 날리다가 잘자! 하고 각자 돌아섰네요.</div> <div><br></div> <div>흐흐...</div> <div>진짜 헤딩 하루 두 파티만에 별 일을 다 겪어봐서 그냥 써봐요..</div> <div>여담으로 욕했던 그 분은 역으로 귓을 넣어서 설명드리니까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여지껏 클팟만 하다가 처음으로 못깨서 그런거라고..</div> <div>그런데 님도 많이 죽었으니 이해해달라고..</div> <div><br></div> <div>... 뭐 그렇죠 게임하다보면 욕도 먹는거고..</div> <div>넓게 보자면 살면서도 욕먹고 하는거죠 뭐.</div> <div>내가 ㅂㅅ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글쓰다보니 아침이 되었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임이든 현실이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번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 이 황당함도 언젠가 그 땐 그랬었지 할텐데..</span></div> <div>흐흐... </div> <div>지금은 뭐 그냥 남편 만렙 찍으라고 갈구는게 먼저겠네요ㅋㅋ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세 줄 요약</span></div> <div><br></div> <div>1. 호루스 파티에서 딜 못넣는다고 욕먹음.</div> <div>2. 알고보니 힐만 넣는 프리스트가 있었음. 게다가 외국인.</div> <div>3. 이 유저 진짜 외국인 아니면 작성자 동심파괴+멘탈붕괴</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18 09:45:15  121.140.***.26  몽그라미  237078
    [2] 2015/08/18 13:21:54  175.114.***.172  쭈꾸쭈  562172
    [3] 2015/08/18 23:45:10  117.53.***.125  형님이라불러  4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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