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유황거미를 돌았다. 오늘도 결정이다. 어느날 문득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P> <P>손재주인 한개 이상씩은 먹어본것 같다. </P> <P>나도 거미 뺑뺑이 많이 돌았는데 이 불운한 인생이여 ㅠㅠ</P> <P>파티플하던 전사캐릭을 두고 한동안 사냥을 안했던 법사캐릭터를 접속했다. </P> <P>나름 누렙좀 높은데(물론 괴수님에 비하면 아직 뉴비다) 고급은 자존심상해 하드를 갔다.</P> <P>1랭 아습을 믿고 5차지후 구슬을 쳤다. 오마이갓</P> <P>거미가 죽어서 얼음파편이 되어야 하는데 안죽고 일제히 날 향해 달려왔다. 죽었다. </P> <P>내 아습이 고자라니.......................</P> <P>다시 하드를 받아 타완을 장전하고 블레를 썼다. 잡힌다. 오 좋다 했는데 </P> <P>시간이 많이 걸린다 했더니 이속도로는 도저히 클리어를 할수 없다. </P> <P>솔직히 말하자면 중앙방이 자신없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중앙방에서 떡이되도록 누웠다)</P> <P>일주일을 삽질하고 깨닳았다. 내가 무슨 하드를...........</P> <P>고급을 받았다. 아습5차지를 장전했다.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f84cb1a551488d414d199bc64810013b.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마법을 배운 보람을 느꼈다. 위치가 잘 맞을땐 45마리를 아습 5차지 두번만 하면 깔끔하게 끝난다. </P> <P>내 아습은 고자가 아니었다. </P> <P>그런데 유황거미에는 기타라는 유령이 한마리 서식하는듯 하다. </P> <P>항상 솔플인데다 펫도 거의 안꺼내는데 항상 최종결과는 나 45마리 기타 1마리.... 기타유령 한마리 처리해줘서 고마워. </P> <P>고맙다고 인사는 하는데 왠지 찜찜하다 거미는 45마리가 아니였던가. </P> <P>아무튼 로비를 지나면 방들이 나온다. 첫방을 봤다. 사랑스러운 구슬4개짜리 방이다. </P> <P>타완을 장비하고 구슬을 쳤다. 눈치빠른 연금술사가 날 인식하기 전에 재빨리 거미를 치고 블레를 쐈다. </P> <P>이번엔 성공이다. 거미는 폭발하며 다른 거미들을 가인식 시키고 죽었다. 덕분에 난 팬클럽을 가지게 되었다. </P> <P>그 무섭고 징그럽던 거미들이 사랑스럽게 모여들었다. </P> <P>"XX님 우릴 제물삼아 스킬수련도하시고 렙업도 하세요."</P> <P>대표 거미가 말해왔다. 마스터 수련중인 헤일을 썼다. 쏜건 한방인데 10마리정도가 수련이 됐다. </P> <P>그렇게 중앙방 앞 3방을 처리했다. 오늘은 3번째 방이 수련의 천국 4구슬방이었으나</P> <P>원치않게 신이 강림하여 나에게 신의 손을 선사하였으니. 첫구슬을 치니 방이 열렸다. ㅠㅠ</P> <P>마의 중앙방이다. 잠깐 손가락이 미끄러지면 순식간에 거미가 때거지로 몰려와 저 구석에 밖아 놓고 다구리를 한다. </P> <P>그렇게 되면 5번에 1번은 죽어서 나온다. 다행이 오늘은 아습 크리도 빵빵 터지고 손가락 미스도 없이 무사히 클리어했다. </P> <P>오늘은 무난하게 잘 잡힌다. 좋은 느낌이다. 드디어 지도상 제일 왼쪽 위에 있는 방 도착이다. </P> <P>여기까지 오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여기 빨간거미가 피통도 크고 더 무섭긴하지만 </P> <P>히스테리 부리는 연금술사들이 없다. ㅋ 으잉 오늘은 중앙 1개 구슬이다. 솔직히 이거 싫다. ㅠ</P> <P>4개짜리면 구슬치고 어그로 끌고 나머지 구슬치고 시체하나 만들어놨던거 블레로 폭사시켜 남은 거미 다 끌어와서</P> <P>파볼이든, 아습이든, 헤일이든 원하는거 걍 뿅~! 쏘면 끝나는데, 이때 몹은 많을수록 좋다. 1개 짜리는 리젠식이라 한방에 안끝난다. </P> <P>아무튼 오늘도 블레를써 내 팬클럽을 창단했다.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87788d4443d2d949ad2171ba3a883ee8.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이럴때의 거미는 정말 사랑스럽다. 하지만 이 많은 거미를 책임질 능력이 없는 나는 헤일 한방을 살포시 선물했다. </P> <P>이렇게 이방도 정리하고 나면 남은 방은 로비와 비슷하다. 피통이 더 커서 아습을 열심히 쏘기에 스샷따위 없다. </P> <P>보스방역시 만능 블레로 해결한다. 조금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P> <P>아무리 새끼쳐도 블레 폭발이 어그로를 끌어 내 팬클럽만 무한 증식한다. </P> <P>이렇게 사냥이 끝났다. 보스거미의 새끼, 내 팬클럽일원은 보스를 잡고 바로쓴 헤일로 한방에 정리했다. </P> <P>파볼은 차징하다 사라지던데 헤일이 역시 좋긴 좋다. 들뜬 기분으로 보상상자를 열었다. </P> <P>여태 계속 잉여스러운 결정을 줬는데............... 허헉! 인챈트다. </P> <P>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인벤에서 인챈트를 찾았다. 도둑........ 찾을땐 그렇게 없던 도둑님.평소엔 좋아하지만 오늘은 좋지 않다. </P> <P>그래 내가 무슨 손재주 ㅠㅠㅠ 하지만 내일도 난 뺑뺑이를 돌겠지. </P> <P>그러다 문득 몇일전이 생각났다. 사냥하기 싫어 따라간 유황엘릿키쩔에서 난 괴물궁수를 봤다. </P> <P>내가 고급클리어하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으로 엘릿을 혼자 깨던데.</P> <P>내 마법이 고자라는 깨닳음의 시간이었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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