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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를위하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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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65239
    작성자 : 잉여를위하여
    추천 : 1
    조회수 : 357
    IP : 203.142.***.7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6/06 16:49:57
    http://todayhumor.com/?mabinogi_65239 모바일
    본격! 뉴비가 투표하러 던바튼 가는 체험기 3편.txt
    <div>분노의 1편 링크: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abinogi_6514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abinogi_65146</a></div> <div>분노의 2편 링크: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abinogi_6516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abinogi_65164</a></div> <div> </div> <div>  "정말로... 정말로... 실로 머나먼 길...."</div> <div> </div> <div>  2만 골드가 조금 넘는 돈, 그리고 경험치를 위해 시작한 고난의 길 -솔직히 말해서 절반은 자업자득이지만.- 은 너구리를 죽이려는 유혹을 뿌리친 나의 승리로 끝났다. 던바튼의 성벽이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니까.</div> <div> </div> <div>  "이봐요 주인님. 방금전에 제 뇌리에 어떤 잉간(剩間)의 정신병자적 뇌내망상이 스친 것 같은데 착각이라고 말씀해 주시죠."</div> <div>  "응. 착각이야. 난 너구리를 죽이고자하는 유혹을 뿌리친 나의 숭고함에 대한 상상을 했을 뿐이야."</div> <div>  "착각 아니네! 사실이네! 이 새x는 왜 이렇게 너구리를 싫어해?! 혹시 너구리가 댁한테 무슨 죄라도 지었어요?!"</div> <div>  "너구리와 여우 놈들은 둘 다 끔찍하기 그지없는 놈들이야. 놈들을 죽이지 않으면 언젠가 킬러 퀸이 나를 폭사시킬텐데."</div> <div>  "저 놈들이 어떻게 댁을 폭파시키냐고! 말도 안 되잖아!"</div> <div> </div> <div>  맙소사. 이 멍청한 '무한지향궤적' 녀석은 나의 뛰어난 판단력에 의심을 품고있다!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감히 주인님께 멍청한 털뭉치 따위가 의심이라는 불온한 감정을 품다니!</div> <div> </div> <div>  "이 무능한!"</div> <div>  "잉여!"</div> <div>  "무능한!"</div> <div>  "잉여!"</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던바튼 성문 앞.</div> <div> </div> <div>  "무능한!"</div> <div>  "잉여!"</div> <div>  "무능한!"</div> <div>  "잉여!"</div> <div>  "저건 뭐죠."</div> <div>  "세상에. 저 멍청한 밀레시안좀 봐. 자기 펫이랑 싸우고 있잖아?"</div> <div>  "저급...하네요."</div> <div> </div> <div>  나는 아직도 이 멍청한 털뭉치에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물론 이 어리석은 축생에게 나의 위대한 깨우침의 한마디는 통하지 않았지만.</div> <div>  어찌 되었든, 드디어 던바튼이다! 경쾌하고 가벼운 백그라운드 뮤직이 귓가에 스친다. 괜사리 나의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듯 하였다.</div> <div> </div> <div>  "이야, 좋은걸? 길가도 잘 정비되어있고, 도시도 깔끔해. 이제 드래곤과 모리안 여신님의 날개만 핥는다면 완벽하겠는걸!"</div> <div>  "정신병자적 뇌내망상은 제발 너구리와 여우를 향한 극단적 피해망상에서 끝내주세요 주인님."</div> <div>  "피해망상이라니! 킬러-퀸이 아니었다면 내가 그따위 여우에게 당했을 리가 없잖아!"</div> <div>  "당신의 무능함을 상대방의 유능함 탓으로 돌리려 하지마! 이 무능한아!"</div> <div> </div> <div>  에잇! 털뭉치 주제에 시끄럽군! 그건 그렇고 투표는 어디서 진행하면 되는거...어?</div> <div> </div> <div>  광장이 보이는 곳까지 들어서자 나는 매우... 매우... 아주 많이 충격적인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투표를 하기위한 장소는 바로 저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유모를 이상한, 아니 이상함을 넘어서 바보같은! 바보같음을 넘어서 병x같은 춤을 추고있는 바보들이 두 무리와 한 명 씩이나 보였다!</div> <div> </div> <div>  "뭐야 저건!"</div> <div>  "춤이네요."</div> <div> </div> <div>  무한지향궤적은 너무도 담담히 말했다.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어서 다시금 의문을 표했다.</div> <div> </div> <div>  "춤? 말도 안 돼. 이 어리석은 털뭉치야, 저게 어딜 봐서 춤이라 할 수 있니? 저건 자신이 x신임을 표현하기위한 왔는가...Body...랭귀지라고."</div> <div>  "'왔는가'라는 추임새를 바디 랭귀지라는 단어 앞에 왜 붙였는지는 묻지 않아도 뻔하겠지만 다시는 하지 마세요. 아무튼, 바보같은 춤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겠어요."</div> <div>  "심지어는 종류별로 추는군. 정말 최악이야. 그래서 좋다."</div> <div>  "확실히 그래ㅇ... 뭐? 저게 마음에 든다고?! 자신이 병x임을 알리기 위한 의미를 지닌 바디 랭귀지의 춤이 마음에 든다고?!"</div> <div>  "세상에는 병123신같은 멋짐이라는게 존재한단다 어린(어리석은의 옛 말) 축생아."</div> <div>  "자체검열 똑바로 안하냐!"</div> <div> </div> <div>  아무튼 저 xx같은 춤을 추고있는 무리들의 중심에 해당하는 -정면에서,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으로 봤을 때.- 멍청한 춤을 추는 바보와 팻말이 보였다. 그리고 퀘스트는 춤을 추고있는 얼간이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div> <div> </div> <div>  "투표... 하지 않겠는가...."</div> <div>  "야 털뭉치. 여기 사람들은 전부 다 이 따위로 밀레시안을 응대하나?"</div> <div>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데요."</div> <div>  "밀레시안들의 투표율을 봐 줘. 어떻게 생각해?"</div> <div>  "닥치세요 좀. 댁은 나한테 돈만 주면 되는거야."</div> <div>  "아아, 좋은 투표권 행사다...."</div> <div> </div> <div>  여기 사람들은 원래 다 이런건가? 모리안 여신도 참 불쌍해. 이런 양반들을 아껴주기나 하고 말이야. 잠깐만, 이거 혹시 모리안 그 아가씨나 키홀도 이러는거 아니야?</div> <div> </div> <div>  "...어찌 됐든지간에 돈은 받았고, 이제 티르 코네일로 돌아가보실... 으아아악?! 제기랄, 골드가 넘치잖아! 얌마, 털뭉치! 이 근처에 동전 주머니 파는 곳 없냐?!"</div> <div>  "광장 반대편에 있는 저 아저씨가 팔아요."</div> <div>  "땡큐! 이따 고기조각이라도 줄게!"</div> <div>  "그것 참 반가운 소식이군요."</div> <div> </div> <div>  나는 재빨리 가게로 달려가서 골드 주머니를 샀다. 그런데 아뿔싸... 가방에 빈 칸이 안 보인다. 어떻게 빈 칸을 만들 방법이 없나 싶어 생각하니 이전에 받았던 5x5칸 가방이 생각나 그 가방을 열었다. 그리고....</div> <div> </div> <div>  "이봐요 주인님. 뭐하고 있어. 가방 빈칸 없어요?"</div> <div>  "아...."</div> <div>  "...이상한 탄성 내지 마시고, 어서 가방에 집어넣...."</div> <div> </div> <div>  내가 바보같이 굳어있자 참다못한 무한지향궤적이 나를 대신해 가방에 골드 주머니를 넣어주려다 함께 굳고야 말았다.</div> <div>  5x5 가방에는 던바튼 행 여신의 푸른 깃털이 있었다.</div> <div> </div> <div>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div> <div> </div> <div>  결국 2화에 걸쳐 행한 바보짓은 모두 뻘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는 아무도 이해못할 슬픔에 바닥에 땅을 짚고 앉고서 마냥 울부짖었다. 언제까지고....</div> <div> </div> <div>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div> <div>  "저 잉여 밀레시안은 뭔데 또 저 난리일까요."</div> <div>  "어허, to 짐승, do not feed. Ok?"</div> <div>  "한글로 말해라. 한대 치기 전에."</div> <div>  "아 진짜, 짐승에겐 먹이를 줘선 안된다고!"</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그리고 이곳은 티르 코네일의 던전으로 향하는 길목.</div> <div> </div> <div>  "아, 여우! 좋은 구슬 공급원이지! 너의 구슬을 약탈하고자하는 대화를 담소나누고 싶구나!"</div> <div> </div> <div>  어느 밀레시안이 던전에 입장하기위해 구슬을 주울 목적으로 갈색 여우에게 접근했다.</div> <div> </div> <div>  "자, 구슬을 내놔라, 여우!"</div> <div>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지."</div> <div>  "엥?"</div> <div> </div> <div>  갑자기 여우가 4족보행이 아닌 2족보행을 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여우의 등 뒤에는 기묘한 얼굴을 지닌 이상한 남성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서 있었다. 확실하게 말이다.</div> <div> </div> <div>  "저, 저건!"</div> <div>  "시어 하트 어택. 약점은 없다."</div> <div> </div> <div>  밀레시안은 무언가 잘못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서 생각했다.</div> <div>  저건 그저 체력 50조차 안되는 갈색 여우에 불과해. 그런데 내가 질거라고 생각했다고? 말도 안 되지. 4족보행을 하는 동물주제에 감히 2족보행을 해? 건방지군!</div> <div> </div> <div>  "죽어라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띠링!</div> <div> </div> <div>  [17살에 여우에게 진! 타이틀을 획득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투표하러 가는 체험기 完-</div>
    잉여를위하여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745957rFxpBmwSScgfstc617rx2R8Ao89W.jpg" alt="1392745957rFxpBmwSScgfstc617rx2R8Ao89W.j">
    R-18님 그림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742438189.png" alt="1392742438189.png">
    NeonTree님 그림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6/06 19:48:01  183.78.***.207  무거밥  49776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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