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헉... 헉...."</div> <div> </div> <div>  정말로... 정말로... 실로 머나먼 길....</div> <div> </div> <div>  "드디어...! 드디어 도착했다!"</div> <div> </div> <div>  그래! 난 드디에 도착했다! 던바튼...과 티르 코네일 중심에 있는 길에.</div> <div> </div> <div>  "야 이 미x 주인 자식아 잠깐만!!"</div> <div>  "아, 씨! 깜짝이야! 임마 다시 안 들어가? 소환시간 닳아! 돌아가서 지렁이나 먹어!"</div> <div>  "네가 줘야 먹지!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주인양반 당신, 지금 던바튼에 도착한게 아니었어?!"</div> <div>  "...응. 중간에 한번 죽었거든."</div> <div>  "죽어? 죽었다고?! 도대체 왜?! 혹시... 돌뿌리에 걸려 넘어졌다가 죽었다는, 뭐 그런거냐?"</div> <div>  "아니야 임마!"</div> <div> </div> <div>  난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일을 설명했다. 양들이 풀과 늑대의 시체를 뜯으며 한가로이 쉬고있는 길목을 지나 벌목장으로 진입하던 길에 너구리를 만났다. 그래, 세모꼴 머리에 초롱초롱한 눈을 지닌 귀여운 축생들 말이다.</div> <div> </div> <div>  "아...아앗! 너무 귀여워! 시, 심쿵당할 것 같아!"</div> <div> </div> <div>  그래. 놈들은 너무 귀여웠다. 나는 놈들의 가까이에 접근했고... 그리고....</div> <div> </div> <div>  "죽음의 망각을 맞이해라!!"</div> <div> </div> <div>  퍽!!</div> <div> </div> <div>  나는 그렇게 너구리를 처형시켰...</div> <div> </div> <div>  "야 이 x친 주인 새x야 잠깐만, 거기서 죽음의 망각을 맞이하라는 소리가 왜 나와?!"</div> <div>  "디오 브란도의 명대사를 무시하는거냐 너? 이 자식, 털 달린 놈이라고 봐줬는데 안되겠네 정말."</div> <div>  "그게 아니라! 거기서 왜 너구리를 죽이냐고!"</div> <div>  "아 그거? 계속 들어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니까."</div> <div> </div> <div>  나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div> <div>  나는 너구리의 시체를 보며 비웃듯 웃음 짓고서 말했다.</div> <div> </div> <div>  "심쿵=하트 어택=시어 하트 어택=키라 요시카게. 이거 하마터면 폭사당할 뻔 했군 그래. 이 쓰레기같은 너구리들!"</div> <div> </div> <div>  그렇게 되어 나는 너구리들을 죽이기위해 벌목장 주변을 돌아다녀....</div> <div> </div> <div>  "정신병자 같은 놈아! 결국 네놈의 x신 같은 추리로 죄 없는 동물들을 죽인 것에 불과하잖아!"</div> <div>  "죄가 없다고?! 개소리 집어쳐! 놈들은 나를 죽이려 했다고!"</div> <div>  "도대체 거기의 어디에서 동물들의 살의를 느낀건데?! 아니, 그 이전에 시어 하트 어택은 뭐고 키라 요시카게는 뭐야!"</div> <div>  "손을 사랑하는 사이코페스 살인마. 물체를 폭발시키는, 혹은 닿은 대상을 폭파시키는 스탠드 능력자야."</div> <div> </div> <div>  내 말에 나의 독수리 「무한지향궤적」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한참을 멍하니 나를 쳐다보다가 이내 정신을 되찾고서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내게 외쳤다.</div> <div> </div> <div>  "너구리가 손을 사랑하는 사이코페스 살인마일 이유가 없잖아 이 정신병자 x끼야! 네 개소리를 듣고 있자니 머리가 아프니까 제발 결론부터 말해줄래? 어떻게 죽은거야 대체?"</div> <div>  "너구리를 죽이러 숲 쪽으로 갔다가 곰이랑 싸움이 붙어서 죽었어. 맨손이 아니었다면 이길 수 있었는데."</div> <div>  "꼴 좋다. 인간, 아니 잉(剩)간쓰레기."</div> <div>  "잉여를 무시하지마라, 이 무능한 털뭉치야!"</div> <div>  "누가 털뭉치야 누가!"</div> <div>  "너님 말이에요 너님!!"</div> <div> </div> <div>  ...아무튼 던바튼에 도착하려면 아직 한참은 남은 것 같다. 아직 벌목장조차도 보이질 않으니....</div> <div> </div> <div>  "제기랄.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무능한 털뭉치!"</div> <div>  "시끄러워! 이 잉여인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