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공홈 스크린샷 게시판에 스샷을 올리곤 하는데, 올리다 보니 아 한번쯤은 베스트 스샷으로 뽑혀 보고 싶다~ 내 스샷도 공홈에 한번 걸려 봤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뭐 근데 몇 번씩이나 나름 이쁘게 보정했다고 생각하는 스샷을 올려도 베스트 스샷으로 뽑힌 적은 한 번도 없으니 이젠 아 되든가 말든가~ 하는 마음으로 미련 안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덜컥 뽑혀버렸네요.
뭐 뽑히니 기쁘긴 합니다.
기쁘긴 한데...솔직히 마비노기 베스트 스크린샷의 선정 기준을 잘 모르겠단 생각이 종종 드네요.
퀄을 보고 뽑는 건가! 하기엔 더 퀄 좋은 스크린샷이 있는데도 베스트로 선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추천수를 보고 뽑는 건가! 하기엔 더 추천수 높은 스샷 제치고 다른 스샷이 베스트가 되는 경우도 있고.
혹시 보고 오해하실까봐, 그간 제가 베스트 스샷 못 됐다고 이러는 거 절대 아닙니다ㅜㅜ;
추천수야 그렇다 쳐도 퀄의 경우 저도 사람이다 보니 내께 더 이쁜데 왜! 라는 마음 가진 적이 없었다곤 절대 말 못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최신 1페이지 중에선 제일 퀄 높다 할 수 있는 스샷이 있는데 베스트는 그보다 퀄 떨어지는 다른 스샷이 되는 경우 너무 많이 봐서 그럼.
퀄 얘기하면 이 스샷이 더 나은데 왜 저딴 게 올라갔냐 찡찡! 하고 베스트 스샷 됐던 분들 깎아내리는 것처럼 보일까봐 말 꺼내기 좀 조심스러운데, 당장 저부터가 지금 같은 페이지 내에 나보다 잘 찍고 보정 잘 하신 분 계시는데 왜 내가? 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습니다. 오해 말아주세욥...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스샷은 누가 봐도 잘 찍었는데...추천수도 다른 글이랑 비슷한데...근데 왜 안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 때가 너무 많았어요...
진짜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님 눈에만 그렇게 보인 거 아님? 싶을 수도 있는데 이걸 직접 비교짤을 올리면 베스트 올라가신 분들께 대단히 큰 실례가 되기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그냥 공홈 스샷게시판을 가셔서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영.
이 글 읽으면서 뭐 이런 거에 이렇게 집착하냐 하실 수도 있고 저도 에헤이 베스트 스샷 된다고 떡을 주나 돈을 주나~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몇 달 전에 보니까 돈을...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n분기 우수 스크린샷 뽑아서 넥슨캐시 만원 주더이다...
만원을 주든 십만원을 주든 천원을 주든 간에, 이렇게 뭔가를 줄 거라면 선정 기준을 확실하게,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게 공개하고 그에 따라 뽑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납득하기 힘든 기준으로 베스트 스크린샷이 되니 기분이 참...뽑힌 건 좋은데 뭔가 꽁기하고 그렇습니다.
뭐 선정 기준 공개해 놓으면 지인이나 부캐 동원해서 그거 맞추는 주작질도 생길 수 있겠지만...그래도 아예 응? 이게 왜? 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기준보다는 차라리 공개해 놓고 주작하는 인간 잡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하하
어쨌든 베스트 간 덕분에 이런 얘기도 해 보네요.
베스트 한 번도 못 갔으면서 이런 얘기 하면 제가 그냥 베스트로 선정 안 돼서 열폭하는 인간으로 보일 것 아닙니까
제가 베스트로 선정된 덕분에 저는 열폭맨이 아니게 될 수 있었습니다. 선정 고마워요 마기노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