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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126144
    작성자 : 마비마비
    추천 : 36
    조회수 : 1145
    IP : 118.221.***.142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5/07/18 03:55:07
    http://todayhumor.com/?mabinogi_126144 모바일
    감사드려요. 안녕히 계세요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시간이 빨리 간다는게 이런 느낌일까요</div> <div>고등학교때만 해도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았는데</div> <div>이번년도는 슬프리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div> <div>가기전에 잠깐 그 동안을 회상해보려고 해요</div> <div>회상이다 보니 닉언급이 많이 나올텐데 죄송하고 한번만 양해를 구합니다</div> <div> </div> <div>4월달 그게 제가 다시 마비노기를 시작했던 때네요</div> <div>중학교 1학년 때 잠깐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금방 손을 놓았는데</div> <div>갑자기 생각나서 향수에 다시 해봤는데 좋더라고요</div> <div>그래도 역시 어려운 건 마찬가지여서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까 하다가</div> <div>오유에 마비게시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여기에 서식하게 되었네요</div> <div>지금 다시 보면 제 질문들이 부끄럽기도 해요</div> <div>양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령은 언제까지 먹는지 질문한 것들을 보면 정말 바보같은데</div> <div>여러분들은 또 거기에 친절하게 다 답변해주셨어요</div> <div>감사해요 덕분에 마비노기가 따뜻하다고 느끼면서 더 재밌게 느껴졌여요</div> <div>특히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거미농장도 만들어주시고 가방도 사주셨던 분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div> <div> </div> <div>그렇게 재밌게 하다가 5월달이 다가왔어요</div> <div>여차여차 배워서 양털도 깎고 인벤토리도 널럴하게 만들고 하면서 많이 적응했던 때 같아요</div> <div>그런데 역시 사람은 혼자면 안되는걸까, 처음엔 재밌던 것 들도 혼자만 계속 하니까 질리는 것 같기도 하고</div> <div>무엇보다 쓸쓸했어요</div> <div>누군가랑 친해지고 싶어서 나눔에도 가보고 나눔글도 쓰고 해봤는데 역시 흐흐...</div> <div>잠깐 친하기는 쉬워도 계속 친하게 지내기는 어렵더라고요</div> <div>그러면서도 항상 나눔할 때 친해보이시는 분들을 보면서 와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항상 나눔구경을 갔던 것 같아요</div> <div>그 날도 여느 날처럼 나눔을 받으러 갔어요</div> <div>혹시 친구도 생길까 하면서 정령 밥도 해결할 겸 보석을 나눔받으러요</div> <div>그게 시아님이네요. 처음에는 무뚝뚝하셨는데 되게 착하신 분 같아서 ' 이 분이라면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div> <div>라는 마음으로 제가 너무 앵겨붙었던 같아요. 부끄러워라. 죄송하면서 감사해요</div> <div>그렇게 그 분이 저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셨어요</div> <div>그 때 부터 였을까... 마비노기를 들어오기만 해도 행복함이 느껴졌어요</div> <div>늦게 오시던 일찍 계시던 들어가면 시아님은 계셨고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div> <div>일단은 결전이 기억나네요. 저에겐 너무 벅찬 괴물들이었는데 시아님은 칼을 드시고 스매쉬 한방에 다 쓰러뜨리시던 건</div> <div>정말 멋졌어요. 물론 용이 너무 쎄서 실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어요</div> <div>또 마피아 게임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거짓말을 못해서 너무 속이 다 보인다고 바보같다고들 하셔서 약간 죄송하긴 했지만</div> <div>마피아라는 게임도 알게 되어서 신기했어요.</div> <div>사실 g 시리즈도 혼자 할 때는 힘들어서  멈췄는데 저랑 꾸준히 매일매일 돌아주셔서</div> <div>어느덧 g10도 넘게 되었네요. 스토리보면서 감동했던것도 슬펐던 것도 정말 다 좋았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들어가기만 해도 행복한 마비노기를 계속 했더니 시험기간과 합쳐져 또 6월말이 되었고 그게 지금이 되었네요</div> <div>6월말부터 지금까지를 생각하니 지금이 싫네요. 이제는 가야하니까요</div> <div>이 때는 메인스토리를 시아님과 많이 깬 시간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소중한 기억은 제가 길드가 생긴 거에요</div> <div>동님이라는 분이 저와 시아님을 부르셔서 3인 길드가 만들어졌고 그 다음에 낙우님이라는 귀여운 분을 설득해서 4인길드가 만들어졌어요</div> <div>시아님 낙우님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해요, 동님도 길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낙우님을 알게 되서 기뻐요</div> <div>흐흐 그냥 길드가 생긴다고 크게 달라질까  했는데 길드만의 느낌이 또 있더라고요</div> <div>가족같달까 소규모 길드이다보니 접속해 계신걸 볼때마다 기뻐서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div> <div>그렇게 잘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고 오랜 시간 같이 지내다보니 아무생각없이 같이 있어도 즐거워졌어요</div> <div>그런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제 7월 중순이네요</div> <div>갈 시간이 다가오다보니 참 울적했어요.</div> <div>저는 여러 게임을 했지만 게임에서 이렇게 누군가와 친해져본 건 처음이네요</div> <div>서로 얘기만 해도 재밌고 같이 있기만 해도 즐거운 온라인 친구라.....</div> <div>예전에는 다 허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던 제가 참 우스워요</div> <div>막상 가려니 너무 아쉽고 그것보다 무서운건 내가 나중에 돌아왔을 때 이 분들이 여기에 안계시면 어쩌지 였어요.</div> <div>물론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누구나 똑같은 게임을 하다보면 질리고 떠나기 마련이니까요.</div> <div>그렇게 이성적으로 이해는 하려고 했는데 돌아왔는데 모두가 없는 상상을 하니 감성적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더라고요</div> <div>그냥 제발 그 때도 모두가 계시길....이라는 마음만 들고</div> <div>그런 마음도 있고 여태까지 감사해서 제가 그 분들한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뭔가를 드린 것 같아요</div> <div>이걸 드리면 혹시 접으셨다가도 나중에 내가 기억나서 한번쯤은 들어오시지않을까 그러면 또 같이 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div> <div>너무 즐거웠던게 독이 되어 저에게 집착이라는 감정을 준건가 싶기도 하네요.</div> <div>그런 울적한 마음으로 다 정리하며 어제 생각했어요.</div> <div>이제 정말 다 정리했다. 아쉽고 정말 아쉽지만 이제는 편히 기다리자라고요.</div> <div> </div> <div>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뵙기러 해서 약간 늦기는 했지만 헉헉거리면서 8채널 코르야금지에 갔는데</div> <div>하........ 낙우님이랑 시아님이 엄청난 걸 준비하셨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7_17_0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155145SAP82SXrfFA8ZLkjY.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10분 지각을 해서 죄송했는데 뛰어오다보니까 거의 3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는 어벙벙해서 시아님이랑 낙우님이 시키는대로 앉아서 진행을 봤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두분이 여러분들 불러서 제 송별회를 준비하셨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시작은 시아님의 편지였어요. 잔잔히 연주해주시는 브금을 들으면서 편지내용을 읽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안울려고 해도 울게 되더라고요. 그 한문장 한문장 읽을 때마다 저도 울컥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속 울어서 눈이 지금도 아파요. 아침에 팅팅 부었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7_17_0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155524r75nwjdqt33XLYum6HILm1v3S.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리고 준비를 얼마나 하셨는지 그 뒤에도 저를 위한 이벤트가 되게 많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 다음건 저를 그려주시는 거였는데 다 그린걸 제가 2작품 우승작을 고르는 거라 정말 힘들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렇게 처음에 다 한꺼번에 올리실땐 어버버하면서 못봤는데 그 다음에 한줄로 서서 저한테 다 보여주시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2작품밖에 못 고른거 죄송하고 저 그려주신분들 다 감사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많은 그림을 한번에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다음은 숨은 사람 찾기였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우선은 시아님이 숨으신걸 저희가 찾는건데 잘 숨으셔서 되게 오래 걸렸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스페셜 이벤트로 그 다음에 제가 숨었는데 숨은지 1분만에 들켜서 할 말이 없어요....재미있게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여러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7_17_01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155733sbLEXgsEoNDi2OqE2j5i6pMlmFm.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이 두분이 이벤트를 되게 열심히 만드셨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마지막 이벤트는 골든벨이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총 20문제로 구성되어있고 답을 맞춘 선착순 3명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에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1 2 3 등을 정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으음 신기하게 마비노기 직원같으신 분이 한분 계셔서 압도적으로 1등을 하셨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별 이상한 걸 다 아셨는데...신기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는 한 문제라고 점수 따려고 지옥의 군단, 다크 아미, 다이아등의 답변을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은 수치스럽게 0점으로 끝났네요. 아쉬워라</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7_17_01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156075egQdQ3lpMNqSbaoNrHaDhxc.jpg"></div></div></div> <div> 그렇게 짧고도 긴 시간이 흘러서 송별회가 끝났네요</div> <div> 아쉬워서 마지막에 찍은 단체샷이에요</div> <div>중간에 바빠서 가신 분들도 있지만 정말 다 감사드려요</div> <div>이제 정말 마지막이네 아쉬워서 이 감정을 다시 느끼고 있는데 마지막 이벤트라고 시아님께서</div> <div>저한테 피에스타셋을 주셨네요</div> <div>제가 나중에 와서 받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이벤트식으로 딱 주시니까 안 받을 수가 없더라고요</div> <div>너무 예뻐요. 지금 입고 있는 초코와플도 예쁘게 입고 있는데 이제 이것도 또 입고 싶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div> <div>이렇게 예쁜 옷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색칠도 너무 좋아요</div> <div>낙우님 읽다가 삐지지 마세요. 저 두분이 이런걸 이 짧은 시간만에 준비하실 줄 몰랐어요</div> <div>이런 대규모 송별회라니....제가 얼마나 감동받아서 울었는데요</div> <div>상상도 못한 완성도 높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div> <div>저는 이런 성대한 걸 받을 만큼 잘한 것도 없는데</div> <div>반응도 느리고 타자도 느리고 재미도 딱히 없고 착한 척만 하는 사람인데 너무 감사드려요</div> <div>사랑해요 두 분.</div> <div>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제가 바빠서 금방 나왔네요.</div> <div>고등학생이 있는 집이라 컴퓨터를 오래 할 수가 없었어요.</div> <div>하고 싶은 말이, 해야 할 말이 너무나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정말 후다닥 나온게 너무 아쉽네요</div> <div>그 분들도 느끼셨을 꺼에요</div> <div>우리가 준비한 건 엄청 많은데 제 반응이 좀 부족하고 끝나고 감사의 말이나</div> <div>대화시간이 짧다는 걸. 다들 와주신거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행복했어요</div> <div>반응은 우느라 적어서 죄송했고 마지막은 시간이 너무 없었네요</div> <div>적을 곳이 이 곳 밖에 없어서 여기에 저한테 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려 해요</div> <div>닉언죄 친목 다 금하는 것은 알지만 한번만 양해를 부탁드려요 여러분</div> <div>이 말마저 못하고 가면 제가 나쁜 놈이 되는 것 같고 또 엄청 후회할 것 같아요</div> <div> </div> <div>To 박기자님</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박기자님? 저 기억하시나요</div> <div>저는 박기자님이 저한테 인벤토리를 잘 쓰라며 가방을 다 사주신거,</div> <div>돈 없냐고 10숲 주신거, 양털 깎을때 빨리 잘하라고 풍년가 불어주신거,</div> <div>그 외에도 다 알려주신거 생생히 기억해요.</div> <div>사실 그 때는 처음이라 정말 방황했는데 박기자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지나갔어요.</div> <div>감사드려요 박기자님. 정말 감사드려요</div> <div> </div> <div>To 냐롱냐롱님</div> <div> </div> <div>냐롱냐롱님 아까도 뵈서 반가웠어요</div> <div>냐롱냐롱님한테도 참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div> <div>저 다 기억나요. 냐롱냐롱님이 저 옷이 왜 그렇게 후지냐면서 이쁜 노란색 보헤미안 주신거랑</div> <div>저한테 개처럼 부려먹어달라고 하신거, 저한테 거미농장 만들어주신거 ( 정말 신기했어요 거미농장),</div> <div>그리고 제가....실수로 윈드밀로 거미농장 박살낸거....죄송해요... 이건 여전히 할 말이 없어요</div> <div>그 외에도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셨고 예쁜 수녀복도 나눔해주셔서 감사드려요</div> <div>동생분이랑도 사이좋게 지내시고 오래오래 계셨으면 해요!</div> <div> </div> <div>To 동님</div> <div> </div> <div>동님 안녕하세요</div> <div>오늘 못 뵈서 참 아쉬어요</div> <div>저는 동님이 길드 만들어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div> <div>길드라는게 이렇게 좋은건지 몰랐는데 이제는 없어서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div> <div>동님이 모르는 것도 많이 알려주시고 엘리트도 데려다 주시고 해서 되게 재밌었어요</div> <div>길드가 남아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때까지는 무리일까요 흐흐</div> <div>그래도 오래오래  길드 지켜주세요, 존경하는 길마님.</div> <div> </div> <div>To 낙우님</div> <div> </div> <div>낙우님 흐흐</div> <div>항상 사탄찡~이라고 불러주시는 낙우님</div> <div>낙우님을 너무 늦게 알게 되서 아쉬워요</div> <div>얼마전 연회장에서 뵌게 처음이라니...</div> <div>조금만 더 빨리 알았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div> <div>마비노기를 나름 몇달 했는데 저를 계속 그렇게 귀엽게 불러주신 분은 없었어요</div> <div>사탄찡~사탄찡~ 평상시에는 그냥 기분좋게 한번 따라 읽어봤는데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div> <div>제 손으로 쓰니까 눈물나네요. 한번 더 듣고 싶네요 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사탄찡이</div> <div>낙우님은 가끔 보면..어... 그...ㅂㅌ같아서 보는데 즐거웠고 그냥 항상 재밌으셔서 좋았어요</div> <div>남엘을 찬양하시는 것도 즐거워 보이셨고 시아님이랑 나눔 받아 안받아로 싸우는 것도 좋았고</div> <div> 자매처럼 두분이 티격태격하시는 것도 귀여웠어요.</div> <div>일부러 가끔 바보바보같이 말 틱틱하시면서 삐진척 하는 것도 좋았고 그냥 다 좋았네요</div> <div>으슥한 곳에서 데뚜나 소소한 담소나 평상시 생활 이야기하는 거 다 너무 좋았어요 흐흐</div> <div>아쉽다 뭔가 좀만 더 같이 하고 싶었는데.....</div> <div>아니지 좀만 더는 무슨. 오래오래 같이 하고 싶었는데</div> <div>낙우님 수고하셨어요</div> <div>시아님이랑 힘드셨죠?</div> <div>저는 오늘을 잊지 못할 꺼에요. 제가 이런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줄이야.</div> <div>먼 곳에서 쓸쓸하지 않게 지내셨으면 하고</div> <div>꿀꿀이도 빨리 완전히 나았으면 좋겠어요</div> <div>그래야 편하게 즐겁게 지내실텐데.</div> <div>낙우님 동님이랑 시아님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주세요.</div> <div>건강히 잘 지내시길. 보고 싶을 꺼에요<br><br>To 시아님</div> <div> </div> <div>시아님</div> <div>이 세 글자를 쓰고 뒤에 뭐라고 써야할까 한참을 고민했네요</div> <div>할 말이 너무 많으면 안나온다는게 이런 것 같아요</div> <div>시아님과 함께 한지 3개월밖에 안지냈는데 참 오래 알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div> <div>시아님이랑 말 할 떄가 너무 즐거워서 인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인지, 너무 행복해서 인지 잘 모르겠어요</div> <div>하늘도 참 무심하시지. 아니다 제가 더 무심하네요 벌써 떠나다니.</div> <div>찰나라는 시간이라는 말이 와 닿아요.</div> <div>극히 짧은 시간, 저희가 살아왔던 시간에 비해 3개월이란 기간은 확실히 그렇게 부를만 해요.</div> <div>하지만 마음속에 그 크기는 그렇지 않네요.</div> <div>사실 처음에 친구가 없다가 시아님이랑 친해지기 시작했을 때는 약간 겁먹었어요</div> <div>'아 나는 별로 재미가 없는 사람인데 결국엔 시아님이랑은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고</div> <div>결국엔 보통 그러듯이 인사마저 하지 않는 사이가 되지않을까'하고 말이에요.</div> <div>흐흐 그런 걱정을 넘어서 시아님이랑 정말 친해진건 축복이라고 생각해요.</div> <div>시아님 만나기전에 뭘해야할지 그리고 게임에서 약간 상처받은 이유 등등으로 마비노기를 떠나야 하는</div> <div>그런 슬픈 생각도 하고 있었거든요.</div> <div>그런데 그러다 시아님을 알게 되고 친해지다보니 이제는 매일매일 마비에 들어오게 되었어요.</div> <div>지금 잠시 눈을 감으면 같이 했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div> <div>무뚝뚝하게 보석을 주시던 시아님, 라디오 펫으로 ddr 배틀 했는데 몸치임을 자랑하셨던 시아님, </div> <div>저 처음 나눔 할 때 아무도 안와도 묵묵히 기다려주시던 시아님, 닌자 마스터하고 안즈가발 자랑해서</div> <div>결국 저마저 오기로 닌자 마스터를 따게 해주신 시아님, 같이 예쁜 농장 퍼렁달 위에서 담소를 오래 나눈 시아님,</div> <div>점을 보라고 하셔서 연애운을 봤더니 지금은 안생겨요 라는 말을 듣게 해주신 시아님, </div> <div>제 나눔을 안 받아주셔서 저를 삐지게 하셨던 시아님.</div> <div>우와...이렇게 쓰고 나니까 저 이상한 사람같네요</div> <div>요즘 생각하면 이상한 것 같기도 해요</div> <div>그냥 들어오면 시아님이 계시나 안계시나 보고 안계시면 시무룩하면서 뭐할지 생각하는 걸 보면요</div> <div>하지만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건 확실해요</div> <div>저는 시아님이랑 마비노기 하는게 정말 정말 좋아요</div> <div>오늘 낙우님이랑 이벤트 준비하셔서 저 울게 만들어주신 것도 좋고 같이 스토리 진행해주시는 것도 좋아요</div> <div>메인 스토리 깰때 밥차로 기사놀이 해주시는 것도 정말 정말 좋아요</div> <div>아니다 그냥 마비를 해주시는 것 자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헤헤</div> <div>그냥 야악간 슬픈건 2년뒤에는 이제 저보단 어떤 분이랑 친해져 계실꺼 같다는거?</div> <div>원래 마비노기는 그렇게 친해지는 게임이니까 당연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 분보고 되게 부러울 것 같아요</div> <div>제가 착한 사람이면 시아님이 그 시간동안 엄청 친하신 분들 많이 만드시는걸 바랄텐데 이런 나쁜 생각만 봐도</div> <div>확실히 저는 치사한 사림이에요. 흐흐 졸렬한 생각이라 부끄럽네요. </div> <div>더 쓰면 부담스러우시겠다 쳇쳇 뭔가 더 쓰고 싶은데....</div> <div>시아님 잘 지내주세요. 꼭 나중에도 계셨으면 해요. 없으시면 많이 슬플 것 같아 히히.....</div> <div> </div> <div>후......이거 글 다 쓰고 나니까 오글거리기도 하고 비공감의 사유인 닉언급도 너무 많기도 하기도 하고</div> <div>제가 변태같기도 하고 으으....그래도 정말 정말 뻥 하나도 안치고 다 솔직하게 쓴거라 바꿀 내용은 없네요</div> <div>저는 지금 마게가 참 좋아요</div> <div>훈훈해서 좋고 지금 마게를 해주시는 여러분도 정말 좋아요</div> <div>그래서 저는 나중에도 여러분이 계셨으면 해요</div> <div>그 때 뵈면 엄청 반가울 것 같은데....</div> <div>있어주실 꺼죠?</div> <div>쳇 꼭 있어주세요!</div> <div>약속대로 제가 메로나 100개 들고 올테니까!</div> <div>그럼 다들 감사드려요. 안녕히 계세요. 그럼</div> <div> </div> <div><br><br>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76" height="960" style="border:;" alt="?щ옉.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158650CI1RH8LzYrmFNFyij.jpg"></div> 필승 . 2년뒤에 건강히 뵙겠습니다.<br><br>
    마비마비의 꼬릿말입니다
    2년은 찰나일까요, 영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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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8 03:58:20  115.22.***.136  디세  52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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