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를 처음 시작한 건 오픈 베타 무렵이었어요. <div>그게 몇 년 전이더라....</div> <div>그 전에는 라그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접었었죠.</div> <div><br></div> <div>처음엔 마비노기에 시큰둥했는데</div> <div>친구가 마법학교 교복 예쁜 색이 있는데 너 줄까 묻더라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때 받은 마교가 아주 밝은 회색에 남색 세일러 칼라, 리본이 노란색이던가..</span></div> <div>암튼 그렇게 시작해서 참 열심히 했어요.</div> <div>두 시간 지나면 칼 같이 잡으러 오는 나오 때문에 울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 당시 여신 구출 시나리오 이상형 찾기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npc들이 말해주는 이상형에 맞는 유저들을 데려가야 했던 거 아세요?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분이라던가 특정 옷을 입은 분이라던가ㅋㅋㅋ</span></div> <div>당시에 이상형에 해당하는 분들 npc 옆에 서서 기다려주시고 그랬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메인스트림 퀘스트 하나 깨면 몇 시간 기다려야 다음 퀘스트 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세상은 꼭 토요일에만 올라갈 수 있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에린에서 구슬 색깔별로 모아서 인벤토리 가득 넣어서 갔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검은 구슬 모으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은구슬 쯤 되면 사람들 모아서 우르르 들어가고 그랬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브넨 처음 봤을 때는 아 이게 마비노기 최종 보스구나! 싶었더랬죠.</span></div> <div>활을 잘 다루던 친구는 불 피워두고 매그넘 쏘고</div> <div>잠깐 멈칫하는 사이에 제가 가서 스매시 꽂아 넣고 기브넨한테 맞아서 굴러 나오고ㅋㅋㅋㅋ</div> <div>그러고 보니 그 때 기브넨 바로 앞까지 가는 통행증이 있었던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메인 스트림 끝내고 여신을 구출한 타이틀 받은 게 어찌나 자랑스럽던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리비 10배라는 설명에 여신 인챈트는 즉각 팔았었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뒤로 다른 게임에 빠지면서 마비노기는 한동안 잊고 있었네요.</div> <div>중간중간 들어가서 내 캐릭 잘 있나 체크만 하고 나오는 수준이다가 재능 패치되고 잠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그랬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이번에, 오유 눈팅하다가 마게에 와서 강제 나눔마 굇굇님들이랑,</div> <div>절로 엄마미소 짓게 만드는 늅늅분들 글 보면서 다시 마비가 하고 싶어졌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다시 마비노기 설치하고 접속하고...</div> <div>정신 차려보니 프플팩을 지르고, 달인작도 하고, 가방도 지르고...</div> <div><br></div> <div>오늘 랜스 달인작 끝내고 스킬들을 전부 최대 랭까지 올려봤어요.</div> <div>달인작을 얼마나 했는지 궁금해서...</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772724Ms6vQ5cdOQkVERINtsrYCQ44.png" width="800" height="608" alt="rainbell_history.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캐릭터를 생성한 정확한 날짜도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div> <div>어쨋거나, 이제 누렙은 952, 이제까지 쌓은 스킬들 모두 랭업하고 남는 ap가 688.</div> <div>달인작 처음 시작할 때의 누렙이 921이었는데 30렙이나 올라 버렸네요.</div> <div>레벨이 더 오르기 전에 나머지 달인작도 끝내고 싶은데, 가능하겠죠?</div> <div><br></div> <div>혼자서 이것저것 건드리고 있는데 재미있어요.</div> <div>왜 진작 들어와 보지 않았을까 생각될 정도로요.</div> <div>그러니 당분간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그냥, 주저리였습니당.</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