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마비 5일차.</div> <div>나는 드디어 G1의 최종장이라는 저 세상에 가게 되었다.</div> <div>저승행 티켓을 따내기도 힘들었는데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는 곳이 저 세상이라니....</div> <div> </div> <div>저승길.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3_26_01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58623s1C98beZXS.jpg"></div> <div><br>저 세상으로의 여행....</div> <div>저 세상은 정말 신박한 곳이었다.</div> <div>사실 누가봐도 티르 코네일인데 이름만 바꾸면 저세상잼(심지어 촌장할배는 눈 밑에 점도 안 찍고 다른 사람이라고 우긴다.)</div> <div> </div> <div>가장 열받는 점은 일단 던전에서 죽으면 여신상 부활이 없고, 저 세상에서 나갔다 다시 들어가려면 던전을 또 클리어해야 된다는 것...</div> <div>나는 던전을 처음부터 도는 과정을 7번 거쳤고, 저 세상을 3번이나 들락날락했다.</div> <div>내 일월쌍도가 내구도 0이 되었고, 징징이 정령무기가 몹시 배고파하며 최대공격력 22를 찍는 기염을 토하는 바람에..</div> <div>저 세상에는 먹거리도 수리점도 없다. 준비를 단단히 했어야 하는데... </div> <div>역시 뉴비는 고생을 해야 제맛!</div> <div> </div> <div>포기하고 수련이나 할까, 다른 퀘스트들부터 끝낼까 하는 수없는 고민과 도전 끝에 </div> <div>결국은 녹구 검구를 클리어 하고 한동안 모험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였다.</div> <div>그나마도 G1의 최종보스 거인은 도움을 받아 처치했다....</div> <div> </div> <div>내 능력에 맞지 않게 너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div> <div>그런데 모험담을 쓰다 보니 모험강박증이 생긴다.</div> <div>게다가 모험담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보니 꼭 모험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다.</div> <div>(어제는 나눔 구경 갔다가 얼떨결에 싸인도 한장 했다. 그 덕분에 그림대화 하는 법을 알아서 개이득)</div> <div> </div> <div>그러나 역시 좀 놀면서 해야 제맛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나니 폭주기관차를 꿈꾸던 나의 현실은 5일만에 느리게 걷기가 되었다. </div> <div> </div> <div>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br>뉴비와 굇수가 얽어진들 어떠하리<br>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모험에 지친 나에게 게시판 눈팅을 하다가 나눔글이 뜨면 앗싸 좋구나! 하고 오징어 구경을 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었다.</div> <div>게다가 아는 분들이 생기다보니...마게에는 특히나 남진 같은 분들이 더러 계신다.</div> <div> </div> <div><남진 - 둥지 中></div> <div> </div> <div><span class="highlight">너는</span> <span class="highlight">그냥</span> 가만히 <span class="highlight">있어 </span>다 내가 해 줄게<br> 현실일까 꿈일까 사실일까 아닐까<br> 헷갈리고 서 있지마 우<br> 사랑이 뭔지 그동안 몰랐지<br> 내 품에 둥지를 틀어봐</div> <div> </div> <div> </div> <div>나눔 구경을 갔다가 여지없이 납치를 당함.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운전대.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5599kYZUJkwRAGIhWJE4L4Nggnhrtps62j.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언제까지나 휘둘릴 수는 없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를 꿈꾸며 운전대를 잡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날은 숙취로 고생하던 날이었는데 음주운전은 안된다며 결국 운전대를 빼앗겼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비행밥차.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5600altUB1n4Rw5rryTUkQLlztV2mQ.jpg"></div> <div> </div> <div><br>그리운 비행밥차를 타고  다시 한번 스톡홀름 증후군을 만끽하며 </div> <div>난생 처음 그림자 던전이라는 곳에 들어간다.</div> <div> </div> <div>환생을 하자마자 납치당한터라 1레벨이었는데, 그림자 던전을 나올때는 환생 전 렙인 43이 되어있었다.</div> <div>환생을 한건지 안한건지 헷갈릴 정도의 속도였다.</div> <div> </div> <div>다시 한번 <남진 - 둥지 中></div> <div> </div> <div>현실일까 꿈일까 사실일까 아닐까<br> 헷갈리고 서 있지마 우</div> <div> </div> <div> </div> <div>던전에서 체험한 지구멸망 급 이펙트의 마법들..</div> <div>두 자루의 도에 목숨을 맡긴 나로서는 '아..내 목숨은 거미만도 못한 것이었구나'를 느끼게 해준 날이었다.</div> <div><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3멸망.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6673aquyth8WiBRafqpNGcbCvBDpRTWhOI.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죽척은 몸에 해롭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죽은척하기를 쓴 상태에서 스태미너가 계속 떨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행히 초보자용 스태미너 포션이 넘치도록 지급되어 무리는 없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생각보다 위험한 스킬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가만히 있는게 더 힘들다는 현실반영.</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4죽척.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6674SERmsAAZtJBIu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으로 붐박스라는 것도 해보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10년 전 즐기던 오디션의 추억이 생각나서 좋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 해보는 붐박스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참가자 2명)</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5붐박스.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6676Dgl95JfDU4zinkSDMc6aLDvF.jpg"></div> <div><br> </div> <div>5일차는 잠시 쉬어가는 날이었다. 그래서 일기도 노잼..</div> <div>하지만 6일차인 오늘(어제 글을 못 써서 하루가 밀렸음. 일기는 밀려써야 제 맛) 약 2시간만에 G2를 클리어하는 기염을 토했다.</div> <div>클리어한거 맞나?.....빛의 기사인 팔라딘이 되었으니 아마 맞을 것이다. 사실 G1이고 G2고 뭔지 잘 모르겠다.</div> <div>여신이 불러대면 G시리즈 시작과 끝인가보다 싶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mabinogi_2015_03_29_0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7308EhuNXBeb9XMKAxP65C3ASakoXX6pSzlq.jpg"></div> <div><br>겁나 멋있다. 뉴비의 멋짐을 모르는 굇수들이 불쌍해!!</div> <div>이 던전을 나가고 나니 레벨 50이 되어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참. 그 사이 나는 이미 일류전사가 되었고, 누렙 100을 돌파한 어마무시한 스펙을 가지게 되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자이언트라는 종족을 보았다.</div> <div>정말 크고 아름답더라..목이 조금 아팠다.</div> <div>자이언트를 지지하면 어깨에 탈 수 있다던데 아직 어떻게 지지하는지는 모르겠고</div> <div>언젠가 지지해서 자이언트를 타고 다니고 싶다. rrrrrrrrrrrrr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6자이.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617395whnPDiue3MjASljCMMrFFkP6.jpg"></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