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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95123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0
    조회수 : 1105
    IP : 211.205.***.1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4/03/17 09:37:33
    http://todayhumor.com/?lovestory_95123 모바일
    비밀 = secret

    비밀 secret

     

    세상엔 누구나 달콤한 또는 씁쓸한

    남다른 살짝 감춘 비밀 품고 사는

    더러는 그럴 수도 있다며 인정

     

    참으로 세상을 원만하게 반듯하게

    산다고 해도 크고 작은 비밀이

    생길 수 있는 세상이라는

     

    그 비밀을 영원히 잘 지키며

    꼭꼭 숨기고 감추고 산다면

    그다지 큰 문제 없겠지만

     

    행여 누구의 입이 의도적으로

    또는 아차 실수로 비밀 흘리면

    그것은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을

     

    비밀을 만든 사람이나

    비밀을 아는 사람이나

    비밀을 흘린 사람이나

     

    각박한 세상에서 숨긴 이유

    제가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꼭

    설명하고 또는 책임져야 한다는

     

    그래서 세상에는 비밀이 전혀

    없다고들 이구동성 말은 하지만

    알만한 이들은 아는 숨긴 비밀 있는

     

    그래도 더러는 은근슬쩍 몰래

    숨기고 감추고 획 지나가려 하면

    누구는 뒤에서 그것 꼭 밝히려 하는

     

    평범한 민초 아무리 솔직하게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하여도 어쩌다

    본의 아니게 아차 한순간 만들어진 비밀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제 앞날에

    두고두고 참으로 원망스럽거나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요즈음 젊은이 몇몇이 새로운

    큰일 좀 해보려는데 아차 그만

    지난날 제가 함부로 흘린 말 때문에

     

    큰일에 발목 잡혀 그것을 놓친

    그런 경우를 곳곳에서 보게 되는

    그들이 이제 후회 해보아야 때늦은

     

    참 아까운 물은 쏟아졌다는

    또 기차는 멀리멀리 떠났다는

    화살은 저 멀리 날아가고 있다는

     

    그래서 이런저런 말과 일들을 묶어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심사숙고

    매사에 신중 또 신중하라 했던

     

    김칫국

     

    떡 줄 사람은 전혀 아무런

    생각 없는데 벌써 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한다는

     

    행여 의심스러우면 이웃에게

    조용히 행사 내용이나 이유를

    확인하고 또 물어라도 보든지

     

    알고도 모른척하며 그 자리에

    냉큼 합석해놓고 문제가 되니

    전혀 몰랐다는 말로 얼버무려

     

    한두 살 어린아이도 아닌 이가

    세상을 살 만큼 살았다는 이가

    산전수전 다 겪어 안다는 이가

     

    그런 핑계 또는 거짓말을 하는

    그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참 안타까운 생각하게 하는

     

    또 몇몇은 저는 하나도 비밀이 없다고

    그래 놓고 꼭꼭 숨긴 비밀이 있었다는

    꼭꼭 숨겨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는

     

    또 참으로 어이가 없는 짓 하는

    누구는 이번에는 저를 꼭 선택

    뽑아주길 바라면서 하는 짓이

     

    제가 나온 동네의 이름도 몰라

    질문에 답 못해 또 이웃 동네에서

    저를 꼭 좀 뽑아 달라고 사정하는

     

    낙하산 타고 온 그들 몇몇 민초

    이름 없는 들꽃으로 알고 참으로

    만만하게 내려보는 얄미운 태도를

     

    누구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누구는 빈틈만 나면 트집 잡고

    탓하며 또는 뒤통수친다는 말도

     

    그러면서도 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척

    제일 반듯한 척 또 제일 잘난 척해 그래서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도 생겨 난듯하다며

    민초 그저 헛웃음만 웃으며 돌아가는 꼴 보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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