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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술 1 - 설날에
민초 더러는 말하기를
한잔 술이 만병통치약
나그네 한숨 소리 들으며
마시는 가슴 속 쓰디쓴 술
그것에 취하면 영영 잊히리라
그렇게 저 혼자 생각하면서
한잔이 두 잔 석 잔 되어도
그것은 영영 잊히지를 않는
그래서 누군가 말하기를
그것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결단코 또 잊혀지면 안 되는
영원한 한민족의 아픔이라고
가슴 쓸어내리며 보낸 세월이
한 세기 바라보는 70년 훌쩍 넘어선
그 아픔을 직접 몸으로
모두 겪은 이산가족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쉽고 또 아쉽다는
풀 수 없는 아픔을 모두 접고
애타는 기다림도 정리하려는
“ 굳세어라 금순아 ”
“ 울며 헤진 흥남부두 ”
차디찬 바람과 푸른 바닷물
꽁꽁 언 발로 14 후퇴 했던
그 나그네들 지금 어디서 무얼
어찌 사는지 물어도 대답 없는
그들 부르는 애달픈 노랫말이
듣는 이 가슴을 더 파고드는
부모 형제 모두 잃어버리고
전쟁고아 홀로 울던 차디찬 그 겨울밤
그 피난길에서 의지할 곳 없던 이가
만난 이웃과 가족보다 더 귀한 인연이 된
해마다 명절엔 그리움 안고
제일 먼저 찾아가는 임진각 망배단
북녘 하늘 바라보며 한잔 술
엎드려 눈물짓는 망향 나그네의 서러움을
한잔 술 2 - 아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지만
누구에게는 큰 서러움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라지만
누구에게는 가슴 저렸던 생이별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라지만
누구에게는 한없는 솟는 피눈물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라지만
누구에게는 도려내는 쓰라린 아픔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라지만
누구에게는 희망 없는 절벽 절망이라는
한잔 술 3 - 희망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지만
누구에게는 큰 희망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지만
누구에게는 또 다른 출발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지만
누구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지만
누구에게는 새 역사의 순간이라는
누구에게는 한잔 술이라지만
누구에게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한잔 술이 해내는 일이 시시때때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한잔 술 4 - 역사
그런 쓰디쓴 술이라지만 술술
잘 넘어가 그래서 쉽게 취한다는
더러는 술의 힘을 빌려서 꼭
하고 싶었던 일 쉽게 하기도 한다는
그래서 옛날 어른들 하신 말씀
세상을 움직이는 온갖 일 특히
역사적인 큰일을 몇몇이 밤에 모여 앉아
한잔 술에 취한 체로 숫 한 일을 해결하기도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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