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갖가지 고개
인간이 한평생 살아가는
삶 그것을 큰 고개라고 말한
갖가지 삶의 형태로 나타나는 고개
또 그 옛날 험하고도 험한
높고 높은 고개 넘기 무서워
다른 마을 찾아가기 부담되었던
그러나 누군가 용기 내어
처음 넘고 그렇게 시작해서
고개는 도로가 되기도 했는데
또 옛날엔 고갯마루 입구
주막집 만들어 오가는 이에게
국밥 지어 팔던 주모 이야기도 있는
또 그 옛날 선량한 선비들
서울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낭군에게 마중했다는 그 고개도 있는
또 더러는 시골 선비
한양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금의환향했던 기쁨의 고개도 있다는
또 몇몇 탐관오리라는 관리들이
민초 힘들게 참 못된 짓하고
벌로 귀양살이갔던 고개도
요즈음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길도 더러는 쉽게 넘기 만만치
않은 힘든 가파른 길 있는데
산허리를 잘라서 만든
도로가 고개가 되어 더러는
눈비 올 때 참 위험하다는 말도
그러나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 하라고
높고 거친 산을 허물어 내고 만든 고개 길
만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이용하면 된다는
또 다른 고개
보릿고개
당장 먹을 것 없어서
굶었던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
미아리고개
김일성 일으킨 전쟁 때
북의 빨갱이에게 끌려갔던 고개
서울 우이령 고개
북한 간첩 김신조 일당이
대통령 목자르겠다며 숨어 왔던 고개
경부선의 추풍령 고개
온갖 방해 극복하고 만든
60년대 경제발전의 상징 되었는데
누구는 이별의 눈물 고개
또 누구는 님 향한 망부석 고개
또 누군 고개 덕택에 삶이 여유롭다는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전국에 널려있는 온갖 고개
각도를 민초들 고향을 품었던 고개
태백산 소백산 줄기
그 고개마다 얽히고 또 설킨
애달픈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고 많은
시작은 한두 사람이 간신히 넘던
그 길이 지금은 고속화도로가 된
숫 한 이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길에서 먹고 자며 제 삶을
알차게 꾸리며 살아가기도
산업사회에서는 곧게 뻗은 길이 곧
인간의 핏줄과 같다는 그처럼 소중한
꼭 필요한 길 제 몸 아끼듯 사용하라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94922 | 시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듣는 밤 (곽종희) | 생각소리 | 24/01/07 00:45 | 2218 | 3 | |||||
94921 | 힘을 주는 글귀 긍정적인 글 | 아키볼트 | 24/01/06 11:26 | 2164 | 1 | |||||
94920 | 귀한 님들께 [4] | 천재영 | 24/01/06 10:15 | 2141 | 2 | |||||
94919 | 행복한 생각 [2] | 천재영 | 24/01/06 10:09 | 1972 | 1 | |||||
94918 | [가능하면 1일 1시] 작심삼일2 | †촘갸늠† | 24/01/06 09:52 | 1820 | 1 | |||||
94917 | (Lemonade)나는 쓰레기다. | Franklemon | 24/01/06 07:01 | 1811 | 1 | |||||
94916 | 참으로 귀한 인연 [2] | 천재영 | 24/01/05 09:49 | 1967 | 2 | |||||
94915 | [가능하면 1일 1시] 가는 길, 오는 길 | †촘갸늠† | 24/01/05 09:34 | 1663 | 2 | |||||
94914 | 한줄감동글귀 희망을주는말 | 아키볼트 | 24/01/05 09:08 | 1720 | 1 | |||||
94913 | 그대에게 드리는 꿈(8-3) | 낭만아자씨 | 24/01/04 10:23 | 1819 | 2 | |||||
94912 | 인생 역전의 해로 [2] | 천재영 | 24/01/04 09:40 | 1764 | 1 | |||||
94911 | [가능하면 1일 1시] 일찍인 목련 봉오리 | †촘갸늠† | 24/01/04 09:17 | 1649 | 2 | |||||
94910 |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한줄명언 | 아키볼트 | 24/01/03 11:20 | 1811 | 1 | |||||
94909 | [가능하면 1일 1시] 행복 하나 | †촘갸늠† | 24/01/03 09:54 | 1578 | 1 | |||||
94908 | 지성이면 감천 [2] | 천재영 | 24/01/03 09:28 | 1666 | 2 | |||||
94907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햇살방 | 24/01/02 20:04 | 1543 | 2 | |||||
94906 | 조물주가 정한 [2] | 천재영 | 24/01/02 11:01 | 1668 | 1 | |||||
94905 | [가능하면 1일 1시] 인심 | †촘갸늠† | 24/01/02 09:20 | 1553 | 1 | |||||
94904 | 2024 청용의 해 시작 [4] | 천재영 | 24/01/01 10:01 | 1811 | 1 | |||||
94903 | [가능하면 1일 1시] 새것과 헌것 | †촘갸늠† | 24/01/01 09:28 | 1654 | 1 | |||||
94902 | 새해복 [2] | 드래곤이펙트 | 24/01/01 01:14 | 1552 | 2 | |||||
94901 | 님들께 [3] | 천재영 | 23/12/31 09:59 | 1641 | 2 | |||||
94900 | [가능하면 1일 1시] 그거 알아?7 [1] | †촘갸늠† | 23/12/31 09:51 | 1428 | 1 | |||||
94899 | 2024년 청용의 해 맞이 [2] | 천재영 | 23/12/31 09:49 | 1948 | 2 | |||||
94898 | 송구영신 - 근하신년 [2] | 천재영 | 23/12/30 10:18 | 1801 | 2 | |||||
94897 | 계묘년 고별 주말 [2] | 천재영 | 23/12/30 09:46 | 1592 | 1 | |||||
94896 | [가능하면 1일 1시] 소회 | †촘갸늠† | 23/12/30 09:13 | 1521 | 1 | |||||
94895 | 주고 받는 덕담 德談 [2] | 천재영 | 23/12/29 10:02 | 1893 | 1 | |||||
94894 | [가능하면 1일 1시] 봄 연습 | †촘갸늠† | 23/12/29 09:15 | 1591 | 1 | |||||
94893 | 연말 회식 [2] | 천재영 | 23/12/28 09:59 | 1941 | 2 | |||||
|
||||||||||
[◀이전10개]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