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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대화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
대화가 집안의 수준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영화 속 주인공 어느 가족의
대화를 스쳐 지나면서 우연히
어깨너머로 듣고 생각해보는데
영화 속 산동네 서당 훈장님
아들과의 대화 너의 선생님
어느 분이신지 가르쳐 줘
아 저기요 곱게 생기고
제일 착한 여자 선생님이
우리 선생님인데 참 좋아요
숙제는 조금만 내주고
우리하고 잘 놀아주고
인기가 참으로 많아요
그래 선생님이 바쁘지 않으면
한 번 찾아뵙고 인사 나눠야겠다
행여나 잊지 말고 꼭 말해주거라
또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데
대화가 참 야릇한 옛날에 그와
비슷한 이들 깡패라고 불렀고
온몸에 온갖 문신으로 위협했던
한때는 조폭들이라고 불렀고
또 한때는 깍두기라 했던
그들도 아이들 노는 것 보려고
제 아이와 함께 운동회에 왔다는
“ 야 임마 너 거 선생은 누고 ”
“ 어디 갔노 내가 특별히 시간 내서 ”
“ 학교에 왔는데 와서 인사도 안 하노 ”
“ 어 저기 머리긴 여자 저거다 ”
“ 아부지 우리 선생 저래 봐도 ”
” 엄청 무섭다고 소문났다 조심해라 ”
“ 아 그래 알았다 조심하지 뭐 ”
“ 이따 이 앞으로 지나가면 ”
“ 아부지 인사하게 해라 ”
아이들 가족들이 사용하는
용어나 대화를 들어보면
집안 분위기 알 수 있는
그래서 가정 교육이 참으로
중요해 더러 그것이 평생의
인간성 결정한다고 하는데
평소의 행동습관 말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손짓 몸짓 모두
부모에게 배우는 그것 무시하면서
행여 더러는 무슨 잘못 있으면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느냐며
학교 탓만 하는 이도 있는
흘러간 옛날 영화 내용이지만
영화 내용에 우리가 생각하거나
또는 서로 느낄 점 참으로 많다는
영화는 영하로 끝나야 하지만
그 영화가 관객에게 시사하는
내용이 참으로 뜻이 깊다는
평소에 생각 없이 너무도 쉽게 하는
말 한마디 금방 흔적 없이 사라지는
그런 말이지만 깊이 생각 좀 하라는
누구나 그렇게 쉽게 하는 말 속에
사람이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큰
교훈이 숨어 있다는 사실 그래서
“ 말이면 다 말이냐 말이 말다워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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