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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벽시계
누군가 부른 노랫말에
고장 난 벽시계 있는데
고장 나서 멈춰선 시계
하루 두 번은 꼭꼭 맞는
어쩐 일인지 세상일이
하루 한 번 또 하나도
딱 들어맞지 않아서
민초 분통 터지는데
그렇게 답답하게
못 믿게 해놓고
서로 제 잘못 아니라
요리조리 핑계 발뺌
제일 급한 일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그래서 누구는 말하길
무능의 끝 볼 수 있다고
눈치 없는 행동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잘난 척 요란 떨다가
제 코 다치는 짓하고
곳곳 손가락질도 받은
뻔뻔하게 얼굴 들고
입은 살아 헛말 하는
어쩌다 주운 자리에서
슬금슬금 힘자랑하는
시중에 잘난 몇몇
남의 앞일 예언하는
그를 잘 살펴보면
본인 형편도 그런
하긴 중에 제 머리
못 깍는다고 했지만
어찌 그 자리만 가면
못된 짓 서슴없이 하는
이편 저편 갈라 놓는
멀쩡했던 이도 그리된
둘레길
동네의 중심을 잠시
벗어나면 들레길 있는
그 둘레 길 삼삼오오
세상살이 얘기하는데
그것이 민초 마음이고
세상의 인심이라는 데
그래서 몇몇 하는 말
귀 쫑긋 들으라는 충고
우습게 소홀하게
생각하고 흘려버리면
이제 곧 올 날에
후회할 일 생긴다는
동네 아줌마 아저씨
이야기 쉽게 무시하면
제 발등 찍는 일
금방 생긴다는 말
동네 인심이 세상의 인심이라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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