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http://todayhumor.com/?soda_4357
<- 아주 예전글 입니다.
아내가 롤하다 q를 하도 쌔게 눌러서 글중에 q나 또는 ㅂ이 이상하게 나온다면 그건 제탓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키보드를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
어.. 무슨 말을 해야할까.. 많이 변했다, 세상이 변하고 , 내가 참 많이 변하고.
오유를 하던 우리 형도 변하고, 우리 아버지 이마 위 주름도 변하고.
너무나도 보고싶은 우리 어머니 사진도 바래고, 그리고 나는 아내가 생겼다.
친구들은 각자의 갈길을 찾아가기 위해 피,땀을 흘려가며 미친듯이 노력하다 어느순간 지쳐 나가 떨어져 있었고.
나 역시 나약하디 나약한 몸뚱아리와 , 의지가 부족한 내 무언가에 홀려 이리저리 끌려다니다보니 , 이상한데 도착해있는것 같다.
내가 참 좋아하는 웹툰이 있는데, 그 웹툰에서 말하기를 ' 늦었다고 생각하면 늦은거라고. ' 한다.
난 늦었다고 단 한번도 생각한적이 없는데, 왜 다들 나보고 늦었다고 하지?
내가 부족한게 많아도 왜 다들 나한테 늦었다고 넌 모자르다고 할까.
그래서.
그래서...
지금 공부하고 있다.
되게 진짜 모자른 소리같은데, 지금 공부하고 있다.
사회에서 들이대는 그 잣대에 대하여 항의라도 하려면 내가 알고 있어야하는게 있어야 한다고 깨달았다.
최소한의 지식이 있어야, 내 아내를 지키고,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욕보이게 하지 않을수 있다는걸 알았다.
지금에서와 이거 하나 알았는데.
왜 나는 자꾸 내 스스로가 모자르다고 생각하는걸까.
난 이렇게 살아오지 않았는데.
멋진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왜 내가 이렇게 비참해져야 하는가.
예전에야 소주 한 잔 먹고 집들어와서 , 오래동안 웃으며 글을 썻다.
지금에와서는 그 소주 한 잔이 내 피와 땀이 된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나도 가족과, 내 사람들과 내 옆에있는 이이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힘을내서 조금만 더 앞서 나아가고 싶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91285 | 나는 누구인가? | 행복이야기_ | 21/02/01 20:32 | 325 | 0 | |||||
91283 | 생각의자유 [2] | 천재영 | 21/02/01 10:24 | 269 | 1 | |||||
91282 | [가능하면 1일 1시] 2월2 | †촘갸늠† | 21/02/01 10:12 | 205 | 1 | |||||
91279 | [가능하면 1일 1시] 연애와 단추 [2] | †촘갸늠† | 21/01/31 09:17 | 299 | 1 | |||||
91277 | 스파이 역할 [4] | 천재영 | 21/01/30 10:49 | 338 | 1 | |||||
91275 | [가능하면 1일 1시] 두 개의 달2 | †촘갸늠† | 21/01/30 09:19 | 234 | 1 | |||||
91273 | [가능하면 1일 1시] 바람이 많다2 | †촘갸늠† | 21/01/29 10:20 | 250 | 1 | |||||
91272 | 유행어 [2] | 천재영 | 21/01/29 10:07 | 275 | 1 | |||||
91270 | [가능하면 1일 1시] 달 그리기 | †촘갸늠† | 21/01/28 10:09 | 218 | 1 | |||||
91269 | 촉 법 ? [2] | 천재영 | 21/01/28 09:55 | 288 | 1 | |||||
91268 | 혹시 모세의 불 붙은 떨기나무? | 광야에외치는 | 21/01/27 19:47 | 422 | 1 | |||||
91267 | 시 읽은 시간- 정월 | 하이쿠 | 21/01/27 19:46 | 225 | 1 | |||||
91265 | 愛誦詩抄- 가슴에 남아있는 | 상크리엄 | 21/01/27 15:06 | 347 | 1 | |||||
91264 | 기쁨의 기술~ | 행복이야기_ | 21/01/27 14:51 | 425 | 0 | |||||
91263 | 계주 [2] | 천재영 | 21/01/27 11:25 | 254 | 1 | |||||
91262 | [가능하면 1일 1시] 봄소식 | †촘갸늠† | 21/01/27 10:19 | 217 | 1 | |||||
91257 | 녹음아잽니다! 여름에 녹음 한 빗소리 영상입니다. | 출신얼음골 | 21/01/26 10:19 | 281 | 2 | |||||
91256 | 견리사의 [2] | 천재영 | 21/01/26 10:13 | 269 | 1 | |||||
91255 | [가능하면 1일 1시] 알리바이 | †촘갸늠† | 21/01/26 10:03 | 218 | 1 | |||||
91254 |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 행복이야기_ | 21/01/25 18:10 | 327 | 1 | |||||
91252 | [가능하면 1일 1시] 먼저 봄 | †촘갸늠† | 21/01/25 10:31 | 208 | 1 | |||||
91251 | 한방에 훅 [2] | 천재영 | 21/01/25 10:13 | 271 | 1 | |||||
91250 | 잠깐만요 한번만 클릭해주세요 | 나르샤 | 21/01/25 00:23 | 323 | 3 | |||||
91248 | 아니면 말고 [2] | 천재영 | 21/01/24 10:55 | 239 | 1 | |||||
91247 | [가능하면 1일 1시] 가물한 말 | †촘갸늠† | 21/01/24 09:36 | 211 | 1 | |||||
91246 |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 순수한5 | 21/01/24 01:57 | 327 | 1 | |||||
91245 | 종이를 접어보세요~ | 행복이야기_ | 21/01/23 19:30 | 337 | 0 | |||||
91244 | 60년대 첫사랑 [2] | 천재영 | 21/01/23 10:49 | 384 | 1 | |||||
91242 | [가능하면 1일 1시] 흐린 날4 | †촘갸늠† | 21/01/23 08:59 | 204 | 1 | |||||
91240 | 삶이라는 것 [2] | 천재영 | 21/01/22 10:25 | 313 | 1 | |||||
|
||||||||||
[◀이전10개]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