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 <p>오유를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아재지만, 드디어 회원가입하여 글을 써봅시다^^</p> <p>요즘 이별하여 힘든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제가 쓴 창작동화 하나 두고 갑니다. 작은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 <p><br></p> <p><태양과 해바라기 이야기1></p> <p><br></p> <p> 어느 아름다운 들판에 태양이 높이 떠있었습니다. </p> <p>그 들판에는 아름다운 강이 흐르고 있었고, 무성한 초목과 나무,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p> <p>그러던 어느날, 해바라기 한 송이가 들판에 찾아왔고, 태양은 해바리기와 한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p> <p>둘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다양한 것을 보았습니다. 꽃들 사이에서 사랑을 속사이며 사진을 찍는 연인들도 보고</p> <p>높은 산 정상에서 서로 마주보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 연인들도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그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갔습니다.</p> <p><br></p> <p>하지만 태양은 해바리기가 너무 좋은 나머지, 자신의 힘을 최대로 끌어올려 매일 뜨거운 햇빛을 해바라기에게 보냈습니다. </p> <p>해바라기도 처음에는 그 뜨거운 빛이 좋았으나, 점점 자신이 메말라가고 상처 입는 걸 느껴 태양에게 말했습니다. </p> <p><br></p> <p>"태양아, 햇빛을 조금만 천천히, 약하게 해주면 안될까?"</p> <p><br></p> <p>이 말을 들은 태양은 놀라 말을 했습니다.</p> <p>"무슨소이야! 나는 너를 위해  모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야. 그럼 고맙다고 해야지!"</p> <p>해바라기는 힘들고 슬펐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p> <p><br></p> <p>그러던 어느날, 밤에도 계속 내리쬐는 빛을 피하기 위해 해바라기는 달이 떠있는 들판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루를 쉬고 </p> <p>아침에 태양에게 돌아왔습니다. 태양은 큰 배신감을 느끼며 말했습니다.</p> <p>"나는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너는 어떻게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갈 수 있어?"</p> <p>해바라기는 너무 미안하여 자신도 모르게 말했습니다.</p> <p>"미안해 태양아. 내가 정말 잘못했어. 이제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께"</p> <p><br></p> <p>하지만 그 후에도 태양의 강한 빛은 꺼질 줄 몰랐습니다. </p> <p>어느 날 더 이상 버티지 못한 해바라기는 간단한 작별 인사를 태양에게 전한 뒤 다른 들판을 찾아 사라졌습니다.</p> <p>태양은 너무 슬펐지만, 화도 났습니다. </p> <p>'내가 그렇게 잘해주고, 모든 걸 주었는데도 떠나간다니. 어디 나만 한 태양이 있는지 찾아봐라. 분명 후회할거야'</p> <p> 속으로 분노를 삭히며 태양은 자신의 들판을 바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태양은 너무 깜짝놀랐습니다. </p> <p><br></p> <p>자신의 강한 빛으로 아름다웠던 들판의 모든 것이 메말라 버린 것입니다. </p> <p>아름답게 흐르던 강물도 사라졌고, 무성한 잔디도 사라졌으며, 함께 놀던 동물들도 떠나 버린 것입니다. </p> <p>그제서야 태양은 깨달았습니다. </p> <p><br></p> <p>자신의 황폐해진 들판을 끝까지 참고 견딘건 해바라기 뿐이였다는 걸. </p> <p>그리고 그런 아무것도 없는 들판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해바라기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p> <p>태양은 깊은 슬픔에 빠져 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p> <p><br></p> <p><br></p> <p> </p> <p><br></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