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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9156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2
    조회수 : 216
    IP : 211.63.***.20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1/10 11:00:30
    http://todayhumor.com/?lovestory_89156 모바일
    [BGM] 내겐 이제 거울이 필요 없다

    사진 출처 : https://unsplash.com/

    BGM 출처 : https://youtu.be/8J1zSsdFliM






    1.jpg

    권혁소모든 길

     

     

     

    모든 길은

    오르막이거나 내리막이다

    단 한 뼘의 길도 결코 평평하지 않다는 것

    늦게 배운 자전거가 가르쳐준다

     

    춘천에서 속초를 향해 가는 길

    느랏재 가락재 말고개 건니고개

    오르막이면서 곧 내리막인 그 길

    미시령을 넘어서니 바다다

     

    바다그 또한 끝없는

    오르내림의 반복

    그러면서 배운다

    봄이 오기까지는

    모든 관계가 불편하다는 것







    2.jpg

    이성선거울

     

     

     

    내겐 이제 거울이 필요 없다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고

    부지런히 들여다보던

    거울은 필요 없다

     

    하늘을 바라보면 그것이

    나의 거울이 되었다

    바닷가에 나가 높은 물결을 바라보면

    그것이 나의 거울이 되었다

     

    냇물 흐르는 시골길을 걷다가

    들꽃에 얼굴을 묻으면

    그것이 나의 거울이 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이보다 더

    매일 아이들 얼굴 속에

    나의 얼굴을 묻으면

    그 눈빛들이 진정한 나의 거울이 되었다







    3.jpg

    전윤호작은 감자

     

     

     

    안주로 작은 감자가 나왔다

    단골이라고 주인이 덤으로 준

    검게 탄 자국이 있는 감자

    쥐어보면 따뜻해서

    선뜻 껍질을 벗길 수 없다

    혼자 술 마시는 저녁

    취하면 큰소리로 전화하는 사람들의

    소주보다 차가운 입술이 부럽다

    함부로 뚜껑을 날리며 병을 따고

    죄 없는 젓가락을 떨어뜨리면

    새 걸로 바꿔달라는 사람들이 두렵다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며

    내 심장은 망설이며 뛰고

    비 없이 흐리기만 한 여름

    가뭄 속에서

    감자야 난 잘 살고 있는 걸까







    4.jpg

    강윤미귀신의 시

     

     

     

    귀신이 써준 것 같은 당신의 시

    요즘은 4차원의 시대니까

    영감은 무슨 영감

    누군가 대신 써준 걸 거야

     

    귀신 하면 엄마가 떠올라

    죽음의 순간그녀의 몸속에

    들어갔던 할아버지

    어린 나는 할아버지라고 해야 할지

    엄마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

    그냥 귀신이라고 생각했었지

    어쩜 얼굴 없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고 상상했었지

     

    본 적 없는 표정이지만

    어떤 때엔 나도 귀신이 된 것 같아

    컴퓨터 앞에서 귀신이 되는 꿈을 꾸거든

    내가 변신로봇도 아니고

    아이와 씨름하다 갑자기 시인이 될 수는 없잖아

    누구나 잠이 들면 반쯤은 귀신이 되니깐

     

    귀신이 시를 써준다면 좋겠어

    그래 준다면밥상에 기꺼이

    숟가락 하나 더 올려놓겠어

    새로 산 접시에 시 한 편 올릴 거야

    내 이름과 똑같은 어여쁜 귀신 불러다

    옆구리에 차고 잠을 잘 거야







    5.jpg

    이승주발바닥

     

     

     

    지금도 가끔 발바닥이 시리다

    발바닥은 내가 걸어온 길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배는 배고픔의 기억이 가물거려도

    발바닥은

    내가 걸어온 길마다 백열등을 켠다

    마른 대추 같은 주정뱅이 애비가

    소주병처럼 쓰러져 나뒹굴던 방구석

    외풍이 드센 바람벽과

    세간 나부랑이에 붙어 어른거리며 자라던 낡은 그늘

    등짝에 얼음장을 지던 방바닥에 누워

    밤마다 살아있는 그것이 까닭 없이 거저 서러워

    뼛속까지 얼어붙던 날들을

    지금도 발바닥은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그때는 네 발바닥이 무척 그리웠다

    너와 발바닥을 마주대고 싶었다

    늘 발바닥이 시렸으므로

    시린 너의 발바닥을 타고

    시리고 시린 너의 가슴에 닿고 싶었다

    내 발바닥이 걸어온 길과

    네 발바닥이 걸어온 길이 서로 만나

    우리가 걸어온 시린 길이 그냥 따뜻해지고 싶었다

    우리가 걸어온 시린 길을 함께 사랑하고 싶었다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kYOH2dJ.jp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1/10 20:06:03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20/01/14 05:48:26  112.187.***.222  나가고싶다  4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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