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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1616
    작성자 : 토도아키라
    추천 : 5
    조회수 : 470
    IP : 121.158.***.8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3/28 23:59:51
    http://todayhumor.com/?lovestory_81616 모바일
    2CH 번역] 프로야구 티켓
    <div>어렸을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재혼도 하지 않으시고 나를 키워주셨다.</div> <div>못 배우시고 기술도 없던 어머니는 다른 사람의 일을 도우며 생계를 꾸려나가셨다.</div> <div>그래도 당시에 살고있던 동네는 아직 인정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어떻게든 모자 둘이서 소박하게나마 살아갈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오락을 즐길 여유도 없었지만, 일요일엔 어머니가 만드신 도시락을 가지고 <span style="font-size:9pt;">근처의 하천 같은 곳에 놀러다녔다.</span></div> <div>급여를 받으신 다음의 일요일에는 크림빵과 콜라도 사주셨다.</div> <div><br></div> <div>어느날, 어머니가 일하시는 곳에서 프로야구 티켓을 두장 받아오셨다.</div> <div>나는 태어나 처음하는 프로야구 관람에 흥분하였고, 어머니는 보통때보다 조금은 호화스러운 도시락을 만들어 주셨다.</div> <div><br></div> <div>야구장에 도착하여,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려 하자 관계자가 제지하였다.</div> <div>어머니가 받으신 티켓은 초대권이 아닌 우대권이었다.</div> <div><br></div> <div>매표소에선 한명당 10000원씩을 내고 티켓을 구매해야 된다고 했고,</div> <div>돌아 가는 차비정도 밖에 없었던 우리들은, 경기장 밖의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고 돌아 왔다.</div> <div><br></div> <div>전차 안에서 아무말 없는 어머니에게 "즐거웠어"라고 말했더니,</div> <div>어머니는 "엄마가 바보라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흘리셨다.</div> <div><br></div> <div>나는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가난과 학력이 너무나 싫어졌고, 죽을 각오로 공부를 하였다.</div> <div>신문 장학생으로 대학까지 졸업하고, 남 부럽지 않은 사회인이 되었다.</div> <div>결혼도 하여, 어머니에게 손자를 안겨 드릴수도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런 어머니가 작년 말에 돌아가셨다.</div> <div>돌아 가시기 전에 한번 눈을 뜨시곤 생각 나신 듯이 "야구, 미안해" 라고 하셨다.</div> <div>나는 "즐거웠어"라고 말하려 했지만, 목이 메여 말로 해드릴 수 없었다.</div>
    출처 출처 : http://nakeru.e-wadai.net/family/293/

    번역자 : 토도아키라
    토도아키라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674496Y1xWIqXNzi2WAL61IAyn5Ld.jpg" alt="1428674496Y1xWIqXNzi2WAL61IAyn5L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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