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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콩국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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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7708
    작성자 : 콩국수
    추천 : 6
    조회수 : 1345
    IP : 210.221.***.1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2/22 19:47:34
    http://todayhumor.com/?lovestory_77708 모바일
    충격적인 유아인의 일침 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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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인디라는 껍질></span> <p><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 인디 영화계의 꽃'으로 불린 한 여배우가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영화계 인사들과 인디 영화 팬들에게 놀라운 호응을 이끌어 낸 하나의 단편 영화로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신인의 여배우는 자기가 피어난 줄도 모르게 꽃이 되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사람들은 그렇게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 후 몇편의 영화로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안 그녀를 향하는 팬덤 또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필모그래피는 배우의 퍼즐이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퍼즐조각들을 구체화 된 이미지로 형성시키지 못한 신인의 배우에게는 한두 개의 조각이 전체의 이미지가 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끝을 예측할 수 없는 그 다음의 모든 퍼즐은 기대와 배신 그리고 배우 본인의 끝없는 단련을 통해 확장하며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어떤 궤도에 올라가서야 커다란 연결고리를 가진 구체화 된 이미지로 형성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한두 조각쯤 계륵으로 붙어 있어도 공고히 지켜지는 이미지.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녀의 첫 번째 조각은 처음이란 찰나 속에서 인디 영화계의 꽃이란 선명한 이미지로 피어났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하우스에서 길러지지 않고 황량한 들녘에 핀 희대미문의 꽃에 나비들이 날아든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얼마 후 그녀는 대형 방송사의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에 메인 캐릭터로 캐스팅된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곧이어 일부 팬의 만류와 항의가 터져나왔다. 어째서 영화를 계속하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하냐는 것이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흔히 있는 제작 보고회 따위의 행사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경직되던 그녀의 얼굴 근육이 몇 년을 거치며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조금씩 이완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은 그녀가 변했다고도 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또 다른 누군가는 튜브 톱 드레스를 입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으며 미소 짓는 그녀에게 때가 묻었다고 했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무엇으로부터 변했고, 무엇에 때가 묻었으며, 무엇에 갇혀 있어야 하는 걸까.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주목받던 신인 여배우는 자신을 향하는 팬덤 속의 특정 인물에 의해 배우의 본질이 아니라 그녀를 옭아맨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인디'란 수식이 파생하는 가장 편협한 이미지로 소비되었다. 해를 거듭한 성장 속에서 그녀는 변절자가 되었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스포트라이트 앞에서 인형같이 웃어 보이는 대신 어리숙하게 구는 신선함을 유지하고 드라마 출연은 금기시되며</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가슴골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일부 집단의 인디에 대한 혹은 거기서 핀 꽃에 대한 판타지를 그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녀는 개의치 않고 그 단어를 비집고 나와 자기 자신이란 꽃으로 만개하고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녀는 대형 배급망과 자본을 확보한 영화에 출연하고 케이블 tv 드라마에 등장하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안에서 연기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녀는 어디에서 연기하느냐보다 어떻게 연기하느냐를 중요시하는 연기자다. 그 여배우의 이름은 '정유미'다.</span><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인디를 언급하며 흔히, 가장 크게 범하는 오류는 인디를 특정 장르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cgv와 씨네큐브를 나누고, sbs 인기가요와 ebs 스페이스 공감을 나누는 지점은 장르의 특성에 있지 않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인디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비주류 성향의 일부 장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자본에 침식되지 않은 상태로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순수한 창작이 일어나는 특정한 양식을 얘기하고 그 주체가 되는 창작자들을 이른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또 하나의 오용과 부작용은 인사이드의 문을 열지 못한 창작자들의 절패감과 일부의 대중이 가지는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기 존 대중문화에 대한 염증의 골이 인디란 단어를 등에 업고 깊어진다는 것, 희소한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우월감으로 왜곡된 반골 정신이 아웃사이드의 장벽을 높이며, 그 반대쪽에 주류와 상업 문화를 세워놓고 그것들을 불순한 것으로 매도하며 배타적인 시선을 갖게 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너나 할 것 없이 권세와 부귀를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불순한 것으로 여기는 자본주의 내부의 위선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span><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창 작자의 진정성이 담긴 빛나는 작품들이 대중의 외면 속에서 꺼져가는 불씨가 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더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소개되고 더 많은 평가의 기회를 얻으며 그림자를 밝히는 불씨가 되는 쪽이 좋지 않은가.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표 현의 의도가 자본에 의해 변질되지 않고, 작품성이 자본에 의해 훼손되지 않으며 역으로 자본을 냉정하게 이용할 줄 알고, 자본을 통해 더 많은 대중과 만나는 과정과 그 일을 해내고야 마는 존경받아 마땅한 창작자들이 시장 논리에 의해 변질된 영웅으로 치부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즐기고 감동하며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span><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br><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대 중에게는 영화보다 음악을 접하는 것이 더 간편한 일이고, 영화계보다 대중 음악계에서 인디를 둘러썬 긍정적 변화들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매 스미디어의 인디 뮤지션들에 대한 관심은 보다 다양한 틀을 거리에 대한 대중의 요구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그를 통해 기존의 인디 안에서 내공을 기르며 마니아 층에 갇혀 있던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cd산업은 무너졌을지 몰라도 한국의 대중 음악계는 k-pop으로 대변되는 아이돌 음악의 홍수 속에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컨텐츠로 채워지고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소녀시대가 미끈한 다리를 내놓고 오빠를 외치는 것은 대단한 철학을 가진 예술이 아닐지 모르나 충분한 엔터테인먼트이고, 틀림 없이 대중문화의 한 갈래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리고 어딘가에 인디가 있다.</span></p> <p><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장 기하는 자의와 무관하게 인디계의 서태지란 타이틀을 달고 sbs의 간판 토크쇼 '힐링캠프'에 나와 내리 한 시간을 떠들며 공중파 tv 채널에 얼굴을 비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궁색하기 없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4인조 밴드 국카스텐은 자신들만의 색깔로 단단한 음악 세계를 펼쳐 유명 출연진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보다 더 이전에 10센치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수많은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과 존재감을 알리며 핫하게 떠올랐고 기타를 치고 노래하고 유명 여배우와 함께 tv 광고에까지 얼굴을 내비치며 폭발적 인기의 맹위를 떨쳤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들은 모두 '인디 밴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고 인지되는 뮤지션들이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우리는 그들이 아이돌 가수들과 어깨를 겨루며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순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일찍이 자우림이나 YB같은 뮤지션들이 존재했고, 이 외에도 다수의 그룹사운드와 언더그라운드로 통하던 힙합과 같은 장르의 뮤지션 또한 지금은 대중의 각광 속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들은 홍대 앞에서 놀다가 압록강을 건너 여의도로 간 것인가? 그들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변절자들인가?</span></p> <p><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매스미 디어는 대부분이 사기업의 손아귀에서 쥐락펴락 된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공 영을 가장하고 있지만 가장 상업적인 매체라 할 수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인디'한 아티스트들이 나와 노래하고, 소위 기획사의 자본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고 이윤을 추구하며 대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통장 잔고에 0을 몇 개 늘린다 해도 그들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음악가의 본질은 음악에 있고, 배우의 본질은 연기와 작품이며, 작품은 곧 작가와 감독의 본질이기도 하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들은 자본의 논리에 매몰되어 본질을 잃지 않는 한 충분히 창조적인 채로 어디에라도 존재할 수 있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미디어의 순기능을 적절히 이용하고 본질을 잃지 않는 영민한 아티스트의 출현은 지극히 반길만한 일이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인디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대중은 보다 유연해졌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만일 우리의 기대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마라톤을 완주하는 판자촌의 영웅을 향하는 것이라면, 거기에 인디는 없다.</span><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장기하가 얘기한다. 자신은 인디에서 출발했지만 인디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김기덕 감독이 케이블 tv 토크쇼에 나와 얘기한다. 서운했다고, 이제는 더 많이 사랑받고 싶다고. </span></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들은 어떠한 시기에 틀림없이 인디의 상태 또는 그러한 양식으로 존재했지만 그것을 향해 가는 아티스트는 아니다.</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판자촌에서 시작된 창작은 거기에서 끝나야만 순수한 것인가. 좋은 것들, 좋은 사람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이왕이면 여럿이 나누자. 인디를 바라보는 대중의 편협하지 않은 시선,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 단어에 심취하지 않은 순수한 표현의 욕구를 가진 창작자들의 정확한 자기 인식, 그리고 자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인디는 한류를 타고 뱉어나가는 한국 대중문화의 견고한 기저가 되어줄 것이다. </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그 껍질 밖으로 변태하여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땅에서 피어나고 있다.</span><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br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WRITER 유아인(배우)</span></p> <p> </p> <p>  <br></p> <p> </p> <p> </p> <p> </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글을 너무 잘 써서 충격적임...</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유아인의 글을 보고</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현직 작가들도 절필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자학 중...</span></p> <p><span style="color:#1e1e1e;line-height:18px;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홍대병 환자들에게 일침ㅋㅋㅋ</span></p>
    출처 http://goo.gl/8avK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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