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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피네간의경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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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2111
    작성자 : 피네간의경야
    추천 : 2
    조회수 : 1249
    IP : 223.33.***.6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2/19 14:42:25
    http://todayhumor.com/?lovestory_72111 모바일
    내 이름을 불러주던 당신의 연음(延音) 같은 것들도
    <div>맥박이</div> <div>잘 이어지지 않는다는</div> <div>답장을 쓰다 말고</div> <div> </div> <div>눅눅한 구들에</div> <div>불을 넣는다</div> <div> </div> <div>겨울이 아니어도</div> <div>사람이 혼자 사는 집에는</div> <div>밤이 이르고</div> <div> </div> <div>덜 마른</div> <div>느릅나무의 불길은</div> <div>유난히 푸르다</div> <div> </div> <div>그 불에 솥을 올려</div> <div>물을 끓인다</div> <div> </div> <div>내 이름을 불러주던</div> <div>당신의 연음(延音) 같은 것들도</div> <div> </div> <div>뚝뚝</div> <div>뜯어넣는다</div> <div> </div> <div>나무를 더 넣지 않아도</div> <div>여전히 연하고 무른 것들이</div> <div>먼저 떠올랐다</div> <div><br></div> <div>「당신의 연음」</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당신의 눈빛은</div> <div>나를 잘 헐게 만든다</div> <div> </div> <div>아무것에도</div> <div>익숙해지지 않아야</div> <div>울지 않을 수 있다</div> <div> </div> <div>해서 수면(水面)은</div> <div>새의 발자국을</div> <div>기억하지 않는다</div> <div> </div> <div>오래된 물길들이</div> <div>산허리를 베는 저녁</div> <div> </div> <div>강 건너 마을에</div> <div>불빛이 마른 몸을 기댄다</div> <div> </div> <div>미열을 앓는</div> <div>당신의 머리맡에는</div> <div> </div> <div>금방 앉았다 간다 하던 사람이</div> <div>사나흘씩 머물다 가기도 했다</div> <div><br></div> <div>「문병 - 남한강」</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이상한 뜻이 없는 나의 생계는 간결할 수 있다 오늘 저녁</div> <div>부터 바람이 차가워진다거나 내일은 비가 올 거라 말해주</div> <div>는 사람들을 새로 사귀어야 했다</div> <div> </div> <div>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이의 자서전을 쓰는 일은 그리 어렵</div> <div>지 않았지만 익숙한 문장들이 손목을 잡고 내 일기로 데</div> <div>려가는 것은 어쩌지 못했다</div> <div> </div> <div>‘찬비는 자란 물이끼를 더 자라게 하고 얻어 입은 외투의</div> <div>색을 흰 속옷에 묻히기도 했다’ 라고 그 사람의 자서전에</div> <div>쓰고 나서 ‘아픈 내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div> <div>었다’ 는 문장을 내 일기장에 이어 적었다</div> <div> </div> <div>우리는 그러지 못했지만 모든 글의 만남은 언제나 아름다</div> <div>워야 한다는 마음이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나는 유서도 못 쓰고 아팠다 미인은 손으로 내 이마와 자신의 이마를 번갈아 짚었다 "뭐야 내가 더 뜨거운 것 같아" 미인은 웃으면서 목련꽃같이 커다란 귀걸이를 걸고 문을 나섰다</div> <div> </div> <div>한 며칠 괜찮다가 꼭 삼 일씩 앓는 것은 내가 이번 생의 장레를 미리 지내는 일이라 생각했다 어렵게 잠이 들면 꿈의 길섶마다 열꽃이 피었다 나는 자면서도 누가 보고 싶은 듯이 눈가를 자주 비볐다</div> <div> </div> <div>힘껏 땀을 흘리고 깨어나면 외출에서 돌아온 미인이 옆에 잠들어 있었다 새벽 즈음 나의 유언을 받아 적기라도 한 듯 피곤에 반쯤 묻힌 미인의 얼굴에는, 언제나 햇빛이 먼저 와 들고 나는 그 볕을 만지는 게 그렇게 좋았다</div> <div> </div> <div>「꾀병」</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은</div> <div>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div> <div> </div> <div>폐가 아픈 일도</div> <div>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div> <div> </div> <div>눈이 작은 일도</div> <div>눈물이 많은 일도</div> <div>자랑이 되지 않는다</div> <div> </div> <div>하지만 작은 눈에서</div> <div>그 많은 눈물을 흘렸던</div> <div>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div> <div> </div> <div>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div> <div>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div> <div> </div> <div>좋지 않은 세상에서</div> <div>당신의 슬픔을 생각하는 것은</div> <div> </div> <div>땅이 집을 잃어가고</div> <div>집이 사람을 잃어가는 일처럼</div> <div>아득하다</div> <div> </div> <div>나는 이제</div> <div>철봉에 매달리지 않아도</div> <div>이를 악물어야 한다</div> <div> </div> <div>이를 악물고</div> <div>당신을 오래 생각하면</div> <div> </div> <div>비 마중 나오듯</div> <div>서리서리 모여드는</div> <div> </div> <div>당신 눈동자의 맺음새가</div> <div>좋기도 하였다</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5;">「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span><span style="font-size:14px;line-height:1.5;">」</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창문들은 이미 밤을 넘어선 부분이 있다 잠결이 아니라도 나는 너와 사인(死因)이 같았으면 한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이곳에서 당신의 새벽을 추모하는 방식은 두 번 다시 새벽과 마주하지 않거나 그 마주침을 어떻게 그만두어야 할까 고민하다 잠이 드는 것</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요와 홑청 이불 사이에 헤어 드라이어의 더운 바람을 틀어넣으면 눅눅한 가슴을 가진 네가 그립다가 살 만했던 광장(廣場)의 한때는 역시 우리의 본적과 사이가 멀었다는 생각이 들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나는 냉장고의 온도를 강냉으로 돌리고 그 방에서 살아 나왔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내가 번듯한 날들을 모르는 것처럼 이 버튼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맥주나 음료수를 넣어두고 왜 차가워지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낯빛을 여관의 방들은 곧잘 하고 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다시 와, 가기만 하고 안 오면 안 돼"라고 말하던 여자의 질긴 음성은 늘 내 곁에 내근(內勤)하는 것이어서</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나는 낯선 방들에서도 금세 잠드는 버릇이 있고 매번 같은 꿈을 꿀 수도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나의 사인(死因)은 너와 같았으면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2/19 18:19:55  203.226.***.13  긴장과이완  425395
    [2] 2015/02/25 04:33:18  149.31.***.124  윤수정  36816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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